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충남 태조봉·금학산 하늘 아래 편안한 고을 천안의 진산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충남 천안시 망향휴게소를 지날 즈음 동쪽으로 하늘금을 이뤄보이는 산들이 있다. 비록 높지는 않지만 평화로움을 느낄 정도로 아늑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 산들은 칠장산(492m·경기도 안성)에서 남서쪽으로 흐르는 금북정맥이다. 망향휴게소 일원에서 보이는 산들은 서운산(547m)을 지나온 성거산(聖居山·579.1m)과 태조봉(太祖峰·421.5m)이다. 이 금북정맥은 태조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서 흑성산(黑城山·519.5m) 능선을 분가시킨다. 태조봉에서 계속 남진하는 금북정맥은 취암산(320.5m)을 지나 멀리 백월산(560m)에 이른 다음 북서로 오서산(791m) 줄기를 떼어준다. 태조봉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왕자산의 주산으로 천안의 진산(鎭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여기에서 왕자산은 성거산 태조봉 흑성산 취암산을 합한 산줄기들 모습이 왕(王) 자와 같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 전해진다. 성거산은 고려 태조가 이 산을 바라보니 산 위에 오색구름이 떠있어 신이 계시는 산이라 했다하여 생긴 이름이라 한다. 또 조선조 이태조와 세종이 온양온천에 갈 때면 이 산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태조봉 이름은 93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산에 올라 산세가 오룡쟁주지세(五龍爭珠地勢)임을 간파, 천안도독부를 설치하고 후삼국통일의 전진기지로 삼은 데서 생겨난 이름이라고 한다. ▲ 천호지(저수지)에서 본 성거산. 왼쪽이 구량골, 저수지 오른쪽이 절골 방면이다. 성거산에서 태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경계로 서쪽 안서동에는 고찰 각원사(覺願寺)와 성불사(成佛寺)를 비롯해서 군사훈련장과 군량창고가 있었다는 유량동(留糧洞)을 품었고, 동쪽에는 유왕(留王)골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 산자락마다에는 태조가 말을 매었다는 마점산(馬點山)과 마점사지(馬點寺址), 왕건이 주둔할 때 지휘소였다는 장대산(將臺山)과 왕자산토성지(王字山土城址), 유왕골, 성말과 고정(鼓庭) 등 관련된 옛 지명들이 남아 있다. 태조봉 남릉으로 약 1.5km 지점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의 최고봉인 흑성산(黑城山·519.5m)은 독립기념관을 품고 있는 자태만으로도 예사로운 산이 아니지만, 예부터 풍수지리에서 명당에다 화기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 손꼽혀온 명산이다. 천안삼거리라는 지명이 말해 주듯 천안은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이 된다. 영남과 호남 수도권 교통로가 만나는 교통요충지에다 서울에서 전철이 수시로 운행되어 태조봉 일원 산들을 당일산행코스로 다녀오기 편하다. 천안에서는 2대 명산으로 광덕산(699m)과 태조봉을 꼽는다. 천안시민들 경우에는 광덕산을 가려면 다소 접근거리가 길어 버스라도 타고 접근한다. 그래도 찾는 이들이 많다. 하물며 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구 밀집지역과 인접해 있는 태조봉 일원은 집을 나서면 곧바로 산길로 연결된다. 이 때문에 태조봉은 평일에도 원색의 등산복 물결이 일 정도로 많이 찾는다. 산자락 곳곳에는 체육시설과 이정표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인구 50만 천안시민들의 영원한 휴식장소인 태조봉과 성거산, 흑성산 등을 찾아보았다. 성거산남서릉 555m봉이 정상을 대신 성거산 등산 코스는 이 산 북서쪽 성거읍 천흥리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천안 시내와 가까운 안서동에서 유왕리고개~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도 인기 있다. 성거산 영역은 유왕골고개까지로 본다. 유왕골고개를 경계로 계속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태조봉 북릉으로 친다. 천흥리~구량골~555m봉 성거초교 앞 삼거리에서 성거도서관 앞으로 난 골목길이 천흥리 들목이다. 이 골목길로 약 1km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다리 건너 과수원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은 천흥사지 오층석탑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오르막으로 약 200m 가면 길은 천호저수지 왼쪽으로 이어진다. 저수지 호안도로를 따라 10분 가면 ‘동굴가든’과 ‘성거산 대원정사’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은 절골로 가는 길이다. ▲ 555m봉 북서릉 전망바위에서 본 구량골. 천호지(저수지)도 보인다. (왼쪽) 샘터와 함께 있는 거북바위. 최근에 복구암(福龜岩)이라 음각된 비석이 세워졌다.(오른쪽) 삼거리에서 왼쪽 안내판 방면이 구량골로 가는 길이다. 동굴가든을 지나 8~9분 들어서면 오른쪽 바위벽에 동굴이 나타난다. 이 동굴은 폐광구로 깊이가 수십m나 된다. 동굴 안은 냉장고처럼 시원하기 그지 없다. 한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다고 한다. 동굴을 뒤로하고 계곡 안으로 5~6분 가면 거북바위가 나온다. 오른쪽 계류를 건너가 뒤돌아보면 30여 평의 오목한 바위가 몸통이고, 계류쪽으로 리어카 크기의 독립된 바위가 머리인데, 그 모습이 거북이가 계류 물을 먹으려는 형상이다. 거북바위를 뒤로하고 계곡 안으로 5분 가면 대원정사에 닿는다. 이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20분 가량 들어가면 오른쪽 사면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사면길은 북서릉 능선에서 끝나는 임도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 8~9분 가면 합수점 사이 지능선으로 올라간다. 