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연수보고서.
정상진
[ 11월 1일 ]
연수 참가자 사전 워크샾(인천에어포트 호텔)
참가자 : 강상빈(당진, 한누리생협 이사장), 강용운(정읍, 전북 친농연), 김연순(서울, 민우회이사장), 김영국(대구, 경북 친농연), 김영규(홍성, 충남 친농연), 박영학(원주, 원주생명살림), 박종권(홍성, 풀무생협), 박푸른들(홍성, 갓골연구소), 안광현(정읍, 전북 친농연), 연익흠(홍천, 뫼내뜰영농조합), 오덕훈(상주, 상주환경농업협회), 이정훈(홍성, 홍성유기농), 이태근(괴산, 흙살림), 이호열(아산, 푸른들), 정규용(김천, 김천 친농연), 정상진(홍성, 홍성유기농), 정정치(고흥, 전남 친농연), 최낙삼(정읍, 전북 친농연), 최분이(인천, 한살림), 김응본(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 황신구(농식품부 안전위생과 사무관), 최동근(환농연 사무총장), 박종서(환농연 정책팀장)
오전 11:00 - 참가자 소개 및 연수개요
오후 1:00 - 연수지(호주,뉴질랜드) 소개
오후 3:00 - 연수단 구성(단장: 김연순, 총무- 김영규, 고문-김응본)
오후 4:00 - 출국수속 및 출국
[ 11월 2일 ]- 멜버른
오전 9:00- 도착(멜버른) 및 이동
오전 10:00- 멜버른 시 청사 및 가든(공원)
오전 11:00-ceres(도시형유기농장 -환경교육쎈타 견학)
개요 : 4.5ha
지역과 연계한 환경교육과 유기농업 교육 실시.
모종(채소, 화훼등)과 텃밭, 다양한 교육 및 체험시설.
식당과 파머스마켓 운영.
시사점 : 도시민의 농업(도시농업)시스템구축으로 농업에 대한 이해와 친밀성 체계적 교육.
오후 1:30- 전쟁기념관
오후 2:30- colling wood children farm 견학
개요 : 7ha, 축사, 과수원, 정원 조성으로 도시민의 다양한 체험공간.
매월 2째 토요일 파머스마켓 운영: 생산자 70여농가 참여
매월 1째 일요일 “가족의날” 운영 : 승마, 바비큐 파티등 계절별 다양한 체험.
농장 내 카페 운영
시사점 : 소비자의 체험공간(교육적가치로 접근) 공공적 조성 및 운영.
농업기반시설 농민소유→ 국가조성, 소유, → 공공적 운영
[ 11월 3일 ]-멜버른
오전 8:30 호텔→Gippsland 이동
오전 10:00 유기농장견학
개요 : 농장운영 5대째(유기농 전환 6년째)
젖소(홀스타인)150두, 120ha - 유기사료(보리, 밀)
질병(예방위주 관리) : 마늘, 허브등 천연추출물질활용
젖소성적: 28l/일(평균), 최고-50ㅣ
산란계- 현재 600수→ 연말까지 1,00수 예정
200수 단위 초지에 이동방목 - 월 2-3회 이동(토양비옥도 유지)
사료절감, 우유급여
닭을 지키는 개 2마리.
시사점 : 유정란 이동방목
오전 11:00 퍼머걸쳐 농장견학
개요 : 92에이커
과일(사과 50종), 감, 배, 복숭아, 밤, 호두, 아몬드등 기타 경제수목 (오크등)
24년 전부터 농장 설계 및 계획적 식재
채소, 버섯, 젖소등 다양한 재배(사육)으로 순환적 식생과 시스템 구축.
천연농약, 페르몬, 천적을 활용한 유기재배(과수포함)
메니저 2인 운영(부인 변호사)
시사점 : 우리나라의 순환농업과 유사
고급인력의 농업종사
2:30 Gippslandd 시청사 방문
개요 : 면적(4,000km2), 인구 4,100명
시장 접견
3:30 음료업체 방문
개요 : 40년 전 설립
두유, 쌀음료, 주스류 등 다양한 음료제품 생산
프레이크, 뻥튀기 등 스낵류, 케익류
오일, 꿀등
다양한 품목 생산.
OEM 생산도 함
유기원재료 및 가공제품(소포장-역수출) 자국 및 중국에서 수급(계약제)
7:00 슬로우프드 식당
개요 : 4시간 코스 80,000원/인
시사점 : 우리나라 전통음식(한정식등) 상품화(세계화)
[ 11월 4일 ]- 멜버른
8:30-11::00 이동
11:00 csa농장
개요 : 1339년부터 농장운영, 유기농전환 25년째, 농장주 77세.
호주 유기농협회(nassa)회장으로 활동
반경 20km내 유기농장 15-20개로 유기농 단지임..
채소, 과일, 축산 등 농장내 순환농업, 농장내 윤작 시스템 구축
예) 근채류 7년단위로 경작
채소: 감자, 당근 등 근채류 및 엽채류
과일 : 사과, 포도, 올리브, 밤등
축산 : 젖소(아프리카종, 유럽종), 양(남아공, 영국종)
가공품 : 오가닉와인, 치즈등,
농가 레스토랑운영
소비자직거래(csa) : 회원제로 사전주문을 받아 생산자 조합을 통하여배송.- 약15종의 채소 및 가공품.
일반 가정이외에 레스토랑등도 1개월 사전 주문제로 운영.
시사점 : 우리나라와는 영농규모가 달라 형태가 다름.
1:00-2:00 오가닉 매장
개요 : 매장 및 레스토랑
채소, 과일, 축산물, 가공품 등 우리나라 친환경 전문매장과 유사
2:00-4:00 이동
4:00-5:00 농자재전문매장 방문
개요 : 대형마트형 농자재 및 건축자재 판매.
