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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사진=스타벅스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고객들이 2017년 한 해 가장 많이 즐긴 음료로 아메리카노가 꼽혔으며 8360만잔이 판매됐다고 28일 밝혔다.
아메리카노는 고온 고압력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 원액에 정수를 가미한 음료다. 이는 우리 국민 일인당 1.6잔씩 마실 수 있는 분량으로 원두 본연의 깊고 깔끔한 맛과 커피 고유의 풍미를 즐기려는 기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카페 라떼’(3750만잔), ‘콜드 브루’(1130만잔), ‘돌체 라떼’(850만잔), ‘카라멜 마키아또’(773만잔)가 상위 판매 음료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또 2017년 음료 판매 빅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예상되는 총 4개의 음료 소비 트렌드로 △혁신 △고급화 △베리에이션 △신토불이를 꼽았다.
혁신의 경우 콜드 브루와 같은 새로운 커피 트랜드가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스타벅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핵심 비즈니스를 소개하면서 콜드 브루에 질소를 가미한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아이스 커피 시장 성장을 위한 혁신 음료로 선정한 바 있다.
고급화는 추출 기구와 원산지를 선택해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는 소비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 국내 스타벅스중 73개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단일 원산지 프리미엄 커피인 리저브 커피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85만잔이 판매되면서 국내 커피 소비층의 고급화 트랜드가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베리에이션은 건강 컨셉트와 개성적인 풍미의 티 베리에이션 음료가 부각되는 추세를 의미한다. 신토불이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로컬 특산음료 18종이 총 365만잔이 판매되면서 국산 식자재 활용과 농가소득 증대가 이어짐을 뜻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해를 거듭할 수록 전통적인 티를 재해석한 개성적인 풍미와 웰빙 컨셉의 티 베리에이션 음료 부각되고 있다"면서 "지역 식자재의 특성을 빅 데이터로 분석해 다양한 로컬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도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