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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글 >
신앙이 참된 것이라면...
글 : 마더 데레사 수녀님
믿음을 잃기보다는
믿음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믿음 없이는 생명도 생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이 결실을 맺고
하느님을 위하여 아름다운 것이 되게 하려면,
믿음,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위에서 서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배고프고, 헐벗고, 병들고, 나그네되었을 때
너희가 나를 돌보아 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이 부족한 까닭은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에게 득이 되는 일만을 찾는 때가
너무 많은 때문입니다.
신앙이 참된 것이라면
그것은 섬기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사랑일 것입니다.
사랑과 신앙은 하나의 것.
서로 보충하면서 완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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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묵상 >
FB 영적지도자
윤 클레멘트(양호) 신부님
“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나를 따라오너라 ” (마르 1,15.17)
요나는 외쳤다.
“이제 사십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요나 3,4-10)
오늘의 말씀은 요나의 이야기입니다.
요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니느베로 가서 그들의 죄악이 하늘에 사무쳤다고 외쳐라...’(요나 1,2)
그러나 요나는 주님의 눈앞을 벗어나 다르싯(스페인)으로 도망가려고 요빠를 거쳐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요나가 탄 배는 거센 풍랑을 만나는데, 급기야 그는 자신의 청으로 선원들에 의하여 바다로 던져지고, 바다는 고요해집니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큰 물고기(고래) 뱃속에서 낮밤의 3일을 꼬박 지낸 후, 어느 해안에서 그 큰 물고기에게서 뱉어져 나옵니다. 요나는 큰 물고기 뱃속의 그 숨막히는 데서 하느님께 부르짖고, 하느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해내십니다. 요나가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 주, 저의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그 구렁에서 이 몸 살려내셨습니다... 저는 이 고마움을 아뢰며, 서원한 제물을 드리렵니다. 저를 구해 주실 이, 주 하느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으로부터 도망하려다가 고래 뱃속의 어둠에서 3주야를 지낸 후, 회심하고 새 사람이 된 요나는 드디어 주님의 말씀을 수행합니다. 돌아다니기에도 사흘이나 걸리는 큰 도시 니느베 사람들은 요나가 외치는 말을 듣고 회심합니다. 임금과 모든 사람들이 잿더미에서 단식하며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아섭니다. 하느님께서도 재앙 내리려던 마음을 돌리십니다. 이번에는 요나가 다시 하느님께 투덜거립니다. “하느님께서는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시고 사랑이 한없으시어, 악을 보고 벌하시려 하시다가도 금방 뉘우치시는 분인 줄 어찌 몰랐겠습니까? ” 그리고는 시내를 빠져나가 햇살이 강렬한 동쪽으로 가서 앉습니다. 하느님은 아주까리 나무와 잎으로 그를 잠시 보호하셨다가, 그 아주까리가 말라버리자 투덜거리는 요나에게 말씀하십니다.
“ 너는 아주까리가 자라는 데에 아무 한 일도 없으면서 그토록 아까워하느냐?... 이 니느베에는 어린이만 해도 십이만이나 되고 가축도 많이 있다. 내가 어찌 이 큰 도시를 아끼지 않겠느냐? ”(요나 4,10-11)
요나의 이야기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3주야를 무덤의 어둠속에 계셨던 예수님의 이야기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요나는 고래뱃속에서 3주야를 지낸 후, 회심하고 하느님의 말씀전하기를 수행합니다. 예수님은 어둠속 무덤에서 3주야를 지내신 후, 부활하시어 영원히 우리와 함께 현존하십니다. 한편 요나는 용기가 없고 이기적이며, 하느님께나 다른 이들과 자신의 삶이나 소유를 좀처럼 나누려 하지 않는 우리 인간들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요나는 과거의 원한이나 미움을 여전히 붙들고 있고, 다른 이들과 화해하거나 그들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거나 받으려고도 않는 우리 인간들을 말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에게만 사로잡혀 있어서, 하느님과 그 말씀에 마음을 열거나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요나는 고래뱃속에서 3주야의 어둠과 고통을 체험한 후, 그 물고기의 입을 통하여 다시 세상에 나오고, 영적으로도 다시 태어납니다. 하느님은 요나로 하여금 어둠과 고통의 고래뱃속에서 3주야를 깊은 피정으로 보내게 하신 후,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으십니다. 요나는 생명의 밑바닥까지 내려간 후 회심합니다. 요나는 생의 깊은 어둠을 만난 후 하느님께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며 기도합니다. 요나는 목숨의 쓰라린 고통을 체험한 후,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느님께 돌아와 하느님께 순종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수행합니다. 하느님의 뜻과 말씀 앞에서 도망하려 하고 피하려던 요나의 모습에서 우리와 나의 모습은 없을까요?... 고래뱃속의 어둠과 고통에서 3주야를 지낸 후 요나는 비로소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만일 우리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어둠과 고통의 3일 체험을 하게 된다면, 그때 우리는 비로소 하느님 앞에 그리고 그분의 말씀수행에 새로움과 용기로 나서게 될까요?... 고래뱃속에서 살아나오고, 새로운 태어남을 체험한 요나도 니느베 사람들을 자비롭게 대하시는 하느님 앞에서 불평을 했습니다. 하느님은 한없이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용서하시고, 분노에 더디신 분임을 오늘도 말씀은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그 얼마나 하느님의 인자하심과 우리의 생각은 다르며, 하느님의 자비와 너그러움과 우리의 판단은 다른지요?...
