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 . 7 . 12 ~13 (무박산행) - 동해, 삼척
산행코스 :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1,355.2m)~박달령~
청옥산(1,403m)~연칠성령~고적대(1,354m)~
고적대삼거리~갈미봉~이기령~상월산~원방재~
1,022m봉~987m봉~백봉령
산행날씨 : 화창한 날씨, 새벽에 강한 칼바람, 조망, 90%
구간별 산행거리 : 댓재 ~ 햇댓등 (780m)
햇댓등 ~ 통골재 (3.45Km)
통골재 ~ 두타산 (2.1Km)
두타산 ~ 박달령 (2.1Km)
박달령 ~ 청옥산 (1.3Km)
청옥산 ~ 연칠성령 (1.2Km)
연칠성령 ~ 고적대 (990m)
고적대 ~갈미봉 (2.5Km)
갈미봉 ~ 이기령 (4.2Km)
이기령 ~ 상월산 (1.6Km)
상월산 ~ 원방재 (1.2Km)
원방재 ~ 1,022m봉 (2.2Km)
1,022m봉 ~ 959m봉 (1.9Km)
959m봉 ~ 백복령 ( 3.2Km)
총산행거리 : 28.7Km (실제거리 약 31Km)
구간별 산행시간 : 댓재 산행들머리 ~ 03 / 00
햇댓등 ~ 03 / 17
통골재 ~ 04 / 03
두타산(1,355.2m) 정상 ~ 04 / 41
정상휴식 ~ 04 / 45 (4분)
박달령 ~ 05 / 11
문바위재 ~ 05 / 15
동해일출 ~ 05 / 18 (4분)
청옥산(1,403.7m) 정상 ~ 05 / 38
연칠성령 ~ 05 / 59
고적대(1,353.9m) 정상 ~ 06 / 20
아침식사 ~ 06 / 32 (12분휴식)
고적대 삼거리 ~ 06 / 45
갈미봉(1,260m) ~ 07 / 09
샘터 ~ 07 / 35 (3분휴식)
이기령(810m) ~ 08 / 00 (7분휴식)
상월산(970.3m) ~ 08 / 22
원방재(730m) ~ 08 / 54
862m봉 휴식 ~ 09 / 25 (7분)
1,022m봉 ~ 09 / 44
959m봉 ~ 10 / 14
갈림길 ~ 10 / 41
백복령(780m) ~ 11 / 05 (산행완료)
서울귀경 ~ 16 / 30
총 산행시간 : 03 / 00 ~ 11 / 05 (8시간 05분)
산행지도
오늘의 산행기점은 424번 지방도로가 맞닿는 삼척시 미로면과 하장면에
위치한 댓재 고개마루에서 시작된다. 댓재에서 북쪽으로 대간 마루금 이
동하여 두타산 정상에 오르면, 동해시와 바다를 인접할수 있고 정상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청옥산, 고적대를 지나 동해시와 정선군에 위치
한 이기령, 상월산을 거쳐 백복령으로 이어지는 장쾌하고, 대간 마루금
이 상당히 길고 종주하기가 힘든 구간이라 할수있다.
요즘들어 주일 15주 연속산행이다. 지난주는 친목단체인 동네식구들 산악
회 인원들과 통영에 있는 욕지도, 연화도에 갔다 온지라 이번주는 몹시 피
곤한 상태다.
또한 감기몸살로 몆일을 고생을 한터라 이번 대간산행인 두타, 청옥산 무
박산행이 걱정이 된다. 어렵게 시작한 백두대간 산행 산꾼들의 아픔을 넉
두리라 생각하고, 얼마남지 않은 백두대간 산행 기억에 남은 산행을 하고
싶다.
댓재 산행 들머리
양재역을 출발한 산행버스는 마지막 인원을 승차시킨후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강원도 동해휴계소를 거쳐 38번 국도와 424번 지방도로를 맞나는
지점을 통과하여 댓재 고개마루에 도착한다. (03 :00) 지난번 대간산행때
안개산행을 한터라 오늘 산행날씨가 궁금하다. 새벽 밤하늘에 별들이 수를
놓고 있어서 확트인 조망을 기대해 본다.
