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안젤름 그륀은
1945년 독일 뢴 융커하우젠에서 태어나
1964년 뷔르츠부르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성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차흐 대수도원에 들어갔다. 1965년부터 1974년까지 성 오틸리엔과 로마 성 안셀모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뮌스터슈바르차흐 대수도원의 재정 관리자로 일했고 현재는 피정 지도와 영성 지도, 강연과 저술을 주로 하고 있다.
독일의 성자, 유럽인들의 멘토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그는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 작가다.
수많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한 그륀 신부의 저술은,
30여 개국에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저서로
《자기 자신 잘 대하기》
《딱! 알맞게 살아가는 법》
《행복한 선물》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사랑의 신비를 통한 치유》
《수도원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당신은 나의 천사》
《치유의 기도》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내 마음의 주치의》
《안젤름 그륀 신부의 작은 선물세트》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
《함께 울어주고 함께 아파하고》
《신부님, 내게도 행복이 올까요?》
《우울증 벗어나기》
《내 삶을 가꾸는 50가지 방법》
《인생을 떠받치는 열 개의 기둥》등이 있다.
역자 이미옥은
경북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경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출판기획 및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안젤름 신부의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 따뜻한 휴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를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히든 챔피언][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잡노마드사회][공감의 심리학][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외 다수가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 매일매일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추천하는 글 - 우리의 마음이란 신이 머무는 장소이다_정진석 추기경
추천하는 글 - 이 책이 바로 마음챙김입니다_유정은 대표
들어가는 글 - 참행복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있다
1. 깨어나는 아침, 행복이 시작된다
깨어나라, 새로운 행복이 당신을 기다린다|
목표를 가져라, 그것이 당신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시간의 리듬을 느껴라, 삶은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
기뻐하라, 살아 있음을 느낄 것이다|
마음을 들여다보라, 살아갈 힘이 내 안에 있다|
사람들을 받아들여라, 그들이 곧 나의 일부이다
2. 오후의 대화,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지금을 살아라, 매 순간이 당신의 것이다|
존재하라, 강렬하게 좀 더 강렬하게|
사랑하라, 변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우정을 간직하라, 친구는 또 다른 나이다|
쉬어가라, 행복이란 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인내하라,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예감할 수 있다|
용기를 내라, 낯선 것을 받아들일 때 자유로워진다|
멈추어라, 찾는 것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기준을 가져라, 누구에게나 한계는 있다
3. 밤의 휴식, 내일도 축복된 하루이기를
침묵하라, 고요하면 아름답다|
감사하라,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이 선물이다|
희망을 가져라,내 안의 하늘은 맑다|
꿈꾸라, 내일을 보며 살게 된다|
조화를 이루어라, 내가 없는 세상은 가난하다|
여유를 가져라, 얽매이지 않으면 평화롭다|
꿈을 꾸라, 밤은 내일로 가는 동반자이다
책 속으로
p.73
지금을 살아라, 매 순간이 당신의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미 주어진 삶을 붙들 생각은 하지 않고
잘살 수 있을 언젠가를 위해 스스로를 다그치고는 한다.
그들에게는 오늘이 그날을 위한 준비 기간일 뿐이다.
삶이란 매 순간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사람은
이미 잘살고 있는 사람이다.
살아가는 매 순간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자기 자신을 분노에 내맡기면
행복을 자기 손으로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중에 즐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미루는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신에게 기회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기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항상 더디게 찾아온다.
게다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서두름은 기쁨의 적이다.
기쁨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순간을 충실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온갖 쾌락을 바삐 쫓아다니는 자는
자신의 그리움과 마음을 채우지 못한다.
만일 당신이 지금을 산다면,
이 순간은 당신이 기대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준다.
순수한 존재만이 가질 수 있는 충만함, 아름다움
그리고 온전한 당신의 삶을 선사한다.
말 그대로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즐거운지 그렇지 않은지를
굳이 따지거나 생각할 필요도 없다.
지금 여기에서 숨 쉬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니까.
사람은 자신이 얼마 동안 살지 알 수 없으며
어떤 삶이 허락되어 있는지 신의 뜻을 헤아릴 수 없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하느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을 활짝 열고
넓은 마음으로 매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삶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를 사는 데 있다.
따라서 삶이란
많이 체험하고 노동 후에 즐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순간을 사는 것이며
마음이 원하는 것을 따르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현존하는 것을 인지하고 삶의 비밀을 발견하는 것이
진정한 삶이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것을 내려놓고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받아들여라.
