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의도
우리네 지혜가 담긴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엄마와 함께 뮤지컬로 만나보세요.
또 다른 감동과 신명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우리네 지혜가 담긴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게 될 정 많은 팥죽할멈을 알밤, 쇠똥, 절구, 멍석, 지게, 자라들 옛집에 흔히 있던 물건들이 도와주어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이야기로 아무리 보잘 것 없고 약한 존재라도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주지요.
이와 같이 ‘힘을 모아 단결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오늘날의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협동심을 일깨워주는 교훈적인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외국. 명작동화 이야기 위주의 작품을 탈피하여 민족의 얼이 담긴 전래 동화의 우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사물장단에 맞춘 우리 전통 가락의 우수성 체험할수 있는 무대로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이 절로 흥이 나는 신나는 전통음악 뮤지컬을 선보일것입니다.
또한 관객이 함께 극에 참여하는 극 전개 방식을 가짐으로써 비싼 티켓가격으로 인해 아이들만 공연장에 들여보내는 절반의 문화공연장 체험이 아닌 엄마나 동생도 함께 공연을 보고 즐기면서 공연장에서 나서서도 가족들간의 이야깃거리를 제공할수 있을것입니다.
■ 연출의도
옛이야기의 즐거움과 조상님들의 어려움을 재미나게 극복하는 지혜가 담긴 뮤지컬,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즐거움을 선사할 뮤지컬!!!
옛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은 할머니, 할아버지 무릎을 베고 듣는 즐거움이 그림책으로 그대로 옮겨진 데 있을 것입니다. 구수함, 정겨움, 옛 어른들의 슬기, 상상력, 이런 것들이 그림책에 녹아 들어가 있겠죠. 그만큼 작가의 처지에서는 전술된 이야기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글로 바꾸고 그에 어울리는 그림으로 그려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를 것입니다. 이야기가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잘못 하다간 그림이 글을 어우러지거나 압도하지 못하고 단순히 삽화 수준에 머무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옛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온 것이 몇 권 되지만 도서출판 보리의 <팥죽 할멈과 호랑이>는 그 중 가장 성공적인 그림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도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지요. 산 밑에서 팥밭을 메던 어떤 할머니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팥을 수확해 팥죽 쑤어 먹을 때까지만 잡아 먹힘을 유예해 달라고 합니다. 그 말에 동의하고 어슬렁어슬렁 산 속으로 돌아가는 호랑이는 역시 우리의 어수룩하고 순진한 호랑이죠. (우리에게 호랑이는 악역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정이가는 악역이에요. 잔머리를 굴리는 <빨간 모자>의 늑대를 보세요! 아, 불쌍한 늑대! 억울한 늑대! 왜 늑대는 맨날 나쁜 동물로만 나올까요? <동물의 왕국>같은 데 보면 꼭 그렇지도 않던데.) 팥을 거둔 후 울면서 팥죽을 쑤는 할머니에게 자라, 밤톨, 맷돌, 쇠똥, 지게, 멍석이 차례대로 와서 "할멈, 할멈, 왜 울우?" 물어 보고, 사정을 들은 다음 "팥죽 한그릇 주면 내 살려 주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각자 마당과 부엌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가 드디어 호랑이가 나타나자 재치를 발휘하여 호랑이를 혼내주고 호랑이를 강물에 빠뜨리고 할머니를 살려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게, 멍석, 맷돌, 이런 것들은 요즘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낯선 물건이죠. 이것들이 우리 조상에게는 농사짓는데 얼마나 중요한 물건이었는지 깨우쳐 주는 것도 시청각 교육이 될 것입니다.
■ 작품내용
전국 7만 명 이상의 관객들과 만난 인기 레퍼토리
연주와 함께 여러 사물들이 재미있는 동작과 반복되는 운율, 사물의 의인화, 놀이적 요소가 가득한 무대와 옛날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지혜, 교훈이 가득한 따뜻한 이야기
[서막]
깊은 산골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할머니가 산 밑자락에서 팥을 거두고 있을 때 '어흥'하는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니, 글쎄 커다란 호랑이 한마리가 등 뒤에 와 있었다.
[제 1 장]
할머니는 살려달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호랑이는 팥을 죄다 팥죽을 쑤어 주면 안 잡아 먹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호랑이의 말대로 그러겠다고 했다. 그러자 호랑이는 저녁 무렵에 오겠다며 거드름을 피우면서 사라졌다.