5월 15일까지 경방기간이라 산행입구에는 통제를 하기위해 리본줄로 메
워져 있고, 좌측에는 삼신각이 오늘산행의 무사산행과 안전산행에 묵상을
기원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어두운 장막을 이어가듯 삼신각 옆 오솔길을 지나 밋밋한 오름길을 지속한 끝에
오르막 정상이라 할수없는 햇댓재에 다가선다. (03:17) 빽빽한 소나무와 진달래
나무사이로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한겨울이 다시온 기분이다.
햇댓등을 뒤로하고 방향을 좌측으로 틀어 내리막길을 내려서자 지도상으로는 명
주목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야간이라 그런지 정확한 위치가 보이지 않는다.
통골재까지는 일정한 간격으로 표지판에 명기가 표시되어 있어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면서 산행한다.
통골재를 지나 오르막을 한차례 올려치면 1,243m봉에 올라서면서 부터는 힘들
지 않는 산행으로 자그마한 능선을 넘고나면 두타산 봉우리를 보면서 산행을 하
니 모두들 여유있는 모습들이다. 계속적으로 차디찬 바람은 불어대고, 싸늘한
기온은 온몸을 자극도 주면서 시원스럽기도 하다.
1,243m봉을 지나는 내리막 능선길 우측으로는 무릉계곡의 골깊은 천길 낭떠러지,
몸을 숨죽이면서 오르는 발걸음을 재촉하자 어느샌가 두타산 정상에 도착한다.
(04 : 41) 정상에는 쉬어갈수 있는 넓은공터와 사방이 확트인 전망과 조망이 뛰어
난 곳이다. 공터 좌측으로는 두타산 표시석이 우뚝 세워져 있고, 청옥산과 고적대
봉우리가 어두운 곳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 동해시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0.2km 떨어진 두타산은 높이 1,353m로
북쪽으로 무릉계곡, 동쪽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는 태백산군,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당골을 품은 산이다. 이 두타산은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산이며, 두타산에서 삼화사에 이르는 3.1km의 계곡에는 무릉계곡을 비
롯하여 두타산성, 금란정, 용추폭포, 쌍폭포와 삼척쪽으로 오십천, 천은사 등
의 수많은 관광명소가 있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 사이에 이어진 맵
시 있는 골짜기가 무릉계곡이다. 두타산 무릉계곡은 수백명이 앉을 만한 무릉
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진다.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
폭과 용추폭포에 이르면 아름다움의 절정에 오른다.
쌍폭은 각각 20여m의 거대한 물줄기가 좌우에서 굉음을 토하며 쏟아져 내려
장관이다. 왼쪽 반달계곡에서 떨어지는 3단폭포와 오른쪽 용추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만나 절경을 이룬다. 계곡은 무릉계요, 폭포는 용추폭포와 쌍폭이다.
천하에 둘도 없는 암반계곡과 희한의 극치인 폭포이다. 거기다 암릉이 있고,
협곡과 울창한 송림이 있어서 두타산,청옥산코스는 매우 아름답고 장쾌한 산
행코스라 할수 있다.
두타산 정상 표지석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표지적 기점 좌측 내리막
급경사로 떨어진다. 이제 박달령까지는 약 2.1Km로 25분정도 이동해야된다.
두타산 정상까지 선두에 오신분들은 대장님외 4명이 정상을 찍고 내려서는
동시에 여기서부터 몇사람이 이탈하여 명암이 바뀌게 된다. 그중에서 Y 사장
님께서 어딘가 불편하신지 영 속도를 못내시고 뒤로 처지기 시작한다.
먼저 간다는 인사와 함께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느슨한 평지를 걷다보니 어
느샌가 박달령에 도착한다. (05 : 11)삼거리에서 우측으로는 동해시 삼화동
과 무릉계곡으로 빠지는 등로가 보인다. 3년전에는 무릉계곡에서 올라와 박
달령을 거쳐 두타산으로 산행을 한적이 있어 약간의 기억이 스쳐간다.
동해 일출
이제 박달령에서 청옥산까지는 1.3Km 오르막 산행이라 20여분 이상 걸려야
한다. 문바위재라는 이정표 안부를 지나 가파른 바위를 올라서는 동시에 동
녁쪽 나무가지 사이로 일출이 보이기 시작한다. 청옥산 정상에서 일출을 기대
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출을 보면서 잠시휴식을 하면서 힘들었던 피로
를 풀어본다.
