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8,848m)와 눕체(7,879m) / 석양
(일 시) 2015. 12. 4 ~ 12. 18(14박 15일) (구 간) 루크라(2840m) - 남체(3,440M) - 쿰중(3,780M) - 마르체모(4,410M) - 교쿄리(5,360M) - 당락(4,700M) 촐라패스(5,330M) - 종라(4,830M) - 고랍셉(5,140M) - 칼라파트라(5,550M) - 페리체(4,270M) - 남체 - 루크라 (누구랑) 나홀로 (동행인) 가이드(인드라), 포터(발래) / 현지 여행사 "우리집" 또다시 카두만두발 대한항공에 몸을 실었다. 이번이 히말라야 트레킹이 세 번째다. 이제 단단히 네팔 병이 걸렸나 보다. 아내는 비싼 돈 들어 왜 그 고생을 하러 가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한다. 지진, 내전 등으로 여행자 보험 가입도 안 되다. 이 비수기에 두려움 보다는 친근감에 마음이 들떠 있다. 카두만두 공항이 예전에 비해 한가하다. 전에는 비자피를 내고 2시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통과 했는데 오늘은 일사천리다. 지진이후 트레커들이 급감했다고 한다. 네팔의 주 수입원이 트레커들이 뿌리고 가는 돈인데~~창넘어 보이는 카두만두 시내의 자욱한 먼지와 공해, 할 일 없이 배외하는 시민들 여전히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우리집에 여장을 풀고 내일부터 본격 트레킹에 대비해 준비한다.
대한항공 예약 후 여행 준비는 기대감과 설래임의 연속이다. 이번 트레킹 일정은 14박 15일이다. 쿰부 지역으로 히말라야 최고의 하이라이트 트레킹 구간이다. 쿰부 최고의 뷰포인트인 고쿄리(5,360m)와 칼라파타르(5,550m)를 오르고 촐라패스(5,330m)는 넘는 구간으로 위험하고 또 위험한 구간이 도사리고 있는 만만찮은 일정이다. 안나푸르나와 랑탕 트레킹 갈때의 준비물과는 양과 질에서 차원이 다르다. 총 무게가 28kg이다. 화물로 부치(카코백)는 짐이 20kg을 넘으면 오버차지를 물어야 한다. 무게를 중간 중간 달면서 넣고 빼고를 수없이 반복했다. 나름 등산장비가 많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번 트레킹에서 최고의 효자 노릇한 장비는 몽벨 침낭(필파워 800에 1,650g)이다. 고랍셉에서 수통에 따또빠니 없이도 포근함 유지했다. 다음은 물에 담그면 신기하게 부풀어 오르는 코인티슈(저녁에 5개면 얼굴, 발, 손 등 완벽하게 처리)다. 또 마이비데(요즘 롯지에도 개별 좌변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동절기에는 공동 좌변기를 사용하는데 지저분하다)로 청결유지, 조지루시보온병(GG50), 실내화(털신발), 선크림(선 프로덱션 스틱 SPF 50+) 제품은 손 댈 필요 없이 끈적이지 않고 투명한 제품으로 남자들에게 제격이다. 핫팩(카메라 밧대리에 사용), 로바 등산화, 컵라면과 신라면 등
아쉬운(실수한) 장비로는 장갑이다. 출발할 때 다시 장만 하려다 말았는데 칼라파타르 등정 시 장갑을 2개를 끼고도 손이 너무 시려 정말 고생했다. 아!~~ 칼라파타르의 칼바람. 준비하면서 항상 마음에 걸리는 물품이 나중에는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또 한 번 뼈저리게 후회했다.
