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화합물 및 냉동공조용 냉매전문공급업체인 (주)후성(대표 송한주)이 최근 울산화학 생산라인을 인수하고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탄소배출권 사업에 이은 신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 매출 및 수익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후성은 특히 냉매 관련 친환경 대체재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NF3, WF6, C4F6 등 반도체용 불산(플루오르산·HF)의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해 동종업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후성은 지난 11월 5일 울산 남구 매암동에 위치한 불화물 전문기업인 울산화학의 영업부문 전부(자산, 부채, 영업권 등)를 2백81억4천8백만원에 일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울산화학의 기존 생산라인 인수로 후성은 제조 노하우와 기술 확보를 통해 신규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장부지 생산설비, 부대시설 인수를 통한 영업 및 생산 일원화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후성은 특수가스분야의 품목다변화 및 생산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울산화학의 NF3(현재 年3백톤) 생산규모를 증설하고 있다. 또한 C4를 상업생산하고 있으며 WF6와 C4F6도 내년 2월까지 생산설비를 준공, 3월부터 양산체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후성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에코프론티어와 공동으로 중국 CFT사의 CDM(청정개발체제) 개발 사업에 참여, 향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CDM 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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