가령폭포와 백암산
★.산행일시: 2023년 08월15일(화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아내와 둘이서 六德
★.산행거리: 약 6.8km
★.산행시간: 4시간 18분(휴식시간 1시간28분포함/실 산행시간: 3시간8분)
★.산행코스: 집출발(06:05)→연화사제1주차장(08:58~09:15)→가령폭포(09:24~33)→백암산갈림길삼거리(09:39)→610m능선삼거리(09:46~47)→940m능선삼거리/율곡교하산로갈림길(10:29~33)→1060m봉/942.1m봉갈림길(10:49~51)→백암산/1097.1m봉(10:58~11:34)→벌목지/산딸기나무길(11:43)→958.7m봉(12:02~03)→850m능선삼거리/비레올갈림길(12:16)→백암산갈림길삼거리(12:40)→가령폭포상단갈림길(12:41)→가령폭포상단(12:43~13:18)→가령폭포(13:23)→연화사제1주차장(13:33)
★.산행후기:
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와 둘이서 오붓하게 산행길을 나서게 되었는데 처음 계획으로는 강원도 고성의 소동령을 가볍게 트레킹한 후 고성의 문암항으로 이동해 능파대를 구경하고 돌아오거나 대관령의 어흘리에서 원점회귀산행으로 진행되는 대관령소나무숲길을 걸을까 했지만 소똥령지역은 카눈태풍의 피해로 수해복구가 진행되는 지역이고 대관령숲길은 겨울철에 눈 산행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오대산이나 치악산을 차선책으로 생각했으나 폭염주위보가 내려진 요즘 가파른 경사도의 산행은 가급적 피하자는 아내의 제안에 따라 2007년 6월 3일 영춘지맥을 진행할 때 다녀왔었던 홍천의 백암산 아래에 자리하는 가령폭포에서 막바지 여름더위를 식히고 오기로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사실 백암산은 나의 산행지로서는 산행거리도 짧고 조망은 물론 산행느낌마저도 부족해 가성비가 맞지 않는 산행지지만 아직 접해보지 못한 가령폭포가 있어 가령폭포에서 더위나 식혀가면서 아내와 함께 맑은 공기를 마셔보고자 찾게 되었다.
가령폭포는 물줄기가 높은 폭포로서 하단에서 바라보면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관을 연출하고 상단에서는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그런 폭포로서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함이라면 상단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고의 명당자리가 아닌가 싶다.
등산로 좌측 위에 멋진 별장이 한 채 자리하더군요.
940m봉능선삼거리에 올라서니 좌측으로는 등산로 없음이라 표시되어 있지만 그곳으로 진행하면 율곡교로 하산할 수 있는 능선길인데 어떤 몰지각한 등산객들이 이곳의 공터에서 비박을 했었는지 아님 점심을 먹었었는지 된장그릇과 통조림 캔을 비롯한 쓰레기를 버려둬 흉물스럽게 널려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쓰레기들을 아내가 스틱을 이용해 주섬주섬 한쪽으로 몰아놓고 우측으로 꺾어 16분 남짓 올라서니 고도 106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등산객 한분이 백암산을 올랐다 가령폭포방향으로 한산하는 중이라면서 등산로이정표 밑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어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다시 우측 능선으로 완만하게 7분 남짓 진행하니 2007년 6월 3일에 올라왔었던 백암산정상에 올라서게 되는데 예전의 정상석은 온데간데 없고 새롭게 잘 조각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가운데 등산객 한분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어 정상석만 인증을 남긴 후 그늘진 공터에 앉아 점심대용으로 쑥떡과 삶은 게란 그리고 과일로 간단하게 이른 점식사를 하게 되었다.
영춘지맥을 진행하면서 인증했던 사진입니다.
육덕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강모자는 지금까지 이어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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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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