각종모종(채소류, 화훼류, 관엽, 과수등) 판매
[ 11월 5일 ] - 멜버른
오전
증기기관차 문화탐방 및 앵무새공원 탐방
오후
2:00-3:00 빅토리아 전통시장
개요 : 농산물 및 생필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며 공산품은 중국산제품이 대다수.
농산물의 전체적인 품질은 우리나라의 기준보다 낮음.
5:00 뉴질랜드로 이동
11월 6일 (뉴질랜드-오클랜드)
오전
10:30-12:00 뉴질랜드 유기농업 현황 간담회
내용 : 메쉬 대학(에어슈 교수)에서 OANZ(뉴질랜드 유기농단체 연합)에 대한 설명청취. OANZ은 뉴질랜드의 유기농업과 관련한 제 단체들의 연합조직으로 유기농산물의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는 역할을 함.
시사점 : 생산자들이 농산물의 가격과 수급을 조정하여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역할은 시장에서의 가격이 결정되는 우리나라와는 대조적. 준비중인 전국 친환경생산자연합회가 이후 이러한 역할을 해야 함.
오후
2:00-3:00 유기농 포도농장 견학.
개요 : 15ha, 6개 품종 재배 - 와인용
해충관리 : 유채등 완충작물 재배.
3:00-5:30 캠브리지로이동
6:00- 팜스테이 농장 투숙
개요 : 뉴질랜드 팜스테이 협회(1,000농가) 소속농가.
방목지 견학, 저녁식사, 농장 홍보자료 시청.
시사점 : 우리나라의 민박과 유사.
팜스테이의 체계적 관리 및 정형화.
11월 7일(로투루아)
오전
- 9:00 집결
10:30-12:00 블루베리 농장견학
개요 : 23ha 유기인증, 25종 45,000주 재배
병해충 : 페르몬,
수확기 10-2월(인력;100여명 소요)
일부 비닐하우스-조기수확
선과장, 레스토랑 운영
오후
13:00- 문화체험
11월 8일(타우랑가)
오전
10:00-13:00 키위농가 견학
개요 :
“이안” 5ha(1995년 바이오그로 인증)-가족농규모
30년생 대목에 신품종 접목
사용자재: 칼륨유황합제, 기계유, 페르몬
생산량 : 10,000상자(3.6kg)/ha
제스프리 회원농가
“로비엘비슨” 9ha(골든키위-3ha)-일반재배 농가.
사용자재 : 제초제 1회 외에 유기재배와 동일.
오후
4:00 - 오클랜드로 이동
11월 8일(타우랑가)
오전
바이오다이나믹 농장
개요 : 케어스농장 88ha
유우 150두(낙농목장과 계약으로 육성대행), 방목초지(40ha), 자연림(20ha), 목재용 산림지(15ha), 과수원, 채소(5ha)
바이오다이나믹 농법 교육프로그램 운영.
퇴비생산(컴포스트+우드칩+축분+수분+미네랄등) 및 판매(야외 교반기 이용)
오후
바이오다이나믹 농자재 생산업체
개요 : 애그리씨
해초류 등을 이용하여 액비, 비누, 화장품등 생산
11월 9일(오클랜드)
오전
9:30-10:30 유기농전문매장방문
개요 :2000년 바이오그로 인증(뉴질랜드 최초 인증샾)
유기, 일반농산물 함께 판매 가격편차 30%
취급품목 :1,000-2,000
소비자 교육프로그램운영 : 매달 1-2회, 생산자, 공급자 참여
공급방식 : 도매매장+6곳 소농 직납.
10:30-12:00 인증기관(바이오그로) 간담회
개요 : 뉴질랜드 최다인증 기관.
직원 수 11명, 심사원 6명.
인증비용 : 1,550-1,650달러 (소농650달러), 단체인증
오후
1:00- 3:00 유기농 농장 견학
개요 : 육묘사업
농업기술학교 교육프로그램 운영.
다품목생산(과수, 채소, 젖소등)
3:00-5:00 문화탐방
6:00- 10:00 저녁식사 및 평가회
11월 10일(오클랜드)
8:00-18:00 귀국
[ 총 평 ]
호주와 뉴질랜드는 남반부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2-4시간이지만 계절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반대(현재 봄)이다.
목축업을 중심으로 농업이 발달한 농업국이며 농축산물의 수출이 국가경제의 절대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을 가지고 있으며 식생 또한 우리나라와 유사하다. 겨울의 기온이 우리나라보다 높고, 우기가 집중되지 않아 우리나라보다 채소류의 재배 여건이 유리하다.
농업, 농민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매우 높다. 농업에 대한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높아 농신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편이다.
뉴질랜드에서 본 농민 조직의 특징을 보면 농민의 연합조직이 잘 되어있어 농산물 가격이 시장에서 결정되어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생산자 조직에서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과 사회보장제도등은 농업보조금 없이도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키위생산자 조합에서 만든 유통회사 “제스프리”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인데 다국적 자본이 아닌 뉴질랜드 키위생산자 조합에서 만든 유통회사라는 것이 놀랍다.
호주나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의 농협, 생협과 같은 협동조합은 없으나 품목별조직은 잘 갖추어져 있으며 농민들의 상업적 마인드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와는 시속 900km로 나는 비행기로 10시간 이상의 거리에 있는데 이렇게 먼 곳의 농산물이 적도를 건너 우리나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우리의 긴장된 자세도 필요하며 조건이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는 물론 중국, 일본의 농산물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데는 우리나라 농업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우리도 준비 중인 “친환경 생산자연합회”를 강화시켜 농업 농정과 유통을 농민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의 노력뿐 아니라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농업 농촌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안전망(사회보장제도)의 제도적 정착이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