미사 중 성찬의기도 2양식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화해하시는 사랑에서 아무도 제외되지 않도록, 당신의 자비로우신 팔을 십자가에서 활짝 펼치셨다...”
오늘의 복음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사람들의 회심을 외치신 후, 당신의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분의 제자들은 곧 그분의 말씀을 따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시며,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들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마르 1,14-18)
오늘의 첫 번째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때가 남지 않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과 말씀을 따르고, 이 세상의 흥망성쇠나 우리 인간의 감정에도 치우침 없이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형제 여러분,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고린 7,29-31) 화답송에서의 시편시인의 기도로 오늘의 말씀묵상을 맺습니다.
감사해요. 항상 행복하시고, 우리의 명절인 설날에도 복을 많이많이 가득히 받으세요...
주님! 주님의 길을 제가 알려주시고, 주님의 행로를 제가 가르쳐 주소서. 주님의 진리 위를 걷게 하시고, 저를 가르치소서. 주님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시편 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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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5주일
2012. 2. 5
마르코 1, 29 ~ 39
♠ 복음 연구
* 29~31절 : 29절은 마르코가 ‘카파르나움의 하루’를 엮으면서 앞의 문맥을 참고하여 많이 개작한 것 같다. 시몬 베드로는 본디 베사이다 출신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결혼하여 카파르나움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시몬의 집은 시몬 자신의 집일 수도 있고 처갓집일 수도 있다. 여하튼 예수님께서는 카파르나움을 근거로 하여 활약하시는 동안 ‘시몬의 집’에 거처를 정하셨다고 여겨진다.
* 32~34절 : 원문에는‘열이 부인을 버리고 떠나갔다.’라고 한다. 열을 일종의 귀신으로 본 것이다. 당대 사람들은 귀신이 붙어서 병이 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몬의 장모가 시중들었다는 것은 음식접대를 했다는 뜻이다. 시몬의 장모를 고쳐주신 치유 이적사화는 당대 그리스인들의 치유 이적사화와 그 서술양식이 같다. 그리스인들은 치유 이적사화를 이야기할 때 상황 묘사, 기적적 치유, 치유 실증, 목격자들의 반응 순으로 엮었다. 29-31절에는 이 요소들 가운데 목격자들의 반응만 빠져있다. 초대교회에서는 당대 서술양식을 빌려 예수 구마이적과 치유이적을 이야기했다. 따라서 서술양식에 불필요한 소재는 되도록 삭제하고 필요한 요소만 골라 구마 및 치유 이적사화를 꾸몄던 것이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전도할 때, 대내적으로 설교할 때나 교리를 가르칠 때 이적사화를 애용했을 것이다. 예수께서 실제로 정신병자를 고쳐주신 것처럼 육체적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도 고쳐주셨다. 그리고 구마 이적처럼 치유이적 역시 일종의 정신요법이라 하겠다. 구마 및 치유이적의 뜻인즉, 하느님의 다스림은 이미 시작되었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서 사람을 해방하는 것이 안식일이나 정결법보다 중요하다. 32-34절은 예수님의 활약상을 요약한 집약문이다. 마르코는 구마 이적사화와 치유 이적사화를 소개한 다음, 이 집약문을 만들어 덧붙였다. 원문에는 ‘데려왔다’ 대신 ‘운반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안식일이 끝나 비로소 일할 수 있다. 환자 운반도 안식일에는 금지된 일이다.