♣ 청옥산(1,403m)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등을 빚으며 동해안을 따라 남동쪽
으로 내려 가다가 동해지방 해안가에 이르러 솟아오른 명산이다. 두타산과
함께 사방에 드리운 능선과 고개를 끼고 있으며, 짙푸른 동해를 손아래로
굽어보고 있다.
이 산은 여러 등산로와 유적지가 있어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두타산과의 거리는 약4km정도여서 일
찍 서두른다면 두타산과 청옥산을 함께 오를수도 있다. 두타산 북릉에는
두타산성이 있고, 바위가 좋아서 오르기엔 안성마춤인 코스이다.
상대적으로 두타산에서 청옥산에 이르는 코스는 부드럽고 완만하여 하산로
로 이용하는것이 좋다. 청옥산까지 종주한후 연칠성령이나 학등을 이용하여
하산할경우 거리도 약 20km나 되고 소요시간도 대략 9시간정도가 소요돤다.
이제 청옥산정상 오름길이 가파르고, 오르는 진행속도가 느리다. 어느정도
올라왔을까... 이제 정상표지석이 보이고, 정상주변에는 넓은 언덕이 자리
잡고 있고, 50m 밑으로는 샘터가 있어 물보충을 여기서 할수있다.
이산에는 청옥과 약초가 많이 난다하여 산이름을 청옥이라 불리였고, 또한
임진왜란 당시 유생들이 의병정신으로 불사한다는 뜻에서 청옥산이라 정
했다고 한다. 청옥산 정상에서 일행들과 잠시휴식을 하면서 정상석에서 기
념사진을 그리며 앞으로 가야할 능선을 가리키며 돌이켜본다.
청옥산에서 본 고적대
이제 날이 환하게 밝아오면서 고적대 봉우리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청옥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가면 망지봉으로 가는 하산길이고, 대간길은 우측으로
가야 고적대로 떨어진다. 청옥산 급경사 내리막길을 걷노라면 무릉계곡의
가파른 절경을 보면서 시원스러운 바람을 맞으며 카메라 셔터를 연실 눌러
댄다.
연칠성령에서 바라본 암릉능선과 갈미봉
우측능선의 무릉계곡과 협곡사이로 보이는 고적대능선과 갈미봉능선의
기암괴석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연칠성령는 조그마한 돌탑과
우측으로 빠지는 중간 탈출로 이기도 하고, 문간재와 무릉계곡으로 하산
하는 등로가 연결되어 있다.
고적대 오름길에서
고적대 정상 봉우리
오름길에서 바라본 청옥산
고적대 암릉로프
연칠성령안부에서 가파른 급경사 능선을 오르면 1,247m봉 망군대에 오른다.
능선길을 지나 암릉로프와 가파른 계단 등산로에 코가 바위에 닿을 정도로
암릉을 올라 서야만 고적대 정상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정상까지 오르막이라
약20여분이 걸렸고, 고적대 정상에는 장소가 협소하여 두세명이 앉으면 비좁
을 정도이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터져있다. 고적대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장쾌하고 일망무제의 조망권을 이룬다.
고적대에서 바라본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에서 바라본 주변산세
고적대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두타산과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여인의
허리처럼 부드럽고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주변산세도 진달래와 또렷한 능선
의 모양새가 조화를 이루듯 조망권이 첩첩산중이라 보는 내자신이 황홀하기
만 하다.
이제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정상에서 조금내려와 일행들과 허기진 배를 채운
다. 아직까지는 체력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앞으로가 문제다. 이제부터는 먹
는만큼 간다는 말이 있듯이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꾸역꾸역 집어놓는다.
고적대에서 바라본 암릉능선
청옥산 능선
암릉능선에서 바라본 두타산과 청옥산
청옥산에서 고적대 사이구간능선
갈미봉 능선
고적대를 뒤로하고 급경사 내리막 너들길을 지나고, 능선길을 오르다 보니
암릉 협곡 사이로 주목과 진달래꽃이 계절의 변화를 한층더 엿볼수 있는
시야가 장관이고, 또한 오늘 지나온 대간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몆개의 협곡을 지나 고만고만한 고개능선을 오르내리고, 한차례 급한 오름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지명이나 표시가 없는 갈미봉 정상에 오른다.
