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2003, 11, 16 밤 11시
- 감독 : 유현목 ( 1963년 제작 )
- 출연 : 황정순, 최지희, 엄앵란, 신성일, 황해, 허장강, 박노식, 김동원 등
‘토지’ 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원작을 유현목 감독이 연출
식민지 시대의 경남 통영을 배경으로, 몰락해 가는 한 가문의 여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유현목 감독은
55년, ‘교차로’라는 영화로 데뷔
61년, ‘오발탄’으로 한국영화의 큰 족적을 남긴 리얼리즘 계열의 감독
서정성, 또 광기나 탐욕을 그려내는데도 일가견이 있다
김약국의 딸들은 유현목 감독님이 40세 때, 한참 정력적으로 활동 할 시절의
의욕 있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
출연 여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
흑백화면의 예술성
경상도 방언으로 된 대사의 아름다움 이 이 영화의 볼거리들
줄거리
: 경남 통영에서 20년간 한약국을 경영하는 아버지에게는 네 딸이 있었다.
그 네 딸은 각각 성격이 판이하여 통영에서는 흔히 "김약국집 딸들"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읍내에서 입방아가 자자하다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된 첫째 딸, 신여성이된 둘째 딸, 말괄량이 셋째 딸,
기독교 신자인 넷째 딸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창 호기를 누렸던 김 약국도 차츰 딸들의 결혼과
복잡한 사생활로 집안은 몰락의 수렁으로 빠져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