단풍나무 진달래나무 상수리나무가 숲터널을 이룬 지능선을 타고 20분 오르면 555m봉 북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임도 끝지점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삼거리에서 이 능선으로 10분 오르면 전망바위에 닿는다. 지나온 구량골과 천호저수지가 보이고, 절골 건너로 태조봉으로 이어지는 성거산 남서릉이 하늘금을 이룬다. 10분 더 오르면 길은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엉뚱하게 오른쪽 급사면으로 휘돌아 이어진다. 급경사 사면을 따라 4~5분 가면 성거산 남서릉 안부에 닿는다. 성거산 정상쪽은 군사시설로 ‘진입금지 군사보호구역’이라 쓰인 푯말이 세워져 있고, 푯말 왼쪽에 정상비석이 있다. 그래서 남서릉으로 4분 거리인 555m봉이 정상을 대신한다. 555m봉에는 삼각점(평택 22)이 있고, 남쪽으로 약 30m 가면 전망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서 정상을 대신하는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남쪽으로는 성거산에서 태조봉으로 이어지는 남서릉이 한눈에 들어오고, 태조봉 왼쪽으로는 흑성산도 보인다. 성거초교를 출발해 천호저수지~구량골~555m봉 북서릉~성거산 남서릉 안부를 경유해 555m봉까지 산행거리는 약 6.5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옛날 천흥리에서 목천 송전리로 넘나들던 고개인 만일고개 천흥리~절골~만일고개~555m봉 성거초교 앞에서 성거도서관 오른쪽 골목길로 약 1km 거리인 천흥사지 오층석탑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절골로 가는 길은 두 가닥이 있다. 천호지(저수지) 동쪽 호안을 따르는 길과 서안을 따르는 길이 그것이다. 구량골 입구 삼거리까지 간 다음 오른쪽 천호지 호안을 따라 저수지 끝 삼거리에 이르러도 된다. 가까운 길은 저수지로 올라가기 전 삼거리에서 천흥사지 오층석탑으로 가는 길이다. 오층석탑을 지나면 곧이어 새로 지은 천흥사(오른쪽) 입구에서 마주보이는 저수지 둑 위로 이어진다. 둑 오른쪽을 넘는 고갯길을 지나 호안길을 따르면 파란 지붕 농가 한 채가 있다. 이 농가를 지나 5~6분 거리에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구량골 입구에서 이어져온 호안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절골 안으로 7~8분 가면 체육시설, 화장실, 정자, 휴식시설이 나타난다. 휴식시설 오른쪽 계류 건너에는 외딴 별장이 있다. 휴식시설에서 6~7분 들어가면 합수점 오른쪽 주계곡에 널찍한 너럭바위인 삼도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너럭바위는 바위면에 물줄기 두 개가 가로로 흘러 바위면이 세 등분되어 있다. 겨울철 이 바위 위에 물줄기가 얼어붙는데 북쪽 바위면에 얼음이 넓고 많이 얼면 경기도가 풍년이고, 가운데 얼음이 넓게 얼면 충청도, 남쪽 바위면에 얼음이 크고 넓게 얼어붙으면 경상도가 풍년이 든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삼도바위를 뒤로하고 계곡 안으로 10분 들어서면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임도는 약 1.5km 거리인 555m봉 북서릉 상에서 구량골 중간 삼거리에서 오르는 사면길과 이어진다. 임도와 구량골 방면 사면길이 만나는 능선부터 북서릉으로 올라도 된다. 임도 갈림길에서 계속 계곡 안으로 5~6분 가면 ‘등산로→’라 쓰인 나무 기둥 푯말과 오른쪽 전신주 사이에 매놓은 입산금지 플래카드가 있다. 이 플래카드 오른쪽 지계곡 길로 오르면 만일고개로 이어진다. 직진해 7~8분 올라가면 작은 주차장 옆 성준 스님 공덕비에 닿는다. 공덕비에서 만일사는 지그재그길로 약 150m 더 올라간다. 급경사 협곡 상단부에 자리한 만일사에서 내려다보는 절골 풍광이 일품이다. 만일사에서 다시 공덕비로 내려와 남쪽의 잣나무 숲속으로 들어서면 곧이어 잡목 숲속으로 이어진다. 급사면에 수평으로 난 산길로 6~7분 가면 ‘←만일암 가는 길’ 푯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길은 공덕비에 닿기 전 전신주 플래카드가 있는 지계곡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왼쪽 오르막 오솔길로 4~5분 오르면 만일고개를 밟는다.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케언 4기가 자리할 정도로 널찍하고 아늑하다. 푯말(취암산 9.2km, 태조산 3.4km, 송전리 1.3km, 성거산 1.7km, 만일사 1.1km)도 큼직하게 세워져 있다. 만일고개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25분 오르면 555m봉에 닿는다. 성거초교 앞을 출발해 천흥사지 오층석탑~천호지 서쪽 호안길~절골~만일사~만일고개를 경유해 555m봉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천호지 동쪽 호안길을 경유하는 산행거리는 약 7km 가량 된다. ▲ 555m봉 삼각점 남쪽 전망바위에서 남서쪽으로 본 태조봉(앞)과 흑성산(뒤). 안서동 각원사~유왕골고개~만일고개~555m봉 안서동 102번 버스종점에서 각원사 방면으로 10분 들어가면 골짜기휴게소 오른쪽 오솔길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안서공원 등산길)이 나온다. 오솔길 오른쪽으로는 봉향각(각원사 직영매점)이 있다. 안내판 오른쪽 오솔길로 올라도 되고, 봉향각 오른쪽 각원사로 들어가는 자동차길에서 왼쪽 계단으로 올라도 된다. 오솔길은 유왕골고개로 직등하는 길이고, 봉향각 옆 계단길은 태조청동좌불상을 경유하는 길이다. 오솔길로 10분 들어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은 태조청동좌불상과 각원사 경내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는 119 산악표지판(태조산 각원사길 2지점)이 있다. 봉향각 옆 계단길(일명 203계단)로 약 80m 가량 오르면 약 100m 전방으로 마애불상이 보이는 널찍한 마당으로 들어선다. 마당 오른쪽으로는 각원사 건물들이 내려다보인다. 청동불상 뒤로 하늘금을 이루는 능선상의 ∨자로 패인 곳이 유왕골고개다. 청동불상을 지나면 삼거리다. 오른쪽은 각원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길 가운데에 자동차 진입을 막기 위해 놓은 돌멩이 서너 개가 있다. 돌멩이들을 지나 3~4분 가면 골짜기휴게소 옆에서 올라온 오솔길과 만나는 삼거리(119표지판)에 닿는다. 이어 동쪽 계곡 안으로 들어서면 계속 전신주가 나타난다. 이 전신주들은 산 너머 유왕골로 공급되는 전선이다. 