* 35~39절 : 예수님께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동안 바쁜 일과를 마치고 이제 새벽녘에는 홀로 기도한 다음,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선포하고 구원을 이룩하셨다. 35-39절은 마르코가 물려받은 전승요소가 아니고, 앞뒤 문맥을 참작하여 만든 편집요소라 생각된다. 그는 이 단원을 만들어 삽입하여 카파르나움 포구에서의 활약상과 갈릴래아 지방에서의 활약상을 연결시킨다..
♠ 복음 요약 : 본문이 주는 교훈들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확신하자.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셨다. 그는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그에게서 나오게 하셨다.
그 귀신은 그에게 복종하였다. 그는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셨다. 그는 카파르나움 마을의 많은 병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셨다. 예수님은 신적 능력을 가진 주님이시다. 예수님의 기적들은 그의 신성(神性), 즉 그가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한다. 우리는 이런 증거를 통해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확신하자. 둘째로, 우리는 예수께서 참된 의사이심을 깨닫자. 예수께서는 육신의 각종 질병들로 고생하는 자들을 고쳐주셨다. 또 그는 더러운 귀신들린 자들, 곧 정신적 질병도 고쳐주셨다. 그는 사람을 영육으로 온전케 하실 수 있는 의사, 특히 우리의 죄악된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사이시다. 그는 우리의 죄악된 생각과 감정, 또 우리의 연약한 의지를 새롭게 하시고 변화시켜 주시는 구주, 곧 우리의 인격의 결점들과 약점들을 변화시켜 주시는 구주이시다. 셋째로, 우리는 오늘날 기적주의를 조심하자. 오늘날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잘못 적용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도 기적을 행하는 일을 약속하셨고, 사도 시대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마르코복음 16,17-18에 기록된 대로, 주께서는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고 말씀하셨고, 마르코복음 16,20에 기록된 대로,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그 여자들은 자기들에게 분부하신 모든 것을 베드로와 그 동료들에게 간추려서 이야기해 주었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도 친히 그들을 통하여 동쪽에서 서쪽에 이르기까지, 영원한 구원을 선포하는 거룩한 불멸의 말씀이 두루 퍼져 나가게 하셨다. 아멘!
우리 그리스도교는 초자연적 기적을 믿고 초자연적 은사를 믿지만, 기적주의나 은사주의가 아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로 충분함을 알아야 하고 성경의 모든 교훈을 열심히 배우고 지키는 것으로 충분한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오늘날 유행하는 거짓된 은사운동을 조심해야 한다. 예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귀신들을 내쫓으셨지만, 그것은 그의 주된 역할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주된 역할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 전도하는 일이었다. 그는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고 말씀하셨다. 병을 고치신 것은 그의 신적 능력과 불쌍히 여기심에 자연히 수반된 일이었다. 영혼을 죄로부터 구원하는 전도, 즉 회개와 믿음과 천국의 선포는 그의 보다 중요한 역할이었다.
♠ 대화 방향 :
①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십니다. 병고치심의 힘은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나 우리들이 활동할 때에 드러나는 능력은 주님이 내게 주신 능력으로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능력으로 생각하시는지를 경험을 토대로 나눠봅시다.
② 우리가 이웃을 방문하면서 아니면 교우들과 함께 하면서 행한 선행을 중요시하시는지, 아니면 주님의 능력을 이웃에게 들어내는 일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지도 아울러 알아보십시오. 내가 하는 일 중에서 주님의 눈으로가 아니라, 세상의 가치관으로 바라보고 행하는 일은 없는지도 이야기를 나눠보시면서 성서형제회공동체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모색해봅시다.
♠ 참고 문헌 : ▪ 새성경 주해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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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6주일
2012. 2. 12
마르코 1, 40 ~ 45
♠ 복음 연구
* 40절 :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청원기도를 드린다. 무릎 꿇고 애원하는 그의 말에서 그는 예수님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당시에, 나병은 죄로 인한 형벌로 생각하였다. 생각해보라, 얼마나 많은 절망 속에서 살아왔겠는가? ‘저를 깨끗하게 해주십시요’라는 말은 고백성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 41~43절 : 주님께서는 단 한마디로 그를 깨끗하게 해주시며, 육신의 병도 치유시켜 주신다.
