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SCJ,빌립] 속초교회 자원봉사단, '나의 살던 고향은'
지난 10월 19일, 파란 가을 하늘에 마음까지 화창하던 날,
30여명의 빌립지파 자원봉사단이 천호경노인회관을 찾았어요.
천호경노인회관은 속초 아바이마을에 위치해 있는데요.
마을의 이름부터 참 정답게 느껴집니디.^^
이날, 빌립지파 자원봉사단은 천호동 노인회관에 계신 15분의 어르신과, 실향민 30여분을 만났습니다.

이날, 빌립지파 자원봉사단은 정전 60주년을 맞아 고향과 가족들을 그리워 하고 있는 어르신(실향민)들을 만나 뵈었는데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러 갈 때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한아름~ 안고 가는 것 처럼
빌립지파 자원봉사단도 어르신께 드릴 선물을 한아름 안고 갔답니다.^^
자, 지금부터 빌립지파 자원봉사단이 준비한 종합선물세트를 하나씩 풀어볼까 하는데요 ^^

첫번째 선물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하잖아요~?!
어르신들의 원기 회복과 허전한 마음, 그리고 허기를 달래줄 최고의 음식!
사랑과 정성을 듬뿍 넣고 오랫동안 끓인 사골곰탕과 다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채워 드렸어요.

두번째 선물은요.
다시 만나게 될 가족들, 그날에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시라고 얼굴에 팩도 해드리구요.
팩을 하시는 동안 손과 발 마시지도 해드렸어요.
세번째 선물로는
예쁘게 머리도 해 드렸어요.
깔끔하고 예쁘게 변한 머리에 소녀같이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마음이 참 뿌듯 합니다 ^^

네번째 선물이에요.
얼굴에 팩도 하고, 머리도 예쁘게 다듬었으니 이렇게 좋은 날 사진 한장 찍어야겠지요?
항상 그리운 고향과 가족들을 만나는 그날까지 오래오래 사시라고 장수 사진도 찍어 드렸어요.
아마 실향민 어르신들께는 이게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요?

다섯번째 선물이에요♡
예쁜 편지지에 가족들에게 전할 메시지도 적어 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어떤 소원을 적어야 할지...
고민고민 하며 한자 한자 정성스레 적고 계신 어르신의 모습에
하루빨리 가족들을 만나고 고향땅을 밟는 그 날이 오길, 기도해 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오랜 헤어짐에 눈물을 훔치시는 어르신들,
이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 하루 빨리 통일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여섯번째 선물이에요!
어르신들의 손자 손녀가 되어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 드렸는데요~!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준비한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공연에 천호경노인회관이 금새 축제의 장으로 변했어요!

손자, 손녀 같은 신천지 자원봉사단 청년들의 공연에 어르신들의 기분이 한껏 좋아지셨나 봅니다 ^^
조금전에 눈물을 훔치시던 어르신들도 금새 환한 미소로 함께 하고 계셔요.

이렇게 좋아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가만히 있을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아니죠.
예쁘게 귀엽게 재롱도 부려 보는데요~
어르신들께 인기 만점입니다!

하룻동안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였지만, 헤어짐의 순간은 항상 아쉽기만 합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헤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살 수 있는,
마음놓고 왕래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길.
다시 한번 기도하며 상상해 봅니다^^

비록 지금은 만날 수 없지만 항상 마음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고향과 가족들,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 하는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빌립지파 자원봉사단의 작은 선물.
이젠 전쟁이 없는 평화만 가득한 그 날이 하루빨리 이루어 지길, 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신천지 빌립지파 속초교회 자원봉사단의 '나의 살던 고향은' 소식이였습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게될 나의 본향모습을 보는것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