계곡 안으로 4~5분 들어가 작은 공터를 지나면서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돌밭길로 이어진다. 지그재그로 이어지기도 하는 급경사길로 30분 오르면 노송 아래에 긴 의자 3개가 있는 유왕골고개에 닿는다. 푯말(용연저수지 6km, 독립기념관 9.3km)이 있는 고개에서 북쪽은 성거산 남서릉이고, 남쪽은 태조봉 북릉이 된다. 유왕골 방면에는 유왕골약수가 있다. 이 약수는 성거산~태조봉 종주시 유일한 샘터로, 물만 뜨러 오는 경우도 많다. 북쪽 성거산 남서릉으로 발길을 옮겨 8~9분 가면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 왼쪽은 유황사, 오른쪽은 유왕골 방면이다. 이어 15분 거리에 이르면 걸마고개에 닿는다. 왼쪽은 국민은행연수원, 오른쪽은 목천 송전리로 가는 길이다. 걸마고개에서 계속 능선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만일고개에 닿고, 25분 더 오르면 555m봉 정상비석에 닿는다. 안서동 버스종점을 출발해 골짜기휴게소~각원사~유왕골고개~남서릉~만일고개를 경유해 555m봉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목천읍 방면 등산로는 송전리에서 남서릉 걸마고개나 만일고개를 경유하여 555m봉으로 오르는 코스와, 송전리에서 더 들어간 석천리 신석천 마을에서 먹방계곡을 경유해 성거산 남서릉 안부로 오르는 산길이 있다. 그러나 이 방면은 운행되는 버스편이 없기 때문에 이용도가 매우 낮다. 태조봉원서동·구성동·신계리 등 코스 다양 태조봉 등산은 산 서쪽 안서동과 유량동 방면, 남서쪽 구성동 약수, 남쪽 신계리 동우아파트에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안서동에서는 각원사~유왕골고개~북릉 경유(제3코스), 유량동에서는 태조산 체육공원~구름다리~북릉 경유(제2코스), 태조산수련원~오룡정 능선~북릉 경유(제1코스) 코스 등이 정규 등산로로 인기 있다. 이 코스들은 시내 인구 밀집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성거산에 비해 등산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 ▲ 555m봉에서 본 남서릉. 왼쪽은 태조봉, 가운데는 유왕골 마을과 유왕골고개다. 안서동~각원사~유왕골고개~북릉~정상(제3코스) 안서동에서 유왕골고개까지는 앞서 설명한 대로다. 이 코스가 비중이 높은 이유는 천안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청동좌불상을 볼 수 있고, 유왕골고개 너머 유일한 약수터와 유서 깊은 유왕골이 있기 때문이다. 유왕골고개에서 동쪽으로 3분 거리인 약수터를 지나 5분 거리인 유왕골 마을(덕전2리)은 기원전 18년 백제 시조 온조왕이 위례성(천안시 북면과 입장면 경계의 산성)에 도읍을 정하고 봄 여름이면 이곳에 머물며 농사를 장려 했다는 설과, 고려 태조 14년(931년) 왕건이 후백제의 운주(현 홍성) 지방 30여 성을 거느리며 목주(木州·천안시 남동부)를 다스릴 때 태조봉에 진을 치고 군량은 유량동(留糧洞)에 두고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에서 유래됐다 전해진다. 천안시 뒤안길인 유왕골은 행정구역이 목천읍이지만,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없다. 그러나 자가용을 이용, 목천을 경유해 이 마을에 이르러 성거산이나 태조봉을 다녀오거나, 또는 유왕골 약수물을 뜨러 오는 경우는 많다. 안서동 버스종점에서 유왕골고개까지는 50분이면 오른다. 유왕골고개에서 남쪽 태조봉 북릉은 숲터널이다. 대부분이 노송군락인 숲길로 20분 가면 구름다리 방면 능선길(제2코스)과 만나는 송림 삼거리에 닿는다. 100여 평 평평한 송림 속에 사각정자와 푯말(태조산수련장 2.8km)이 있다. 삼거리에서 계속 북릉을 타고 50m 가면 오른쪽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은 태조산수련장 청소년야영장으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직진, 15분 거리에 이르면 오룡정 능선길(제1코스)과 만나는 삼거리 푯말(성거산 4.5km, 태조산 0.6km, 태조산수련장 1.1km)에 닿는다. 푯말을 뒤로하고 평평한 능선길로 5분 가면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15분 더 오르면 태조봉 정상이다. 안서동 버스종점을 출발해 좌불상~유왕골고개~북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4km로,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각원사에서 올려다본 태조봉북릉. 태조산 체육공원~구름다리 능선~북릉~정상(제2코스) 원성동 태조산수련원 입구에서 북쪽 1번 국도로 약 300m 가면 오른쪽으로 동국조경화원과 청송사 안내석이 있다. 이곳에서 조경화원과 안내석 사이 좁은 길로 30m 가면 경부고속도로 위로 난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 왼쪽으로 굽도는 길로 100m 가면 태조산 체육공원 안내석 앞에 닿는다. 안내석에서 왼쪽으로 50m 거리 청송사(靑松寺)를 지나면 숲속 능선길로 들어선다. 이 능선길로 7~8분 오르면 족구장 넓이 공터가 나오고, 40m 더 가면 길 오른쪽으로 약수터가 있다. 능선 위에 있는 이 약수는 지하 170m 화강암층에서 용출되는 알칼리성 자연수로 물맛이 차고 깔끔하다. 약수터를 뒤로하고 7~8분 가면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왼쪽은 신부동 화정주유소 방면이다. 오른쪽은 천안향교가 있는 향교말(유량3동)로 이어진다. 안부에서 직진, 리키다소나무 숲길을 따라 15분 오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왼쪽 30m 거리에 있는 2층 팔각정에 오르면 천안시내가 조망된다. 북동쪽으로는 성거산, 남동으로는 태조봉이 조망된다. 팔각정에서 다시 삼거리로 나와 1분 거리인 체육시설물을 지나 20분 오르면 삼각점(평택 469)이 있는 무명봉에 닿는다. 이어 침목 계단을 내려선 다음 10분 거리에 이르면 구름다리 입구에 닿는다. 지상 18m 높이에 폭 1.5m 길이 62m 규모인 이 구름다리는 97년 12월에 건설된 것이다. 이 다리 공식 이름은 태조산구름다리다. ▲ 성불사 갈림길에서 20분 오른 마사토가 드러난 무명봉에서 남동쪽으로 본 태조봉. 구름다리 건너 15분 오르면 성불사 갈림길과 만나는 삼거리 푯말(정상 2.3km, 성불사 0.4km, 구름다리 0.7km)이 나타난다. 