* 44~45절 : 주님께서는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당부를 하신다. 그것도 ‘단단히 이르셨다’라는 표현이 반드시 지키라는 당부였다. 하지만 치유의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고 널리 알리고 퍼뜨렸다. 다만 사제에게 가라고 하신 이유는 사제만이 그가 깨끗해졌다는 것을 공적으로 인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복음 요약 :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를 고치시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톤즈에 와서 가장 마음 아픈 경험과 가장 아름다운 정경을 나병환자 마을인 ‘쵸나 마을’에서 겪었습니다. 제가 로마에서 사제기 되기 위해 공부할 때인 1999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한창 전쟁중인 이곳을 찾아왔을 때 많은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하루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 부서진 건물, 수족이 없는 장애인들, 거리를 누비는 헐벗은 사람들을 보고 저는 충격이 너무 심해 멍하게 며칠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나병환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만나고부터 뭔가 다른 차원의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고 가장 버림받은 삶이 분명하지만, 그 안에서 그들을 위로하시면서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존재를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게 예수님은 슬픔의 늪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병환자들은 감각신경이 마비 되어있어 뜨거운 것,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해 조기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각신경 마비를 보완이라도 하듯이 보통 사람보다 수십 배나 민감한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그마한 것에도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그 감사를 기어코 그 무언가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영혼의 소유자 입들입니다. 거기에 비해 우리들은 완전한 감각을 지니고 있지만,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고 그것들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그것들이 내 것인 양 당연히 여길 뿐 전혀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는 정신적, 영적인 나병환자일 수 있습니다. 영적인 나병은 우리가 어떤 것을 사랑으로 느껴야 하는데,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보면 동정심을 느끼고 도와줘야 하는데 그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으면 그것은 영적인 나병상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첫째 우리가 아픈 상태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 단계로 우리는 “예수님, 원하시면 저를 치료해 주십시오”. 이렇게 간청하면서 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간청해서 묻어진 양심이 치료되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보았을 때 동정심이 흘러나오면서 함께 살아갈 때 우리는 건강한 삶을 살게 됩니다.
♠ 대화 방향 : 나의 영적 감각에 대해 묵상해보자.
♠ 참고 문헌 : ▪ 이태석 신부 강론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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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7주일
2012. 2. 19
마르코 2, 1 ~ 12
♠ 복음 연구
* 1~5절 : 예수님은 카파르나움을 떠나, 갈릴래아 각지를 두루 다니며 복음을 선포하셨다. 며칠 후 사람들은 그분이 카파르나움으로 돌아와서, 어느 집에 계신 것을 알고 집안은 물론 대문 근처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몰려들었다. 예수님은 문 앞에서 하느님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고 계셨다. 그 때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들 것에 눕혀 데리고 왔는데,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자, 지붕으로 올라가서 지붕을 뚫고 병자가 누워 있는 침상을 내려 보냈다. 예수님은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내려 보낸 네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이 믿음을 병자의 믿음으로 여기셨다. 그들의 믿음이 그의 믿음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사죄권에 참여하여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신 인자로서 치유한다는 말씀 대신에 중풍병자에게 죄를 용서한다고 이르셨다. 그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본문에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믿음만 보고 하느님의 사자로서 조건 없이 그의 죄를 용서함으로써 그를 치유하여 그분과 인격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자비를 베푸셨다.
* 6~10절 : 몇몇 율사들은 예수님이 인자로 자처하여 죄를 용서하시는 것을 보고서, 하느님의 특권인 사죄권을 가로채고 그 분을 모독한다고 여겼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는 사형을 받아 마땅하다고 간주되었다. 율사들은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죄를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을 빈말이라고 여겼다. 예수님은 율사들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죄를 용서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고 하는 말 가운데서 어떤 쪽이 더 쉬운지 그들에게 되물으셨다. 율사들은 이 둘째말이 더 쉽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들이 그렇게 대답한다면, 예수님이 치유하는 말보다 더 어려운 죄 용서를 이미 베푸셨음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죄를 용서한다는 말이 치유보다 더 쉽다고 대답할 수도 없었다. 예수님이 이 말보다 더 어려운 치유를 곧 행하시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게 실현되기 때문에 확인할 필요가 없는 죄의 용서가, 일어나 걸어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중풍병자의 치유보다 더 쉽다는 것은 자명하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죄를 용서함으로써 그를 고쳐주셨다.
* 11~12절 : 예수님은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 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라는 말씀으로 중풍병자를 치유하셨다. 이 병자는 네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지만 예수님이 한 마디 말씀을 하시자, 즉시 침상을 걷어들고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 앞으로 걸어갔다. 그의 치유는 죄를 용서받아 하느님과 인격관계를 맺은 것과 육체적인 건강회복으로 이루어진다. 죄 용서와 치유는 서로 구별되는 두 활동이 아니라, 서로 떼어놓을 수 없이 연결된 구원행위이다. 예수님이 중풍병자에게 전인적 차원에서 새로운 생명을 주신다는 뜻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권능이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 것을 본 사람들은 깜짝 놀라 하느님을 찬양했다.