[제 2 장]
그때 밤 하나가 떼굴떼굴 굴러와서 "나에게 팥죽을 한 그릇 주세요. 그러면 못 잡아먹게 할게요." 했다. 그래서 할머니가 팥죽을 한 그릇 퍼주자 다 먹고는 부엌 아궁이 속으로 콩당콩당 들어가 버렸다.
할머니가 또 울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송곳이 와서 "나에게 팥죽을 한 그릇 주세요. 그러면 못 잡아먹게 할게요." 했다. 그래서 할머니가 팥죽을 한 그릇 퍼주자 얼른 먹고는 부엌바닥에 척 꽂혔다.
뒤이어 동아줄과 멍석, 지게가 와서 팥죽을 먹고는 동아줄은 부엌 문밖, 멍석은 마당 한가운데, 지게는 마당구석으로 갔다.
[제 3 장]
드디어 저녁이 되자, 호랑이가 나타났다. 호랑이는 부엌으로 들어가 솥뚜껑을 열려고 아궁이 앞에 섰다. 바로 그 때 아궁이 속에 숨어있던 밤이 툭 튀어나와 호랑이 눈을 때렸다. 그 바람에 놀라 넘어진 호랑이는 바닥에 박혀 있던 송곳에 푹 찔렸다. "아야" 호랑이는 너무 아파서 문밖으로 뛰어 나갔으나 기다리고 있던 동아줄이 호랑이를 감고, 호랑이가 비틀거리며 마당으로 나가자 이번에는 마당에 깔려 있던 멍석이 기다렸다는 듯이 호랑이를 도르르 말았다. 마지막으로 지게가 와서는 호랑이를 냉큼 지고 강으로 가서 풍덩 던져 버렸다. 이렇게 해서 욕심쟁이 호랑이는 팥죽 한 그릇 얻어먹지 못하고 아까운 목숨만 잃고 말았다.
■ 공연특징
“팥죽 한그릇” 주면 안잡아 먹지~
쿵덕덕 쿵덕! 사물장단에 흥겨움이 절로절로 어깨층이 덩실,이야기보따리 덩실,우리 얘기 옛 얘기 펼쳐진다.
최우수 베스트셀러 작품!!
엄마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메마른 우리 아이들의 정서와 개인주의 성향이 점점 더 짙어지는 요즘, 보잘것없고 약한 존재라도 지혜를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적인 내용의 공연에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어린 자녀만 입장시키는 부모님들을 가끔 로비에서 보게 됩니다.공연 시간 내내 좌석은 잘 찾아 앉았는지,잘 보고 있는지 안절부절 못하는 부모님들.
공연이란 감정표현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숨이 막힐듯한 열정이 넘치는 매력적인 부분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이 넘치게 합니다.만족한 공연을 보았을 때 박수를 쳐 줘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줄 부모님도,그런 감동에 같이 이야기를 나눌 부모님이 같이 계셔주지 못한다면 단지 보여주는 것에만 그칠 것이며 어쩌면 낯선 공간에서 낯선 경험들로 인해 부모들의 기대와는 달리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진정한 교육은 자녀의 눈높이에서 자녀가 느끼는 것을 함께 보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연을 보여주시기 전에 공연장에서의 에티켓과 공연의 특징이나 시놉시스를 미리 읽어보고 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관람 하신다면 같이 나눌 이야기도, 들려줄 부분도 많아 그 효과가 극대화 될 것 입니다. 방학을 했는데 집에서 자주 다투고 투정부리는 자녀가 있다면 부모님께서 주말에 손을 잡고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민담으로 내려오는 전래동화를 우리장단의 뮤지컬로 보는 작품!
* 민담으로 내려오는 전래 동화를 노래와 율동이 함께하는 뮤지컬로 만듬..
* 사물 장단에 맞추어 흥겨운 극이 전개됩니다.
* 따라 부르기 쉬운 우리가락의 노래
* 풍물의 구성을 이해하게 되고 사물장단에 흥겨운 입장단과 손 장단을 맞추어 됩니다.
*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공연
* 오래된 우리 전통의 물건을 구경합니다. (지게, 절구통, 멍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