이어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서 7~8분 거리인 무명봉을 넘어 4~5분 내려가면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오른쪽은 태조산수련장 청소년야영장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직진, 6~7분 오르면 전망바위를 지나 곧이어 마사토가 하얗게 드러난 무명봉에 닿는다. 서쪽 성불사 계곡 아래 안서동 아파트단지와 상명대학 건물들이 조망된다. 남동쪽으로는 하늘금을 이루는 태조봉이 눈에 와닿는다. 무명봉을 내려서서 10분 거리에 이르면 북릉 유왕골고개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송림 삼거리 사각정자에 닿는다. 이어 오른쪽 북릉으로 15분 거리인 오룡정능선 갈림길(제1코스)을 지나 20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태조산체육공원을 출발해 약수터~구름다리~성불사 갈림길~북릉 송림 삼거리~오룡정능선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태조산수련원에서 본 구름다리 능선(왼쪽)과 정상(오른쪽). 가운데 능선이 제1코스다. 유량동~태조산수련원~오룡정능선~북릉~정상(제1코스) 유량동 버스종점에서 식당가를 지나 약 800m 들어가면 태조산수련원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구름다리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중앙소방학교 방면으로 3~4분 가면 ‘←태조산공원, 교보생명 계성원↑’이라 쓰인 도로안내판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태조산공원 방면으로 들어서면 곧이어 ‘태조썰매장’이라 쓰인 노란 색 아치형 간판 삼거리에 닿는다. 아치형 간판 밑에는 ‘↑산책로 차량통행금지’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 방향으로 직진해 300m 가량 들어가면 왼쪽 아래로 잔디 축구장이 내려다보인다. 길 오른쪽을 살피면 자연보호헌장비와 푯말(←야영장, ↑전망대, 정문→)이 있다. 자연보호헌장비와 푯말 사이 통나무 계단이 오룡정능선 시발점이다. 계단으로 들어가 소나무숲으로 15분 가량 오르면 능선 오른쪽으로 묘 2기가 있다. 묘 2기 위로는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다시 숲으로 뒤덮인 능선으로 8~9분 오르면 오룡정에 닿는다. 다섯 마리의 용을 상징해서 5각형으로 지은 2층 정자인 오룡정에 오르면 북릉과 정상 일원이 시원하게 터진다. ▲ 제1코스 오룡정(전망대)에서 올려다본 정상(오른쪽) 오룡정을 뒤로하고 펑퍼짐한 능선으로 5분 가면 오른쪽으로 나무의자 2개와 푯말(←야영장, ↑등산로, 전망대→)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직진하는 사면 길은 야영장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능선길로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침목 계단에 30m 밧줄이 매인 급경사를 오른다. 침목계단지대를 벗어나 15분 오르면 북릉 삼거리 푯말(성거산 4.5km, 태조산 0.6km, 태조산수련장 1.1km)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북릉으로 20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유량동 버스종점을 출발해 태조산수련원~오룡정능선~북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 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구성약수~솔봉~유량리고개~남릉~정상 구성동 천안소방서 북쪽 약 200m 거리에서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는 길이 구성약수로 가는 길이다. 고속도로 밑을 지나 15분 들어가면 고추밭 삼거리에 닿는다. 약수터는 오른쪽이고, 왼쪽은 직접 능선으로 붙는다. 오른쪽 길로 약 100m 가면 아산이씨 재실인 숭모재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등산로’라 쓰인 푯말 방향(왼쪽)으로 4~5분 가면 약수터에 닿는다. 약수터에서 직진해 50m 가면 화강암 용머리에서 물이 나오는 두번째 약수터가 나타난다. 이 약수터에서 왼쪽 송림 속 사면길로 약 80m 오르면 고추밭 삼거리에서 오르는 능선길과 만난다. 이어 능선으로 4~5분 오르면 남쪽 구룰 마을 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 사각정자에 닿는다. 정자를 뒤로하고 15분 오르면 왼쪽으로 태조봉과 성거산 정상이 보이는 전망장소가 나타난다. 이어 6~7분 오르면 솔봉(321.3m)을 밟는다. 솔봉에서 남릉으로 약 100m 가면 신계리 동우아파트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푯말(취암산 2.9km, 성거산 8km, 구성약수 1.7km, 태조산 2.9km) 삼거리에서 동쪽 내리막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흑성산이 마주보이는 유량리고개에 닿는다. 이어 숲길로 13분 가량 가면 북쪽 유량동 제3주차장 방면 길과 만나는 사거리 안부를 밟는다. 오른쪽은 흑성산 방면 아홉사리고개로 가는 사면길이다. 안부에서 직진해서 10분 올라가면 아홉사리고개로 갈라지는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직진, 4~5분 가면 왼쪽 아래로 유량동 정보통신공무원 교육원과 구름다리 능선이 조망되는 전망장소가 나온다. 이어 8~9분 가면 교육원 갈림길 푯말(태조산 600m, 제3포스트 1230m, 교육원 삼거리 1670m)이 있다. 푯말을 뒤로하고 15분 더 오르면 태조봉 정상이다. 구성동 약수터 입구를 출발해 구성약수터~솔봉~유량리고개~흑성산 갈림길~교육원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취암산에서 지산리 건너로 본 흑성산. 왼쪽 멀리는 태조봉, 가장 멀리는 성거산이다. 신계리 동우아파트~취암산~솔봉~남릉~정상 신계리 동우아파트에서 취암산~태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금북정맥이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동우아파트~태조봉 사이 능선을 ‘태조산 목천길’이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다. 동우아파트 버스종점에서 오르막으로 약 100m 가면 아파트 110동에 닿는다. 110동에서 109동과 111동 사이 주차장을 지나면 쓰레기 분리수거 상자와 의류함이 있는 철망이 있다. 