순간을 자유롭게 살고
당신을 억누르는 속박에서 자유로워져라.
지금 이 순간을 실컷 맛보라.
향유하고 즐기기 위해 준비된 시간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중일 터,
따라서 삶이란 순간을 사는 것이며
마음이 원하는 일을 행하고, 현존하는 것을 인지하며,
나아가 삶의 비밀을 발견하는 데 참의미가 있다.
P.121
용기를 내라, 낯선 것을 받아들일 때 자유로워진다
행복이란
항상 선물이며
언제나 기적이다.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없다.
기적은 단지 일어날 뿐이다.
기적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리고 기적은 항상 하늘에서 내려온다.
언제나 예기치 않은 순간 우리에게 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기적이 우리를 비켜가지 않도록
손을 뻗어 잡으면 된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면 원할수록
행복은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멀리 도망간다.
행복은 의식적으로 추구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무엇인가에 성공하면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
나를 감동시키는 어떤 것이 있으면
그제서야 나는 행복해진다.
많은 사람이 당연히 자신에게 그럴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복을 소유하려 한다. 이들은 행복을 늘 선물로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행복은 선물로 받을 때에만 진정으로 만끽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귀한 사람을 많이 알고 지내더라도
그들의 존재에 기뻐할 수 없을 것이다.
엄청난 재물을 소유할 수 있다 해도
그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구상하고
계획대로 살아가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기쁨은 기대하지 않았던 일과 함께
불쑥 우리를 찾아온다.
그래서 기쁨과 놀라움은 자매지간이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불쑥 겪는 놀라움.
그래서 삶은 활기차다.
중요한 것은 언제든 놀라운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게
활짝 열어둔 마음이다.
기쁠 때뿐만 아니라 실망스러운 상황을 겪을 때도 창의적으로 반응하라. 예기치 않게 좌절하는 일을 만났을 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오늘의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사람들은 만족한다.
하지만 이 만족감을 넘어서는 선물이 바로 기쁨이다.
옛 친구가 몇 년 만에 전화를 할 때
태양이 안개 속을 갑자기 빠져나올 때
고민했던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느끼는 충만함.
그것이 바로 기쁨이다.
우리는 삶을 질서정연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대개 무질서하고
예측할 수 없을 때도 많으며,
공들여 세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때도 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유머가 필요하다.
삶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내가 가는 곳,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의 평온한 삶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니 용기를 내는 수밖에 없다.
무언가를 결정한대도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앞날은 예측할 수 없다.
약속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거나
어떤 일이든 사전에 안전함을 확인하고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인생을 놓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여러분은 왜 그렇게 열심히 사시나요?
왜 매일 아침 일어나 힘든 몸을 일으켜 출근하고 오랜 시간과 돈을 들여 공부를 하나요?
왜 장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차리고 가족들을 식탁으로 불러 모으나요?
왜 공을 들여 계획을 세우고 힘들게 번 돈을 들여 여행을 떠나나요?
왜 속이 부글부글 끓는 상황도 참아가며 돈을 벌려고 하나요?
행복해지기 위해서지요!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모든 일들의 끝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늘 목표를 세우고 눈앞에 주어진 과제들을 열심히 수행하며 사회가 인정해주는 기준대로 살아가려 애씁니다.
그런데 목표를 성취하고 갖고 싶던 것을 손에 넣어도 아주 잠깐 행복할 뿐, 그 기쁨은 얼마가지 않지요.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합니다.
연인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기에 그 사람과 헤어지면 불행하고,
탐나는 물건을 손에 넣고 승진해서 월급이 오르면 행복하기에 그렇지 못하면 불행합니다.
이렇듯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늘 불행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안젤름 신부님은 말합니다.
“살아가는 매 순간,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름길이 없으며, 일상의 현실을 슬쩍 비켜가지도 않는다.
행복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을 통과해 간다”
지금 여기에 강렬하게 존재하고,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알아차리기
시간의 리듬을 느끼고, 때로는 멈추고 쉬어가기
가끔은 용기를 내고 때로는 인내하기.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는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행복 안테나를 세우는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이 책과 함께 하면 멀리 있지 않은 행복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
물욕, 명예욕이 충족되어 얻는 것과는 다른 행복입니다.
구름에 가려져 있던 해가 얼굴을 내밀며 환히 빛날 때,
차가운 바람 사이로 살며시 봄의 냄새가 코를 스칠 때,
사랑하는 사람의 환한 미소를 마주할 때,
‘내가 가진 것이 참 많구나’ 라는 것을 느낄 때와 같은 그런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