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
본문 로마서 10:9-15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은 엄마이고 아빠입니다. 그러면 죽을 때 해야 할 말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습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죽을 때까지 반복할 말도 역시 “나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습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왜 이 고백을 해야 할까요?
이 고백이 나의 구원이 됩니다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습니다.”라는 고백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끕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임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구원은 교회를 오랫동안 다닌다고 얻는 것이 아닙니다. 착한 행동으로도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임을 시인하는 자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처음 교회에 오신 분이라 하더라도 “내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면 확실히 구원을 얻습니다. 287장 찬송 “우리 주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 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도 그렇게 쓰여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요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구주이시니 그를 구주로 믿는 것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면 죽은 자가 살 수 있고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입니다.”라고 고백하니 바요나 시몬에 네가 복이 있도다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 고백을 통해 구원의 복을 누렸고 그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의심 많은 도마 역시 예수님을 향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시라”고 위대한 신앙고백을 남겼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함이 나의 구원이 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므로 죄가 용서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뀝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여러분이 진정한 복을 받은 자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반복하여 고백해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습니다.”라는 고백은 세례받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고백해야 합니다. 마치 결혼식 때 배우자에게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한번 말함으로 끝이 아니라 사는 동안 반복적으로 해야 함과 같습니다. 예수님도 이 고백을 항상 듣고 싶어 하십니다.
반복적으로 고백하므로 우리 신앙생활에 유익합니다. 마귀는 구원의 확신을 빼앗아 가려고 합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 기쁨을 잃게 되고, 미래에 불안과 죽음의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반복된 믿음의 고백을 반복할 때 구원의 확신과 기쁨이 회복됩니다.
또 “내가 예수님을 믿습니다.”라는 고백은 우리를 이단의 유혹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반복하여 고백할 때 이단이 틈을 탈 수 없습니다. 이단의 목적은 예수님에게서 떼어 놓음으로 우리의 구원을 빼앗는 것입니다.
연애하는 자들은 전화를 걸 때에도 I Love You. 메시지를 보낼 때, 벤치에 앉아 있을 때, 밥 먹을 때, 일어날 때, 잠잘 때도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합니다. 우리의 신앙고백도 그러해야 합니다. 특히 노년이 되어 죽을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 그리해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하며 눈을 감는 자라면 성공자이며, 큰 복을 받은 자입니다.
병상에서도 “나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교회에 갈 수 없는 몸이 될 때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습니다”라는 고백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두 주전 이을진 권사님를 뵈었는데, 그때 목사님! 저는 죽을 때까지 예수님만 믿을 것입니다.”라고 해주셨습니다. 그 고백을 듣는 저와 제 아내는 큰 선물 기분이었습니다.
삶으로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어떨 때는 눈빛 보고도 사랑이 느껴지고, 손만 꼭 잡아주어도 사랑이 전해오고, 한마디의 말에서도 따뜻함이 전달됩니다. 휠체어 타고 교회 나오시는 것, 노부모님 챙겨서 모시고 나오는 것, 지팡이 짚고, 실버카를 밀고 애써 교회에 나오시는 것, 깁스하고 새벽기도회를 나오시는 것, 화분을 교회에 가져다 놓고 돌보는 일, 찬양과 반주를 위해 애쓰는 일 등 “나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으로 믿습니다.”라는 삶의 고백이 됩니다.
예수님 가르침대로 이웃 사랑, 겸손, 섬김, 용서하는 삶도 고백이 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이타적인 삶, 예수님을 널리 자랑하는 것이 삶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일이 됩니다. 입술과 삶의 고백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도 고백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술에서도 이 고백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나만 예수님을 믿고 나만 구원받음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남편의 혀로 예수님을 고백하도록 해야 합니다. 내 부모님의 입술로 이 고백을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의 자녀, 내 동생, 나의 형, 내 오빠의 입술로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라는 고백이 나오게 해야 합니다. 이 고백을 하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김옥빈 집사님도 집에 계시는데 “주 예수님 내가 주님을 믿습니다.” 기도문을 식탁에 붙여 드렸더니 날마다 그것 보시고 고백을 합니다. 요양사도 보고, 자녀들도 보고 읽어봅니다. 노부모님들께 해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도록 도움을 주기를 바랍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에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는 말씀처럼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고백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내가 전해주었다고 모두가 고백하는 것은 아닙니다. 입이 있다고 누구나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짓말하고 욕하고 남의 허물을 끄집어내길 좋아하는 입술에서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라는 고백을 하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전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라고 했고 고전12:3 “성령으로 아니 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해 주십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것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나를 통해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자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내가 이웃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게 함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크게 칭찬받을 일도 됩니다. 예수님을 전해주는 우리의 입술도 아름답고 그 발걸음도 큰 복이 됩니다. 15절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라고 했습니다. 부디 여러분을 통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자들이 많아지는 소원을 품기 바랍니다.
결론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배울 말도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습니다.” 하루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말도 “나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습니다.” 하루 일을 마치고 침상에 누울 때 해야 할 말도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에게 전해줄 말도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남길 말도 “예수님! 당신은 나의 구주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