철망문이 태조산 목천길 진입문이다. 철망문을 지나 침목 계단을 올라 취암산 남릉으로 들어서면 아카시아와 참나무들이 어우러진 숲이 이어진다. 3~4분 가면 ‘태조산 목천길 1지점’이라 쓰인 119 위치표지판이 나타난다. 표지판을 뒤로하고 15분 오르면 바위 아래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우회길이다. 바윗길로 2~3분 오르면 양쪽이 절벽인 암봉 위에 닿는다. 운동시설물들이 있는 이곳에서 정면으로 취암산 정상이 마주보인다. 취암산 오른쪽으로는 유량리고개 능선과 태조봉이 멀리 성거산과 함께 조망된다. 동쪽 지산리 분지 건너로는 흑성산이 마주보인다. ▲ 솔봉에서 뒤돌아본 구성동 방면 능선과 천안시내. 암봉 북쪽 절벽은 밧줄이 매어져 있지만 오른쪽 아래가 오버행 절벽이기 때문에 초심자는 내려가면 안 된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온 다음 암봉 서쪽 급경사 사면으로 4~5분 가면 암봉 북쪽 아래 삼거리에 닿는다. 바위 아래 급경사 내리막 동쪽 벽은 암벽 훈련장이다. 암장에는 천정바위 주변에 볼트 10여 개가 박혀 있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8~9분 오르면 삼각점(평택 464)이 나오고, 약 100m 더 가면 삼거리에 푯말(동우아파트 1.3km, 삼용동 0.9km, 태조산 5.8km, 아홉사리고개 4.1km)이 세워진 취암산 정상이다. 서쪽은 고려신학대학 방면으로 삼용동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산로다. 정상은 수림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안 된다. 정상에서 안부로 내려선 다음 6~7분 오르면 무릎 높이 작은 케언이 있는 무명봉에 닿는다. 남서쪽으로는 광덕산과 망경산이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도고산이 멀리 가야산과 함께 바라보인다. 북서로는 천안시내 뒤로 아산시와 영인산, 북으로는 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솔봉 오른쪽으로는 태조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조망이 좋은 무명봉을 뒤로하고 북릉으로 10분 거리인 배넘이고개(안부)를 지나 약 40분 가면 송전탑에 닿고, 약 100m 더 오르면 구성약수터 등산로와 만나는 솔봉 삼거리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들어가 유량리고개~흑성산 갈림길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동우아파트를 출발해 취암산~솔봉~유량리고개~흑성산 갈림길~교육원 갈림길을 경유해 태조봉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7.5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흑성산북서릉과 남릉 등산로 뿐. 독립기념관 하산은 가능 흑성산은 풍수지리상 서울의 외청룡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리고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의 길지로서 ‘좌우동천승적지’라 했다. 좌우동천승적지는 석천리와 지산리의 승적(勝敵)골을 말한다. 옛날부터 승적골은 5목(덜목, 제목, 칙목, 사리목, 돌목)의 사이에 사람이 살기 좋은 땅이며, 피난처라는 얘기가 전해져 온다. 이곳에 독립기념관이 들어선 것과 관련해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영조 때 박문수가 죽자 그의 묘소를 지금의 독립기념관 자리에 정했다고 한다. 이 때 어느 유명한 지관이 이곳은 2, 3백년 후 나라에서 요긴하게 쓸 땅이며, 그 때 가면 이장해야 되니 이곳에서 10여 리 동쪽에 묘를 쓰라고 권해 지금의 북면에 위치한 은석산(銀石山)에 묘소를 정했다고 한다. 과연 흑성산 자락에 지관의 말 그대로 국가적 사업에 의한 독립기념관이 들어서니 풍수지리상 길지인 이곳이 제구실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얘기다. 아무튼 이 산을 중심으로 김시민, 박문수, 이동령, 유관순, 이범석, 조병옥 등 많은 구국열사들이 배출됐다. ▲ 아홉사리고개 북쪽 절개지 위에서 남으로 본 흑성산. 지산2리~아홉사리고개~북서릉~흑성산성 신계리 동천안농협 삼거리에서 아천천을 거슬러 약 3.5km 거리에 이르면 지산2리 마을회관이 있다. 마을회관에서 유량리고개 방면으로 약 500m 가면 T자형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유량리고개, 오른쪽은 아홉사리고개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길로 약 1km 거리에 아홉사리고개가 있다. 양쪽이 높이 20m가 넘는 급경사 절개지여서 낙석방지 철망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고갯마루 양쪽으로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 흑성산성 서쪽 성곽 아래로 이어지는 등산로. 고갯마루를 넘기 전 약 150m 전방 오른쪽에 철망문이 있다. 이 문 뒤로 난 길로 약 10분 오르면 북서릉 능선으로 이어진다. 또는 고개 넘어 약 100m 거리에서 전신주 위 콘크리트 수로 건너 상수리 숲길로 들어가도 된다. 상수리 나뭇가지에는 형형색색의 표지기들이 매여 있다. 상수리 숲길은 약 5분 거리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사면 길은 곧이어 왼쪽으로 휘돈 다음 능선으로 이어진다. 3~4분 가면 남서쪽 철망문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어 20분 오르면 중계소 건물 오른쪽으로 올라서게 된다. 정상쪽으로는 군부대 철조망 문이 마주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남서쪽) 길은 페러글라이딩 이륙장으로 가는 길이다. 중계소 건물에서 사면으로 7~8분 가면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안내판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오르막으로 2~3분 오르면 흑성문이 마주보이는 널찍한 마당으로 들어선다. 마당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약 20m 가면 정상을 대신하는 비석에 닿는다. 비석 북쪽은 철조망이 설치된 출입금지구역이다. 마당 양쪽은 어른 키 높이 담장으로 에워싸여 시원한 조망이 안 된다. 