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대단히 시의적절한 주제”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월 31일 여의도연구원이 국민의힘 당사에서 주최한 ‘여론조사 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 여론조사, 이대로 괜찮은가‘에 참석해 “대단히 시의적절한 주제이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서 좋은 방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여론조사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한다”라며 “선거 과정에서 정치하는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부정하는 것은 망하는 길이라는 여론도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국민이 여론조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월 31일 여의도연구원이 국민의힘 당사에서 주최한 ‘여론조사 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 여론조사, 이대로 괜찮은가‘에 참석해 “대단히 시의적절한 주제다”라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동훈 대표는 “여론조사가 어떤 심판의 기능 그리고 있는 그대로 민심을 보여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왜곡하고 민심을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다”라며 “실제로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마치 당연한 기법의 하나로 인식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잘못된 것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이해관계가 결합 되고 이미 그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산업이 가지치기를 하면서 뻗어나간 상황에서는 문제를 바로잡기가 대단히 어렵다”라며 “그런데 지금 우리가 마주치고 있는 현안들이 오히려 어렵지만 여론조사의 문제를 바로잡고 여론조사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민심을 반영하는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찾는 기회를 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정치 브로커와 야심가들의 놀이터나 영업장이 돼서는 안 된다. 물론 여론조사가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에 기여한 부분이 훨씬 더 클 것이다”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지금 시점에서 부족한 점과 잘못이 있으면 여러 전문가와 함께 바로잡을 길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토론회 주제를 두고 “알고 잡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대단히 시의적절한 주제이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서 좋은 방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고견을 모으고 진영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위한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검찰은 이날 명태균 씨의 불법 여론조사 혐의 등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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