우측에 상월봉과 중앙에 1,022m봉
멧돼재들의 살림훼손
갈미봉을 지나면 줄곧 지루한 내리막 능선길이 이어지고, 산행길이 너덜길
로 되어있어 걷는데 부담이 온다. 오솔길 양쪽으로는 산죽으로 포진되어
있고, 오르내리기를 여러번 반복끝에 샘터가 있는 휴식쉼터에 도착한다.
잠시 이지점에서 쉬어가면서 체력보충을 하기로 하고, 구릉지대 능선길을
따라 대간길 좌측 철탑이 보이는 임도길에 이기령이라고 표지판이 보이는
사거리에 다가선다.
이기령 사거리에 도착하자 무릅이 안좋은지 시끈거리고 저려온다. 앞으로
3시간 정도 더 가야 되는데 걱정이 된다. 무릎보호대와 스틱을 보조를 삼아
갈수밖에 없어 이제부터 어렵고 힘든산행이 예고가 된다. 이기령에서 충분
한 휴식과 음식보충을 한후 상월산으로 오르막 산행을 시작한다.
이기령에서 잠시 휴식
이기령에서 백복령까지는 10Km가 넘는 마의구간이고, 체력의 한계를 넘나
드는 아주 힘든 구간이다. 선두대장님과 3명은 다시 상월산으로 오르기 위해
소나무숲과 참나무숲 사이 오솔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체력소비를 많이 한탓에 오름길이 모두 된비알에 깔닥고개다. 천신
만고 끝에 상월산 정상에 오르니 정상 표지판과 헬기장이 보인다.(08 : 22)
상월산 정상은 뽀쪽튀어 난온 부분이 정상표시점인데,(980m) 헬기장쪽으로
(970m) 정상표시가 되어 있으니 무언가 잘못된것 같기도 하다.
상월산의 암릉협곡
헬기장이 딸린 상월산 정상에서 급비탈길을 내려선 다음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980m봉 정상에 도달한다. 여기가 실질적으로 상월산 정상인데 ...
정상에서 바위전망대 조망은 오늘 가야할 대간길 마루금이 줄지어 이어
보인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이어가는 대간길은 사람들이 별로 다닌 흔적
이 없어서 그런지 양 옆으로는 숲으로만 무성하다.
계속 잡목숲 내림길에 리본을 따라 걷다보니 이기령에서 무릎에 약간 통
증이 있던것이 급기야 탈이 나고 만다. 내리막 너덜지대를 내려오다 보니
무릎에 부담을 준 모양인것 같다. 잠시 여기서 쉴까 했었는데, 조금만 내
려서면 원방재에서 잠시 쉬기로 하고 절린 무릎을 이끌고 원방재에 도착
한다.(08:54)
상월산에서 바라본 820m봉, 862m봉, 1,022m봉, 959m봉이 줄지어 보인다.
,
원방재에서 잠시휴식을 하면서 백복령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을 해본다.
이기령에서 원방재까지는 약1시간이 걸리고, 원방재에서 백복령까지는 2시
간 30분이 걸린다고 안내문에 적혀있는데, 우린 이미 댓재에서 시작하여 여
기까지 장시간을 산행을 했기때문에 더 걸릴수도 있다.
나중에 시간 계산을 해보니 백복령까지는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원방
재에서 잠시 쉬는동안 선두대장과 2명은 원방재에서 쉬지않고 그냥 통과 한
다. 이쯤에서 선두와의 거리를 접고 나홀로의 산행이 시작된다.
그 러나 저러나 무릎때문에 걱정이 되고, 백복령까지는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아 어찌할지 부담스럽고 지친 내모습이 아련스럽기도 하다.
820m봉에서본 상월산
1,022m봉과 헬기장
입막음 정도의 잠시휴식을 끝내고 백복령을 향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자세로 820m봉, 862m봉을 지나 1,022m봉 향해 오르막 깔딱고개를
넘으니 헬기장이 딸린 1,022m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부터 백복령 5Km,
원방재 2.9Km 라는 표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사실 오늘 지나온 구간도 힘이 들었지만 원방재에서 1,022m봉 오르는 구
간이 나의 체력을 테스트하는 마의 구간 이였다. 정상지점에서 그냥 통과
할까하다 잠시 체력보충을 하기위해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으로 지친 내몸
을 보충해준다.