♠ 복음 요약 : 예수님께서 병자를 낫게 하신 일과 “죄를 사해 준다. ”라고 하신 말씀 때문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 때 한 중풍병자를 네 친구가 들고 왔으나, 너무 복잡하여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지붕을 벗겨 병자를 예수님 앞에 내려 보냈다. 병자는 결국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혼자 힘으로는 예수님께 올 수 없는 병자였다. 그를 예수님께 보이기 위해 데려오고 지붕을 벗기며 애쓴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 덕분에 병자는 예수님께 올 수 있었다. 예수님께 나아가기까지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분은 이런 믿음과 열성을 보시고, 높이 평가하시며 병을 낫게 하셨다.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이 “죄를 사해준다. ”라고 하신 말씀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일이라며 예수님을 비난한다.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치유하시며 당신이 죄를 용서하시는 바로 그분이심을 밝히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용서하시는 하느님을 보여 주셨다.
♠ 대화 방향 :
① 중풍병자는 예수님을 만나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이 세상이 치유되고 구원받기위해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② 참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습니다.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말씀의 등불 (가톨릭신문사)
▪ 말씀의 두레박 (생활성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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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1주일
2012. 2. 26
마르코 1, 12 ~ 15
♠ 복음 연구
* 12절 : ‘그 뒤에’는 세례를 받은 뒤에 이다.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성령의 안내로, 또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 광야로 가셨다는 뜻이다. 성령에 의해서 억지로, 강제적으로 갔다는 뜻은 아니다.
* 13절 : 성경에는 40년, 40일 등의 숫자가 자주 등장한다. 이것은 주로 고난과 시련의 시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숫자인데, 동시에 하느님과 함께 하는 은총의 시간을 상징하기도 한다. 마태오복음 4,1~11절과 루카복음 4,1~11절에는 사십일 동안의 단식 후에 사탄이 와서 세 가지 유혹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유혹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사십 일 동안 줄곧 유혹을 받으셨다고만 기록하고 있다. 아마도 마르코는 유혹의 내용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생략한 것으로 짐작된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사탄을 이기셨다는 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분께서는 고난을 겪으시면서 유혹을 받으셨기 때문에, 유혹을 받은 이들을 도와주실 수가 있습니다 .”(히브2,18) ‘들짐승과 함께 지내셨는데’라는 말은, 사람들과의 사귐이 끊어지고 고독한 생활, 또 그곳이 황량한 장소였음을 나타낸다. 또 들짐승들과 함께 지낸 것은 종말의 평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사 11,6-8)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라는 것은 사탄이 사십 일 동안 줄곧 예수님을 유혹했지만, 천사들도 사십 일 동안 계속 예수님의 시중을 들었다는 뜻이다. 마태오복음 4,11절에는 천사들이 사십 일 동안 계속 시중을 든 것이 아니라 사십일 동안의 단식 후에 시중을 든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본질적인 차이는 아니다.
* 14절 : 예수님은 요한이 잡힌 뒤에 비로소 공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하신다. 요한은 주로 유대 지역 요르단 강변에서 활동했는데, 예수님은 주로 갈릴래아 지역의 갈릴래아 호수 주변에서 활동하셨다. 갈릴래아 사람들은 바리사이파의 향을 별로 받지 않았고, 아주 소박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쉽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도 바리사이파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갈릴래아에서 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예수님의 활동은 복음을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서 ‘하느님의 복음’은 ‘하느님으로부터 온, 하느님의 이름으로 주시는, 하느님의 계획을 알려주는 기쁜 소식’이다.
* 15절 : ‘때가 차서’란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때가 되었다는 것이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라는 말은 하느님께서 직접 통치권을 행사하는 하느님의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온 세상은 처음부터 하느님께서 만드시고 다스리는 세상이었지만, 그것은 은밀하고 잠정적인 통치였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하느님께서 직접 통치권을 행사하는 나라가 시작되었고, 그 나라는 종말에 완성될 것이다. 그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회개’ 와 ‘믿음’ 이 필요하다. 먼저 필요한 것은 회개이다. 회개를 해야 믿음을 올바르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복음을 믿어라’라는 말은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라는 말로서 그 기쁜 소식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대체 어떤 나라일까? 라는 의문은 우리에게 좋은 묵상 소재이다.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기를 기도하지만, 구체적으로 그 나라의 모습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옛날 조선시대 박해 때, 백정 출신의 한 순교자가 했다는 말이 하나의 해답이 될 것이다. 그는 말하기를, ‘나에게는 두 개의 천국이 있는데, 하나는 죽어서 갈 천국이고, 또 하나는 나를 형제로 받아준 교회공동체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 말은 다시 우리에게 숙제를 안겨주는 말이 될 것이다.
