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생활한자"라는 칼럼이 있고
성균관대 전광진 교수께서 매일 단어 하나를 풀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와서는 좀 성의가 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때로는 속설의 풀이가 그냥 등장하기도 하니....ㅎㅎ
오늘은 "행동: 行動"을 풀었는데 "동(動)"자를 너무 간단히 해설.
--전략--<動자는 '힘 력(力)'이 의미요소다.
重(무거울 중)은 원래 童(아이 동)이 변화된 것으로 발음 요소 역할을 하고 있는데...>--후략--
중(重)자를 동(童)자의 변형으로 설명했는데 실수가 아닌지...
重의 자형은 금문(金文)에 나타나는데, "사람이 자루를 등에 진 모양"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자형으로 보여 드리자면 사람 인(亻)변에 동(東)자의 형태입니다.
[동(東)자가 자루의 상형임은 다른 기회에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람 인(亻)변이 간략화 되어 글자의 위로가고
동(東)자가 약간 변하여 무거울 중(重)이 되었습니다.
힘 력(力)자도 팔뚝의 근육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밭에서 쓰는 쟁기의 상형입니다.
動의 원 의미는 "만들다(作也--설문해자)"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정지의 반대(靜之對--增韻)"라는 풀이가 나오며
"움직이다"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童(아이 동)은 "머리를 빡빡 깎은 노예"를 나타낸 글자랍니다.
첫댓글 우리의 전통문화에는 꼭 한문이 있어야 빠른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한자에 대한 정보를 올려 주시는 거죠? 천천히 알고 넘어 가렵니다.
어렸을때 모든 아이들이 머리를 빡빡 깍았었죠.완죤 노예였죠 히히히 잘 보고 갑니다 유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