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천주교회를 떠날 수 없는 것은--이유 1
제가 어렸을 때<14살경>(아마도 1949~1950년경이라고 생각됨) 라틴어로 복사도 하고 매일미사도 하며 지냈답니다.
제 고향 평안남도 진남포에는 감리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때에는 연극도 하고 한다고 친구들이 가자고 해도 못 갔어요.
왜냐하면 예배당에 가면 지옥 간다고 신부님 수녀님들이 이야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는 그들을 갈라진 형제들이라고 말을 바꾸었어요.
이러한 모순이 있어도 이 교회가 저에게 신앙을 주었기 때문에 저는 이 교회를 떠날 수가 없어요. 상도4동 성당 강영진 미카엘
첫댓글 예배당에 간다고 지옥가는 것도 아니고 성당에 다닌다고 천국 가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21세기입니다. 물론 예배당보다야 성당이 아주 쪼금 낫긴 하지만.
신앙은 소중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을 일깨우고 사랑을 채워주기때문입니다.
문제는 어떤 종교도 어떤 신앙도 나를 천국이나 극락으로 인도하지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그 길을 안내할 뿐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돌아가기때문에
편협한 사고나 맹목적 신앙관을 갖지않는게 진화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직 주의 뜻을 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천하시면 그 길이 보일 것입니다.
'어떤 종교를 다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믿느냐'가 중요한 것이며
'어떻게 믿느냐'는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