♠ 복음 요약 : 예수님이 유혹을 받으셨다는 것은 늘 유혹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인간으로서의 예수님은 유혹을 받긴 하셨지만, 죄는 짓지 않으셨다. 유혹을 받는 것은 죄가 아니다.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 죄이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어떻게 해야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기도로 물리칠 수 있다”고 대답하셨다.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마르 9,29)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면서 끊임없이 이런저런 유혹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대화 방향 :
① 내가 받고 있는 유혹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② 유혹을 이겨내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대화하여 봅시다.
③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 나라는 어떤 나라일지 생각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성경 해설 (송영진 모세 신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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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묵상회 후기 >
제42회 FB 동계묵상회를 마치고...
조정말씀선포자
박 아폴로니아(영화)
† 평화를 빕니다...
그리고 윤양호(클레멘트)지도 신부님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물론, 이번에 동계묵상회 준비에서 부터 마칠 때까지 아낌없이 기도해주신 성서형제회 창설자 최 바오로마리아(규업) 신부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번에 우리들의 영적 목마름의 해갈을 이틀 동안 주교님께서 다 쏟아 주셨습니다.
마치 아기 예수님께서 초라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처럼, 우리 성서형제회가 큰 단체는 아니지만, 그리스도 향기가 더 진하게 날 수 있도록 하느님 아빠께서는 주교님을 통하여 더욱 가까이 함께 해주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주교님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지만, 특히 ‘빛의 신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 자신의 이름에서 새로운 이름, 즉 세례, 물이 포도주로 바뀜, 이 땅에서 하늘나라 세우심,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밀떡이 성체로... 이 모든 것이 한 마디로 ‘변화’입니다.
우리도 세속 육신의 이름에서 세례명을 받았으니 ‘변화’되어야 합니다.
더욱이 성체예수님의 몸을 받아 모셨으니 움직이는 작은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결코 우리는 변질되어서는 아니 되며, 새롭게 변화 되어 만방에 복음을 선포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큰 은총을 함께 받지 못하신 모든 회원님들께 나눠 드리고자 합니다.
늦은 밤, 우리 곁을 떠나시면서 한사람 한사람의 손을 잡아주시고 꼭 안아 주시며, 차창문까지 열고 손 흔들어주신 주교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성서형제회원들을 이토록 사랑해 주시는 주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국 FB회원 여러분!
2012년 새해 주님께서 주시는 큰 축복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언제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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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봉사자
이 보나벤뚜라(강진)
+ 찬미 예수님~!
모든 FB 형제 자매님들~~~ 여러 가지 부족하고 불편한 여건 속에서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가운데
또한 그 동안 이 빈첸시오(병호)주교님, 윤 클레멘트 지도신부님과 박 아폴로니아 조정말씀선포자 등, 행사를 위해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빈첸시오 주교님 ~ !
지난 <성서형제회 동계묵상회>는 어느 때보다 깊은 감동과 느낌이 지금도 그득합니다...
교회의 존엄한 어른이신 주교님과 이토록 숙식과 생활을 이틀씩이나 격의 없이 살갑게 함께 하였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더 없는 기쁨이요, 영광입니다...
<주님의 공현대축일>에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님을 뵙는 영광을 누렸듯이, 저희들도 주교님을 통하여 <주님의 공현대축일>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부족한 저희 성서형제회를 진정으로 사랑해주시는 주교님께 더없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묵상회 뿐만 아니라, 모든 FB 행사 동안 저희들을 항상 물심양면으로 협조하여 주시고 기도해주신 윤 클레멘트 지도신부님께 모든 회원들과 더불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두 분 모두 이번 2012년에도 주님의 돌보심으로 영육이 건강하고 행복 가득하시길 우리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모님과 함께 기도드립니다...
이제 주님 안에서 부디 영육이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샬롬! ^-^
...............................................................................................
자료관리 기록 담당자
권 토마(순)
+ 찬미 예수님!
머리가 나빠서 늘 맴도는 말이 이제서야 생각이 납니다.