지산2리 마을회관을 출발해 아홉사리고개~북서릉~중계소를 경유해 흑성산성 흑성문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흑성산은 코스가 짧아 태조봉 정상에서 아홉사리고개로 하산한 다음, 흑성산으로 연장하기도 한다. 이 경우 하산은 귀경버스편이 편리한 독립기념관으로 하게 된다. 지산1리~남릉~독립기념관 전망대~정상 남릉 등산로 들목은 독립기념관이다. 독립기념관 매표소 안쪽 겨레의 탑을 지나 왼쪽 길로 가면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이 있다. 이 전시공원을 지나 단풍나무 가로수 사이 포장길로 약 1km 가면 ‘B코스 흑성산 정상 가는 길 1500m’ 등산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 서쪽 20m 거리 상수리 숲길로 30분 가량 오르면 푯말(독립기념관 600m, 신계리 1.4km)이 있는 남릉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10분 더 오르면 독립기념관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약 200m 오르면 길이 끝나는 흑성산성 성벽 아래에 닿는다. 왼쪽 성벽 담장 길로 약 200m 가면 성벽에 걸쳐진 다섯 칸짜리 철계단에 있다. 철계단을 올라가면 약 3m 거리에 정상비석이 있다. 비석 북쪽 더 높은 곳이 정상이지만 출입금지지역이다. 독립기념관 내 흑성산 B코스 안내판에서 남릉 삼거리 구간은 독립기념관측에 의해 입산금지 구역으로 묶여 있다(하산은 막지 않는다). 그래서 입산금지와 상관없이 남릉을 오르려면 남릉 끝머리인 신계리에서 오르면 된다. ▲ 독립기념관 전망대에서 남동으로 본 남릉과 동우아파트. 오른쪽은 취암산. 신계리 동우아파트 입구에서 독립기념관 방면으로 약 600m 거리에 아천천을 건너는 신계교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넌 삼거리에서 북쪽 동천안농협 앞으로 난 길이 지산리로 가는 길이다. 동천안 농협을 지나 약 1.5km 가면 21번 직선화 고가도로 아래에 닿는다. 고가도로를 지나기 전 오른쪽 흑성산기도원 안내판 방면으로 약 200m 거리 굴다리를 통과하면 직선화 도로 북쪽 언덕 위 좁은 길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기도원, 오른쪽 직진 길은 약 200m 거리인 웅진식품 중부물류센터 로 가는 길이다. 어느 길로 가던 남릉으로 이어진다. 직진해 물류센터를 지나 사면을 4~5분 오르면 오른쪽 21번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상단부에 닿는다. 절개지 상단부에는 ‘국 21-9’라고 쓰인 접도구역 푯말이 있다. 이 푯말 옆으로 뚜렷한 능선길이 시작된다. 5분 가면 기도원 방면 길과 만나는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 안부를 뒤로하고 묘를 지나 소나무 숲길로 6~7분 가면 길 오른쪽에 설치된 철조망이 나타난다. 철조망 안쪽은 독립기념관 영역이다. 철조망과 평행선을 이루는 길을 따라 7~8분 오르면 철조망이 끝나고, 13분 가량 더 오르면 독립기념관 B코스와 만나는 삼거리 푯말(독립기념관 600m, 신계리 1.4km)에 닿는다. 이후 독립기념관 전망대~흑성산성 서쪽 담장~철계단을 경유해 정상비석에 닿는다. 신계리 동천안농협 삼거리를 출발해 지산1리 21번 국도 굴다리~웅진식품 물류센터(또는 흑성산기도원)~B코스 갈림길~독립기념관 전망대~흑성산성 서쪽 담장~철계단을 경유해 정상비석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4.5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명소 만일사 백학들이 조각했다는 마애불 볼만 만일사(晩日寺)는 정확한 창건연대를 알 수 없다. 그러나 경내에 있는 오층석탑(문화재자료 제254호)이나 마애불(문화재자료 제255호) 등으로 미루어볼 때 고려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짐작되고 있다. 만일사의 한자 표기도 동국여지승람에는 만일사(萬日寺)로 되어 있다. 현재 건물은 조선 고종 13년(1876년)에 지은 법당을 1970년에 철거하고 다시 지은 것이다. 법당(문화재자료 제250호) 현판은 석가여래를 모시는 대웅전으로 되어 있으나 성거산 천성사명 금동불상(天聖寺名 金銅佛像·도지정문화재 제168호)이 모셔져 있다. 경내에 있는 마애불은 고려 초에 도선이 이곳에 이르렀을 때 백학 한 쌍이 내려와 불상을 조성하던 중 사람의 기척으로 중단한 성불사(成佛寺) 마애불이라 한다. 그런데 학이 다시 하늘로 날아가 성거산을 굽어보니 만일사 자리도 좋은지라 이곳에 내려와 불상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한다. 날이 어두워지자 백학들이 조각을 중단하고 날아가 불상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그래서 사찰 이름을 만일사라 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많은 부분이 풍화됐지만 대체적인 윤곽은 확인된다. 마애불 아래에 있는 오층석탑(영산전 앞)은 주변 유물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대중석에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다. 탑신의 네 면에는 1층에서 4층까지 모두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마애불 왼쪽 자연동굴 속 암벽에 조각된 석불좌상(문화재자료 제256호)은 북서쪽을 향하고 있는 석가여래상이다. 오층석탑이나 마애불에 비하면 세련미가 다소 미흡한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천흥사지 오층석탑 당간지주와 함께 고려때 작품 탑은 부처님의 사리나 유품을 모시기 위해 만든 건조물이다. 그러나 절 배치 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했다. 천흥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때 작품이지만 신라 석탑을 많이 닮았다. 이중 기단을 갖추었는데 하층 기단에는 안상(眼像)이 각면에 돋을새김되어 있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별개의 돌로 되어 있으나 1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한 개로 되어 있고, 추녀받침이 얇게 조각됐다. 지붕돌은 넓고 얇게 조각됐고, 낙수면(落水面)은 좁은 편이다. 경사각도 완만한 편이다. 탑이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는 비율이 작은 편이다. 현재 상륜부는 없어져서 원래 상태를 알 수 없다. 