이제부터는 내림길 지속되는 구간이라 무릎에 신경도 쓰이고, 지친상태라
사고 위험에 대처해야 되기때문에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산행을 하기로 한
다.
987.2m봉과 삼각점
1,022m봉 지나 평탄한 내림길 987.2m봉 오르기 직전 안부지점에서 육산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암릉 바위전망대에 올라서서 기지개를 펴보며 녹색으로 물든
산세를 마음껏 휘들러 본다. 잠시 누군가 싼 소망탑 아래로 스쳐가며 삼각점이
설치된 987.2m봉 을 향해 통나무 계단을 오른다.
정상지점에는 백복령 3.5Km와 원방재 3.59Km 라는 안내 표지판이 적혀있다.
정상봉우리에서 삼각점만 확인후 그대로 통과 한다.
마지막 오르막능선 계단
훼손당한 자병산
이제 산행을 거의 끝날무렵이 되서야 무릎도 아프고 몸상태가 천근만근 이다.
백복령 도로 까지 내려서는 계단길은 호젓한 소나무밭의 향기로 불어온다.
도로입구에 쳐놓은 리본줄 옆으로 나와 구불구불한 백복령 고개마루 날머리에
도착한다.
그동안 말많은 두타,청옥산 무박산행을 끝내고 나니, 몸은 피곤하지만 그동안
밀린 숙제를 끝낸 분이기다. 아무튼 무박산행을 아무사고 없이 무사이 모두
산행을 완주을 한 올올대간팀에게 시원한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들 하셨습니다.
백복령 쉼터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하세요.
다음산행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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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03년도 10월 11일12일무박 비를 하루종일 맞고 산행을 하였기에 이번 산행은 어느때보다도 설레고 기대되는 산행였습니다, 잘할수있을까? 걱정도됐지만 지리산 두류능선을탔는데. 불.수.사.도.북을 했는데.뭐~비만 안 오기를 빌었습니다.
어둠을킬듯이 불어대는 바람은 5월의 손끝을 시리게 합니다, 어느샌가 날은 훤해지면서 산 능선이보이기 시작 하더니 햇님이 나왔습니다. 와물속에서 막건진 융단결 같은 산세에 잠시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5월의 푸르름 5월의 싱그러움이 무박 산행을 해야만 느낄수있는 장관이 펼쳐지니모든 피로가 사라지고. 자연에 감사하고 날씨에 고마음을 느껴도봅니다. 진래과 철쭉이 우릴 반기며 힘내라고 응원도 보내줍니다, 일행들도 힘든가 틈만 나면 먹고.쉬고. 쉬고먹고. 걷다 보면되겠지/ 긴 산행은 안전하게 잘했습니다,
남성미가 넘치도록 멋지고.어머니 품속같이 포근한 물결치는 산자락 산능선위에 행복의 그림자를 남기고 싶습니다. 몸도 가뿐하니 기분은 더좋고. 남은 무박 산행도 잘 해낼수 있을것같습니다,
장시간 산행하시랴 고생들 하셨습니다.
이렇게 산세를 다시 볼수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산 길을걷고있는 기분이드는군요, ~~~~ 이기령에서 양말을 바꿔신었는데 참 좋더군요,, ~``감기조심하셔요,~`
수고 많이하셨읍니다.. 덕분에 줄거운 산행이 되었던것 같아 다음산행이 기다려집니다 .
처음으로 산행을 같이 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선두 보시냐고 고생했습니다.
복습 잘 했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어둠을 가르는 바람속에/ 한포기 병풍같은 산세에/ 나는 바람이 되어 날고 싶어라./ 바람이되어 나뭇가지에 머물고 싶어라/ 바람이 되어 꽃속에 숨고싶어라/ 바람따라 지나온 세월속에/ 바람따라 긴 인생길을 가겠지/
잘 보고 갑니다. 무척 힘든 구간이군요.
오랜만에 보니습니다. 독수리 울님들은 잘들 계신가요.
뻐꾸기님! 대간길 어디쯤 오고계신가요, ~`~
댓재까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