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꽃씨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림책 <빈 화분>은 중국 옛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임금님이 후계자를 찾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꽃씨를 나누어 주고 가꾸게 합니다. 다른 아이들 화분엔 모두 싹이 터서 예쁜 꽃들이 피었지만 핑의 화분에선 아무런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평소에 꽃을 가장 잘 가꾸는 아이로 소문이 나 있었던 핑은 실망과 걱정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핑은 임금님 앞에 빈 화분을 들고 가서는 정성을 다해 꽃씨를 돌보았지만 꽃이 피지 않았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사실은 임금님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씨앗은 익힌 거라 꽃이 필 수가 없는 씨앗이었어요. 임금님은 기뻐하면서 가장 정직한 아이, 핑을 후계자로 정하게 됩니다.
작은 거짓말을 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정직'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가을 직접 걷어 두었던 꽃씨 한 알씩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잘 가꾸어 달라는 부탁을 해봅니다. 무슨 씨앗인지는 비밀... 익힌 씨앗은 아니니 걱정 마세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궁금해 했지만 꽃이 필 때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잘 키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꽃봉오리와 물뿌리개를 칠교로 맞추고 씨앗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써 보았습니다. 씨앗이 잘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햇빛, 물, 공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씨앗을 잘 키우기 위한 비법도 들려 주었습니다. 최계락님의 동시 '꽃씨'를 다함께 소리 내어 읽으면서 수업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도 예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아이글 개개인의 작품들이
독창적이고 개성있습니다
그렇죠~~^^
나누어 준 꽃씨에서는 귀여운 났다는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답니다. 관심 있게 지켜 봐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