탑의 조성시기는 이곳에서 발굴된 천흥사 동종을 만든 시기와 같은 1010년(고려 현종 원년)경으로 본다. 탑의 위치가 당간지주(보물 제 99호)로부터 약 300m 떨어져 있어 당시 사찰 규모가 매우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보물 제354호). 태조청동좌불상 호두 못지않게 유명해진 천안 명소 안서동에 있는 태조청동좌불상은 시내버스 노선안내판에 안서동은 쓰지도 않고, 좌불상으로만 쓸 정도로 유명한 천안의 명소다. 이 불상 건립자 꿈에 아미타불이 나타나 ‘팔이 아프니 오른손을 들게 해달라’는 당부가 있어 문헌을 찾아보니 아미타불은 오른손을 드는 것이 옳은 것으로 되어 있어 그대로 조각했다고 한다. 1975년 3월부터 1977년 5월까지 2년 2개월간 제작됐다.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좌불상 몸체 속 복장품으로 진신사리와 팔만대장경 탁본이 들어 있다. 좌불상을 보기 위해 봉향각에서 오르는 계단은 203계단으로, 108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 아미타불의 48가지 소원, 12인연법, 3보 등의 숫자를 합한 것이다. 좌대를 포함한 전체 높이 14.5m, 둘레 30.3m, 높이 12m, 귀 길이 1.75m에 청동 60톤이 소요됐다. 성불사 창 밖에 불상 모신 법당 성불사(成佛寺·문화재 자료 제 10호)는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전해진다. 고려 태조 왕건은 왕위에 오른 후 도선국사에게 전국에 사찰을 세우게 했다. 이 때 도선국사가 이 자리에 와보니 백학 한 마리가 날아와 천연 암벽에 불상을 조성하다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 버렸고, 이런 연유로 인해 사찰 이름을 ‘성불사(成不寺)’라 했다고 한다. 그 후 여러 차례 중수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특히 대웅전에는 불상이 안치되어 있지 않고, 유리창을 통해 뒤편 암벽의 완성되지 않은 입불상(立佛像을) 모시고 있다. 입불상 오른쪽 벽면에는 조각된 마애석가삼존 16나한상(유형문화재 제169호)이 있다. 연꽃무늬 위 삼존불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옹기종기 자리한 16나한상은 북송대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중국 절강성 항주 비래봉 청림동 석굴의 마애나한상과 유사하다고 한다. 고려 조정에서 국가적인 행사로 나한제를 거행하는 등 나한신앙이 융성했던 11세기 때 조성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나한상은 흔하지 않고, 16나한상의 완전한 형태로 남은 것도 많지 않아 이 16 나한상은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범종각 아래 바위를 가르고 뿌리를 내린 수령 800년 된 느티나무(도나무 제8-3호)도 볼거리다. 나무둘레 5m에 높이 10m 가량 된다. 이외에 산신을 모신 산신각, 수명장수신인 북두칠성을 모신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다. 적묵당(寂默堂) 아래에도 둘레 4.3m에 높이 10m 되는 큰 느티나무가 너럭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다. 흑성산성 최근 검은돌로 성곽 복원 ▲ 최근 정상부근에 축조된 흑성산성문. 흑성산 정상산성은 높이 6척에 둘레 2,290척의 성곽이 있었다 한다.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고 성내에는 물이 나오는 지지(池址)가 남아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목천현 조에는 ‘흑성석성은 현치소에 있는데 높고 험하다. 둘레는 739보이며, 우물 한 개가 있는데, 동절기와 하절기에 간혹 마른다’라는 기록이 있다. 동국여지승람 충청도 목천현 고적조(古蹟條)에는 ‘흑성산성은 석축으로 둘레는 2,290척이고, 높이는 6척, 가운데 못이 하나 있고, 가물 때는 비를 빈다’는 기록도 있다. 흑성산 정상부에 테뫼식으로 축조됐고, 둘에는 570m다. 현재 내부 중심부에는 방송국 송신소가 자리 잡고 있다. 본래의 산성은 훼손이 극심해 원형을 찾기 어렵다. 현재의 성곽은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수원성을 모방하여 석축을 쌓고, 흑성문, 공심돈, 노대, 정자 등을 축조했다. 흑성산 이름에 걸맞게 제주도에서 검은 화강석(花崗石)을 가져와 축조한 것이 특징이다. # 교통 서울→천안 남부시외버스터미널(전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20분 간격(06:50~19:40)으로 운행. 요금 4,200원. 1시간 소요 /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49회(06:00~21:50) 운행. 요금 5,100원. 1시간20분 소요. 서울→천안역 전철 청량리 발과 서울역 발(1호선)이 1일 약 50회(05:00~20:00) 운행. 20:00~23:00 사이 전철들은 구로역과 병점역까지만 운행된다. 전철 요금 서울역~천안역 2,300원, 영등포역 2,200원, 안양역 2,100원, 수원역 1,900원, 오산역 1,700원, 송탄역 1,500원, 평택역 1,100원, 성환역 1,000원. 서울역→천안아산역 고속열차 1일 27회(05:25~22:30)운행하는 경부선 이용. 요금 일반실 11,400원(특실 16,000원). 40분 안팎 소요. 이 열차 중 22회가 광명역 정차. 요금 9,500원(13,700원). 용산역→천안아산역 고속열차 1일 7회(05:20~20:25) 운행하는 호남선 이용. 요금 11,100원(특 15,500원). 37분 안팎 소요. 이 열차 중 6회가 광명역 정차. 부산역→천안아산역 고속열차 1일 18회(04:35~21:00) 운행. 요금 31,400원(특 44,000원). 동대구역→천안아산역 고속열차 1일 28회(05:42~22:09) 운행. 요금 23,300원(32,600원). 대전역→천안아산역 고속열차 1일 30회(06:20~22:58) 운행. 요금 7,900원(12,100원). 광주→천안아산역 고속열차 1일 7회(08:15~10:40[목포 발]~21:30) 운행. 요금 23,000원(32,200원). 서울역→천안역 1일 39회(05:50~23:00) 운행하는 경부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이용, 요금 새마을호 8,000원(특실 11,000원), 무궁화호 5,400원. 약 1시간10분 소요. 용산역→천안역 1일 14회(00:15~23:10) 운행하는 호남선, 1일 10회(06:50~22:50) 운행하는 전라선, 1일 16회(05:30~20:55) 운행하는 장항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이용. 