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사 전문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2. 잃어버린 꿈과 가슴뛰는 삶을 위한 찬가
김치원
2006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꿈'은 그렇게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내가 깨달았을 때 난 겨우 대학교에 들었갔다.
우리 학생들에게 사실 꿈은 고작해야 '성적향상'이나 '좋은 직업'을 얻는 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난 너무 슬펐다.
나 역시 과거에 그랬으니까...
모두가 '꿈'을 물어보면,
우린 하나의 '직업'으로 대답한다.
우리 이제 제발 그렇지 말자.
우리가 하고 싶은 것...
우릴 가슴뛰게 만들 수 있는 그 무엇으로
대답하도록 하자.
나 역시 이제 부터 날 가슴뛰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실현해 나아 갈 테니..
저 거위의 꿈처럼...
비록 주위의 비웃음을 사더라도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기다리며...
3. 2010년을 3월을 여는 말
2010년 3월
설레임과 기대, 때론 실망이 교차하기도 하는
새로움의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가지 소소한 희망과
꿈들로 가득한 시간...
그것이 3월이 아닌가 싶다.
올 한 해에는 마음 껏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울 수 있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나의 올 한 해 꿈은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나에게, 그리고 가능한 너희들 모두에게
안겨주는 것이다.
때론 영어 선생님으로서, 담임으로서
너희들을 괴롭히고, 피곤하게 할 것이지만
그건 사실 너희들 미래의 행복과 삶의 건강함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올 한 해동안 잊어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것 한 가지...
올 한 해는 누가 뭐래도
너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을 꾸고, 키워나가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