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낮으로 초대형 무궁화나무 아래 넓은 공간을 야생화로 장식해봤어요.
넓은 잔디밭에 단을 쌓아놓고 심어놓은 초대형 무궁화나무입니다.
잔디밭을 기준으로 단의 지름은 아랫부분이 5미터, 윗부분은 3미터가 조금 넘어요.
지름 3미터 정도의 무궁화 나무 아래 원형의 단을 야생화로 이쁘게 장식해보고 싶은데
전제 조건은 가능한 30센티 이하인 키로 무궁화가 꽃이피는 6~10월경 가능한 함께 꽃이 피었으면 해요.
거금을 들여 무궁화 꽃이 피는 시기에 함께 꽃을 볼 수 있는 야생화를 심어봤어요.
이렇게 원형으로
안쪽에는 한라개승마
그리고 바깥쪽은 주름꽃
한라개승마인데 여름에 흰 꽃대가 올라온다고 해요
주름꽃인데 현재 꽃이 피어있고 가을까지 계속 꽃이 핀다고 합니다
무궁화동산에 지천으로 있는 비비추입니다.
무궁화꽃이 필 시기에 4~50센티까지 자라서 보라색 꽃대를 올려주고 있어요.
무궁화동산에 많은 일들이 밀려있어서 전지작업을 하다가 이녀석들을 캐서 초대형 무궁화나무 아래로 옮기기로 했어요.
촬영시간을 보니 새벽 12시반 정도입니다.
두개의 원형으로 야생화를 심었는데 비비추가 가장 크게 자라니 가장 안쪽으로 배치해봤어요.
제일 안쪽에 심어놓은 아이가 비비추입니다.
번식이 아주 잘 되는 녀석들인데 비교적 촘촘이 심어놓았어요.
그래서~
꽃모종 나눔하는 카페 모임을 하는 장소인
화성시 어천리 저수지 입구에 있는 도한정원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붉은 색 꽃을 피우는 송엽국을 한박스가 넘치도록 잘라주시는겁니다.
어휴 많기도 해라 ㅎㅎ
왼쪽은 무궁화동산에 자주 와주시는 마이금 선생님이시고
오른쪽은 도한정원 마음씨좋은 사장님이신데 수백가지가 넘는 다육이를 판매하고 있어요.
아주 넓은 비닐하우스에 온갖 화초들을 키우고 있고, 차한잔 여유있게 마실 수 있는 넓은 공간도 있으니
사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이렇게 해서 한아름 얻어온 송엽국을 가져왔는데
주름꽃이 있던 자리를 다시 캐내고 그 곳에 송엽국을 심고 그 외곽으로 다시 주름꽃을 비교적 간격을 두고 심었어요.
네 가지 종류를 네 개의 원형으로 심었어요.
제가 촬영할 수 있는 한계입니다.
제일 안쪽은 비비추
두번째는 한라개승마
세번째는 송엽국
그리고 네번째 원형은 주름꽃으로 한뼘 정도의 간경으로 심었는데 번지는 속도가 빨라서 두세달이면 전부 덮을거라고...
이렇게 3일간 나름대로 장식을 해주었는데 잘 자라줄 수 있도록 정성과 사랑을 주어야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초대형 무궁화 나무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이고,
그 다음 부수적으로 그 아래에 있는 야생화들이 앙증맞은 모습으로 무궁화를 떠받드는 모습을 보고자 합니다.
초대형 무궁화나무와 그 아래 야생화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첫댓글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