요금 새마을호 7,800원(특10,800원.), 무궁화호 5,200원. 영등포역 새 7,300원(특 10,300원), 무 4,900원. 부산역→천안역 1일 33회(05:30~23:00) 운행. 요금 새 28,700원. 무 19,400원. 동대구역→천안역 새 19,100원 무 12,900원. 김천역→천안역 새 13,100원 무 8,800원. 대전역→천안역 새 6,700원. 무 6,200원. 목포역→천안역 1일 8회(07:20~23:20). 새 26,400원, 무 17,800원. 광주역→천안역 1일 5회(09:05~23:47). 새 21,900원 무 14,300원. 여수역→천안역 1일 10회(06:05~22:20). 새 28,200원 무 19,000원, 장항역→천안역 1일 16회(05:35~19:43). 새 11,900원 무 8,000원. 천안아산역에서 천안역 방면은 9, 102번 버스 이용. 요금 950원. 50분 소요. 천안역→시외버스터미널 10번 버스 제외하고 모두 경유. 천안역→천흥리·안서동·천안대·상명대 입구 성거읍 방면 700번대 시내버스 이용. 천안역→유량동·태조산공원 입구·구성동·신계리 독립기념관 방면 400번대 버스 이용. 택시 대절료는 천안역~천흥리 거북바위·절골 12,000원 안팎. 천안→안서동(각원사 좌불상) 고속철도역~쌍용초교~일봉초교~천안여중~교보 사거리~천안역~터미널~상명대~안서동~좌불상 구간을 1일 17회(06:00~20:45) 운행하는 102번 버스 이용. 요금 950원. 안서동→천안 1일 17회(06:30~21:20) 운행. 천안→유량동 터미널~복자여중고~천안역~천안농고~원성교~원성동축협~동말~유량동 우정박물관~공원관리소 구간을 1일 14회(06:20~20:30) 운행하는 113번 버스 이용. 요금 950원. 유량동→천안 1일 14회(06:50~21:00) 운행. 택시 천안역과 터미널에서 요금 4,000원. 천안 개인콜택시 전화 568-9200, 523-6000. 운불련 콜택시 565-5300. 천안→구성동~신계리~흑성산 입구 터미널~천안역~남산공원~구성초교~신계리 경유 320, 350, 352, 380, 381, 390, 410, 411, 412, 413, 432번 버스 / 터미널~복자여고~서독안경원~구성초교~신계리 경유 400(좌석), 401(좌석), 402(좌석)번 / 터미널~삼도상가~구 청과시장~구성초교~신계리~독립기념관 경유 목천 구간 4~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420, 421, 424, 430, 431, 440, 441, 442, 450, 460, 470, 480, 481, 490, 570, 571번 버스 이용. 요금 좌석 2,000원, 일반 950원. 천안→구성약수터 104번 버스나 상기 버스편 중 천안여중 부근을 경유하는 버스 이용, 천안여중이나 구 한방병원 앞에서 하차. 주택가를 통과해 천안소방서 북쪽 200m 거리에 이른 다음, 동쪽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한다. 천안→동우아파트 입구 상기 버스편 모두 정차. 입구에서 동우아파트까지 약 500m 오르막길 도보 7~8분. 천안→지산리 흑성산 남릉 21번 직선화 국도 절개지 접근은 상기 버스편으로 동우아파트 입구를 지난 동천안농협 삼거리에서 하차, 지산리로 걸어 들어간다. 천안→신계리 동우아파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30번 버스가 1일 44회(06:20~21:00) 별도 운행된다. 요금 950원. 15~20분 소요. # 식사(지역번호 041) ○ 천흥리 방면 성거읍에서 천호저수지 방면 시골집(555-7633), 천호저수지 옆 산아래가든(556-5004), 별난매운탕(557-9933), 구량골 입구 동굴가든(622-9013) 등에서 토종닭백숙, 오리탕, 영양탕 등을 판다. ○ 안서동 방면 버스종점에서 각원사 방면으로 맛이있는집(568-5871), 태조회관(561-3293), 풍경(557-1565), 뼈다귀해장국(562-3648), 한울타리식당(565-0531), 팔도강산(554-4128), 창대영양삼계탕(552-2141), 청국장 전문 남도민속식당(554-5609), 마당(561-8804), 왕건식당(563-9266), 대장군(565-1939), 강원도터줏대감(555-5947), 오리 전문 호박마을(556-9293) 등 이용. ○ 유량동 태조산체육공원 입구 태사모쉼터(562-6585), 해송하우스(561-1606)에서 김치찌개·돼지고기볶음(7,000원), 돼지껍대기·두부김치·묵무침(5,000원), 묵쌀빈대떡·칼국수·잔치국수·비빔국수(3,000원), 라면(2,000원)을, 하얀집(011-9806-9065)에서 서리태콩국수(4,000원), 팥빙수(2,500원), 콩국물(2,000원), 옛날호떡(1개 500원) 등을 판다. 체육공원 남쪽 향교말 입구 메밀·숯불바베큐 전분 봉평장터(556-6272~3), 전통 된장·청국장찌개 전문 콩밭식당(523-3153)이 있다. 유량동 양달말 버스종점에서 청소년수련장 방면으로 시골순두부(522-6732), 이랑골추어탕(562-6715), 무교동낚지(562-8877), 유량돌솥밥삼계탕(569-8884), 신촌옥보신탕(522-8228), 중국 요리 태조원(569-6867), 오리·흑염소 요리 전문 태송가든(562-2588), 꼬리곰탕 전문 태조큰마당(621-9255)이 있고, 구름다리 방면으로 오리훈제·들깨수제비 전문 들꽃오리(522-0580), 간장게장 전문 들꽃손갈비(522-0280) 등이 있다. 태조산수련원 축구장 위 제1코스와 청소년야영장 갈림길에 있는 숲속의집(567-2260·017-412-1176)은 수련원에서 유일한 매점을 겸한 구내식당이다. 토종닭도리탕(30,000원), 두부김치(8,000원), 고추장불고기·삼겹살(200g 7,000원), 도토리묵무침·해물파전(7,000원), 해장국(5,000원) 등을 판다. ○ 신계리 방면 동우아파트 입구 21번 국도변에 왕우렁쌈밥 전문 먹자골(568-9037), 족발감자탕(555-2450), 생삽겹살 전문 다솔천식당(555-5900)이 있고, 아파트 방면으로 광어한마리(563-7512), 실내포장마차(557-7767), 김밥나라(563-9825), 김밥마을(622-6699) 등이 있다. ○ 지산리 방면 신계리에서 지산1리 방면으로 교천리모과나무집(557-1296), 지산2리 마을회관 부근에 지산가든(557-2730), 지산어죽(555-3494) 등이 있다. ○ 덕전3리 유왕골 방면 큰 느티나무에서 유왕골고개 방면 빨간대문집(565-3533·010-8840-5403), 맹꽁이네(568-5063), 호두나무집(576-7630·010-8817-7630), 터와 뜰(568-8660·010-8805-8660) 등에서 장닭백숙(수탉 50,000원), 오골계·오리탕(40,000원), 파전(10,000원), 청국장백반·묵밥(5,000원) 등을 판다. 이 식당들은 오래된 옛날 농가 그대로여서 인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