이번 트레킹 기본원칙으로 현지 음식 잘 먹기, 쿰부지역 물품 팔아주기, 아침에는 가그린, 점심은 껌, 저녁에만 양치질 하기, 양발과 은 이틀에 한번 갈아신기 등등 ㅎㅎ
트레킹 구간 미리보기(하이라이트) 이번 드레킹에 함께한 가이드(인드라) 포터(발래)씨와 함께 / 에베레스트 뷰 포인트에서 (좌로부터 타워체(6,542m), 에베레스트(8,850M), 눕체(7,879m), 로체(8,516M), 로체샤르, 아마다블람(6,856M) 탐세루쿠(6,618) 석양 / 남체 뷰 포인트에서 꽁데(6,035m) 전경 / 남체에서 남체바잘(3,450m) 전경 / 쿰부 지역의 베이스캠프 인 남체바잘(3,450m) 전경 좌로부터 촐라체(6,440m) 타워체(6542m), 에베레스트(8,440m), 눕체7,879m, 로체(8,511m), 아마다블람(6,856m)
포르체(3,800m) 마을 / (좌로부터 타워체(6542m), 에베레스트, 눕체, 로체, 아마다블람) / 텡보체(3,250m) 마을 아름다운 쿰중마을과 아마다블람 / 에베레스트를 초등한 힐러리 경이 세운 학교가 있다. 당시 힐러리는 쿰중 출신 세르파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쿰부 지역에서 남체 다음으로 규모가 큰 마을인것 같다
초오유(8,201m) 고줌바캉(8,706m) 캬충캉(7,952m) / 마르체모 뷰 포인트에서 / 왼쪽 패스를 넘으면 고쿄리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고쿄호수와 고쿄리(5,367M), 렌조라(5,417m) 패스
고쿄리(5,360m)에서 초오유, 고줌바캉(1~3봉)
고줌바 빙하, 고쿄 1,2,3 호수, 고쿄마을 전경 / 고쿄리(5,367m)에서 고줌바 빙하 이 위험한 고줌바 빙하를 횡단하여 닥락(4,700m)에 가야 한다. / 그레바스와 바위가 언제 돌이 굴러 떨어질지 모르는 ~~~~ 고줌바 빙하와 초오유(8,201m), 고줌바 캉(1~3봉) 고줌바 빙하와 고쿄리 전경 조심하고 조심해야 할 촐라패스(5,330m), 검은 바위(돌)가 더 위압감을 준다. 촐라패스 정상을 향해~. 촐라패스(5,330m) 정상에서 촐라패스 정상을 내려오면(북면) 이 빙하를 황단해야 한다. 촐라패스 북쪽사면은 그 늘진 곳으로 햇볕이 잘 들지 않아 빙하가 녹지 않고 위압감을 준다. 촐라패스를 넘어 종라 못미쳐 아마다블람(6,856m) 전경. 종라(4,830m)의 롯지~~~ 아마다블람(6,856m)의 석양 / 종라에서 . 박정헌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촐라체(6,440m)와 촐라호수 박정헌과 박범신 소설 촐라체 내용이 트레킹 내내 내 머리를 감돌았다. 좌로부터 푸모리(7,160m), 닝트렌(6697m), 쿰부체(6,640m), 창제(7,550m), 눕체(7,879m), / 종라지나 로부체 못미쳐 푸모리(7,160m) 쿰부빙하, 에베레스트 bc, 중국령 창제(7,550m) 전경 좌로부터 푸모리(7,160m)앞 검은 산이 칼라파타르(5,550m)와 고랍셉(5,140m) 전경 푸모리 에베레스트(8,850m) 및 눕체(7 879m) 석양 에베레스터와 에베레스트 아이스폴 로부체 롯지와 고랍셉을 향하는 야크 아마다블람(6,856M) 전경 탱보체(3,860M)의 곰파 / 1년에 한번 큰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달라이라마도 방문한 적이 있는 쿰부지역에서 가장 큰 곰파이다. 탱보체에서 발래씨와~~에베레스트, 눕체, 로체, 로체샤르, 아마다블람 전경 고랍셉과 쿰부빙하 전경 |
출처: 사일 원문보기 글쓴이: 사일
첫댓글 우사무관님 ㅋㅋ 멋진 일정 멋진 트레킹입니다. 카고백이 어찌나 정갈하게 정리하셨는지 ㅋㅋ 눈에 선합니다.
제가 대신 그길을 가는 듯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김진!! 사장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덕분에 트래킹 잘 끝내고 복귀해서
즐겁게 근무 잘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집" 모든 가족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사일 해피뉴이어 ㅋㅋ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지게 성공 하셨네요. 사진을 보니 눈이 없고, 날씨가 좋았나 보내요. 저도 바쁜일 처리하고 같은 코스로 출발 예정인데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는 나이가 있어 하루나 이틀 정도 더 잡고 있는데 도움 말씀 좀 주시면 고맙겠네요.
육십이 넘어 혼자 도전 하는 것이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
김사장님,그리고 우리집 식구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날로 번창 하세요.
사일님 역시 건강 하시고 소원 성취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요즘은 은퇴하신 분들에게 더 여유있게 히말라야 트레킹을 많이 하시는것 같습니다.
이틀 정도 여유있게 가시면 너무나 아름다운 고쿄에서 1박 더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고쿄호수(소요시간 2시간) 한바귀 둘러보시고 고줌바 빙하도 함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음식때문에 고생합니다.
제대로 먹지못하고 계속 트레킹하면 나중에 지치고 힘이듭니다.
@사일 내려오면서 가장 먹고싶은 음식이 삼겹살과 된장찌게 였습니다.
옷 가지 등 다른 무게를 조금 줄이고 김치와 햇반, 컵라면, 라면 마른반찬 등을 준비하시고
현지에서 돼지고기를 좀 준비해서 입맛 떨어질때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김치찌게 해드시면 좋습니다.
글구!! 칼라파트르 등정할때 손, 발이 너무 너무 시럽습니다
두거운 동계용 장갑(속장갑 별도)을 꼭 꼭 준비해가시기 바랍니다.
양발(동계용과 속양발)도 2개 신고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000메터 이상 올라가니 식욕이 완전히 떨어 지더군요. 달걀 후라이 두개로 연명 하던기억이 납니다.
조언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사진 즐겁게 봤습니다~ 복 받으셨네요 ~ 사진을보니 청명한 날을 고르는 혜안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
히말라야 신이 도와주신것 같아요^^
3번다 정말 행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