‘ 전주팀의 저력...’
저는 진행하면서 제일 큰 감명을 받은 것은, 말로는 잘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말가리타 자매님의 모습을 통해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비록 전체를 이끌어가는 분은 아니셨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셨습니다.
말가리타 성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또한 성시간을 묵상으로 늘 꾸준히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분,
박영화 만세!!!
찬양이 아니면서, 일반노래와 율동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영성의 영역을 자극하게 만들었습니다.
갖은 손동작이며 춤매무시들 말입니다...
아마도 우리 서로를 가까이 만들려는 노력이었지만, 전체시간 배정문제와 전후시간으로 인해 그 감동은 실제보다 덜 했으리라 여깁니다.
식사 후 소화제의 새로운 발견과 개발은 우리들 프
로그램을 끊기지 않고 이어가게 만들고, 긴장으로 끈을 늦추지 아니 하기에 주님께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는 힘이 됨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일 년에 한두 차례 하는 전국모임 피정형태만으로 우리들의 모든 것을 충족하기에는 어려울련 지는 모를 일입니다.
자주 오가는 편지이며 카드를 통해서는 자주 의견을 표
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묵상회나 연수회, 큰모임 못지않
게 아폴로니아 자매님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도 큰 힘을 얻는다는 사실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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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기고의 글 >
너그러우신 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안산 원곡동 세르브스 FB
권 토마 (순)
+ 찬미 예수님
2012년 새해를 여는 ‘FB 동계묵상회’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저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어 언급하려 합니다. 제가 천주교회를 개신교회보다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보편되고 다양한 영성입니다. 저는 최 바오로마리아(규업)신부님이 말씀하시는 영성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성서형제회에 몸담은 지 짧은 시간이었기에 잘 알지 못하지만,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 말씀 복음화, 그리고 평신도직에 대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에 작년 FB 하계연수회 때 쌍치공소에서 공식적인 합류라고 보여지는 수녀님들이 이번 묵상회 때에 문제점 제시, 우리가 해야 할 ‘핫이슈’를 툭~ 던지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평신도들이 스스로가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우리 평신도들이 분별력있는 영성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성지와 수도원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전통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리되지 않는 과거는 새롭게 해야 함을 말입니다. 우리는 자체 프로그램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파견미사 때에 작은 수녀님이 새로운 무엇인가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말할 수 없는 뭔가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들이 아마도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우리들 스스로가 받아들여야 하고, 스스로가 뉘우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동계묵상회는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진정으로 주님께 다가서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가 있으리라 여깁니다. 이번 동계묵상회에서 어느 요소가 아나우미정신에 탁 들어맞는지도 뚜렷이 드러나지 아니함은 무엇을 말하는지... 우리의 지향을 다소 모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우리의 자성’, ‘우리들의 간절한 통성기도’ 없이 그러한 묵상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늘 고생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준비하시는 분이 혹시나 제가 한 서툰 말로 상처를 받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회가 있었지만 나서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그런 일을 하면 할수록 우리 스스로가 자생력을 잃어가지나 않을까... 우리의 공동체를 이끌어나가는 이는 결국 우리 평신도리더가 맡을 몫인데 말입니다. 다소 이질적인 성향의 영성 내용은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혹시 우리 성서형제회의 고유색깔을 손상시킬까’하는 조바심은 들지만, 그분들은 열성적인 성서형제회 영성을 사랑하는 분들이시라 불분명한 글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서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 오려나...
우리들에게 순명이라는 것은, 우리 공동체를 어려울 때 굳건하게 지키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우리들을 소극적으로 숨어 지내도록 방관하는 평신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여러 차례의 교구 시노드가 있었지만, 아무런 결실도 못 내고 평신도들의 의타심만을 토로하기에...
조선시대 주문모신부님의 순교 이후 오랫동안 사제없이 지내던 조선교회가 그 큰 탄압에도 오랫동안 명맥을이어올 수 있었던 까닭은 이존창과 같은 평신도지도자와 강완숙과 같은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먼저 천주교가 들어왔지만 그 혹독한 박해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던 남/여 회장들의 모습들 말입니다. 왜 우리들은 그들보다 훨씬 나은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처럼 하지 못할까 말입니다... 저는 파견미사 때에 클렌멘트 지도신부님과 작년 큰모임 때에 성지에서 말씀하신 정지풍 신부님의 강론이 잊어지질 않습니다. 이제, 이분들의 명맥을 차곡차곡 열어가면서 풀어내는 노력을 할렵니다. 많은 도움과 격려와 질타 아울려 부탁드립니다.
