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입춘(立春)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말 그대로 봄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입춘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SNS에 보이기 시작하는 글귀가 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다.
현관문 옆이나 문틀에 딱 붙어 있는 그 문장, 매년 그냥 지나쳤다면 올해는 한 번쯤 의미를 되짚어보는 건 어떨까요?
'입춘대길(立春大吉)'은 "봄이 시작되니 큰 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말이고, '건양다경(建陽多慶)'은 "양(陽)의 기운이 서서히 올라오며 경사로운 일이 많아지길" 기원하는 문장이다.
문자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도 꽤 뚜렷하다.
-입춘(立春): 봄의 시작
-대길(大吉): 큰 복
-건양(建陽): 양기가 솟음
-다경(多慶): 기쁜 일 가득
결국 봄의 시작과 함께 집안에 좋은 기운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긍정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이 글귀는 어디서 유래했을까?
사실 이런 풍습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전통으로 왕실에서도 입춘 전날이 되면 궁궐 문에 이런 글귀를 붙였다고 한다.
백성들도 왕의 복을 나누자는 의미로 집마다 따라 붙였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송나라 시기부터 '입춘대길'이란 말이 사용됐다는 기록도 있다. 이후 '건양다경'이 조선 중기쯤 자주 등장하면서 두 문장을 함께 쓰는 형태가 자리 잡았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말고도 자주 쓰이는 문구들을 보면,
迎春納福(영춘납복): 봄을 맞아 복을 받는다
萬事如意(만사여의):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
春和景明(춘화경명): 봄기운이 따뜻하고 경치가 밝다.
글을 붙이는 의미가 요즘에도 있을까?
요즘 시대에 문 앞에 글귀를 붙인다고
진짜 복이 오는 걸까?
과학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이런 작은 의식이 주는 마음가짐의 변화는 분명 있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 있게 맞이하자"는 의미와 더불어 우리 문화 속의 전통을 조금이라도 지켜보려는 마음도 담겨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마음이니
올 한 해는 기운 좋게 시작해 보자.
그런 의지가 담겨 있다면 어떤 형태든
의미 있는 입춘이 되는것이 아닐까.?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네 글자 속에 담긴 복과 시작의 에너지..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 가볍게, 뜻은 깊게...
이번 입춘엔 의미를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입춘을 맞아 다소 춥기는 하지만,
지속되던 강추위는 많이 누그러진듯 하네요,
대문을 활짝 열고 봄 맞이하시고,
가정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금년 내내 좋은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림니다.~^^
<< 옮긴 글 >>
♡아파트 문에 서화방 이동행님
이 쓰신 "입춘대길" 서화방 정모
날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로 주심!
첫댓글 잘읽고 갑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감사합니다.
늘 무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