전주 형제자매님들은 참으로 묘한 마력을 지니신 분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이 분들의 힘을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작업도 아울러 필요로 하고, 저는 그런 일에 온 힘을 다할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주님! 저는 지금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주님! 저의 건강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하여 저의 온 마음을 다해서 주님 사업을 위해 일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 안산 원곡동 식구들은 2010년 FB 하계연수회 때 수류에서 발생했던 자동차사고로 인해 전주지역 형제자매님들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서형제회에서 하는 일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유불문하고 기꺼이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님 진정으로 빕니다.
제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다닐 수 있도록만, 제가 건강하지 않아서 그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이 시키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해나갈 생각입니다.
주님 저에게 ‘건강한 육체과 정신’을 주십시오. 주님의 사업에 거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아울러 청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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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 재정 회계 보고 >
* 매월 FB본부로 보내주시는 의연금은 본당별로 보내지 말고,
각 팀별로 회계 정산하시어,
금액이 크든 적든 매월매월 꾸준히 보내주셔야 합니다...
✟ 2011년 12월 1일 ~ 30일 수입 지출 내역
일자 |
내 용 |
수 입 |
지 출 |
잔 액 |
11/30 |
전월 이월금 |
|
|
985,518 |
12/ 1 |
박 유리 후원금 |
50,000 |
|
1,035,518 |
12/ 5 |
<기쁜소식지> 인쇄비 |
|
95,500 |
940,018 |
12/ 5 |
<기쁜소식지> 발송비 |
|
50,000 |
890,018 |
12/ 5 |
사회복음화 지원금 (전주 교도소) |
|
50,000 |
840,018 |
12/ 5 |
(전주 호성동) 예수성심 팀 FB |
30,000 |
|
870,018 |
12/19 |
(전주 서신동) 그리스도폴 팀 FB |
30,000 |
|
900,018 |
12/25 |
예금 이자 |
1,228 |
|
901,246 |
12/25 |
예금이자에 대한 소득세 및 주민세 |
|
180 |
901,066 |
12/28 |
(서울 당산동) 산상수훈 팀 FB |
50,000 |
|
951,066 |
12/31 |
(안산 원곡성당) 일반 팀 FB |
50,000 |
|
1,001,066 |
12/31 |
(안산 원곡성당) 세르브스 팀 FB |
17,000 |
|
1,018,066 |
|
|
|
|
|
합계 액 |
228,228 |
195,680 |
| |
다음 달 이월금 |
1,018,066 | |||
봉헌금을 보내주신 형제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농협351-0009-3493-03 박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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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 소식란 >
♠ 새해 안부 인사 - 수원 화서동 F·B 한 바오로(민희)
- 전국의 성서형제회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늘 행복하소서. 사랑합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관심과 부족한 기도로 함께하고 있는 바오로입니다.
항상 주님의 뜻대로 아나윔 정신으로 살아가는 우리 가족들이 있어 늘 행복합니다.
저 또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인 노숙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많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다음에 더 깊은 소식과 만남을 약속드리며, 아무쪼록 설 명절을 통해 아직 덜 준비된 새해를 새로이 시작하며, 더욱 더 주님과 함께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 2월 <성서형제회(FB) 봉사자 월례회의> 모임 안내
- 2월 <봉사자 월례회의> 모임을 다음과 같이 갖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 시 : 2012년 2월 18일 (토), 오전 10시 30분, '묵주기도' 로 시작
※ 장 소 : 전주시 문정 성당
※ 참가 대상 : 각 지역, 각팀 봉사자 (지구 및 팀 말씀선포자) 형제자매님
※ 안 건 : <동계묵상회> 행사평가 및 안건 검토 처리
※ 연락처 : ☎ 전국 봉사자 (박영화 아폴로니아) - 010-3564-9105
♠ 당산동 산상수훈팀 성탄절 산타방문행사 소식
- 당산동 산상수훈 팀은 매년 연례행사로서 12월 25일 성탄낮미사 후, 3개로 조편성하여 독거노인을 비롯하여 환우 등 24명의 가정과 병원을 산타방문하여 예수님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번 산타행사는 직접 채취한 칡즙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산타선물을 구입했기에 특별한 보람을 느끼면서 , 함께 해주신 아기 예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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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의 기도 지향
여전히 날씨는 춥고 가정경제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가난하고 슬픔에 잠겨있는 이웃>, <실직자 및 구직자> 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육(靈肉)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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