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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 목 한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복사골아저씨
[노년기 메모하는 습관(習慣)의 생활화(生活化)]
어느 무엇도 펜과 종이를 이길 수 없다. 가령 우리가 여행 할때마다 그 나라의 신화, 건축,문
화 등 사전적 지식들을 포함한 여행정보가 소지한 수첩에 꽉 차있어야 한다.
그곳 사람들이 입는 의상의 무늬가 구름무늬 꽃인가? 아니면 물결무늬 중 어느 색의 옷인가
?를 살펴 메모해 두는 일이다. 이런 메모습관은 어느 곳에 ‘초점’을 두고 관심있게 보는가에
따라 다르다.
눈으로 보지만(시각적 기억) 그것을 기록하는 것은 우리의 손이다. 인간의경우 손으로 한번
잡으면 절대 놓지 않으려는 본능이 있는 것이라면,
손은 바로 사회적 힘의 상징이다.손끝으로 기록하는것은 대상물을 하나의 지식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과 같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쉽지는 않지만 자기만의 독특한 자료화일 혹은 기록수첩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 지식생산과 아이디어는 보이지 않는 공기와도 같은 무(無)의 상태에서 창조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곧 바로 이를 메모해 두었다가 색 다른 지식을 생산, 활용하기 위해서
다. 어떤 펜, 어느 메모장도 상관없다. 메모광(狂)에게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해야 할
일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갑자기 “언제 본 듯한데 저걸 챙겼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하는 것은 그때그때 메모를 해두
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모습관이 없으면 번개같이 떠오르는 어떤 아이디어도 결국 놓치게된
다.
일상생활 속에서 좋은 의견, 아이디어를 낚아채려는 일종의 창조적 긴장(creative tension)
을 유지할 때 메모기술이 늘어나고 메모 습관도 생긴다.
사실, 사람이 나이 들어가면서 인지력, 기억력은 자연히 떨어지게 마련이다.“왜 이리 생각이
안 나지?”하며 기억력을 의심하게 된다.
심할 경우 문 꼬리 잡고서 열지 닫아야 할지를 모를때가 있다. 집 전화번호마저 기억이 안나
는 경우가 많아진다. 신체적 노쇠와함께 뇌신경 세포들이 소멸해가면서 생기는 기억력 저하
다.
뇌신경세포를 망가뜨리는 요인으로 흡연, 음주, 신경쇠약, 과로, 영양부족, 수면부족,스트레
스, 외부 충격 등 여러 가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늙어가면서 건망증이 심하다고 느껴지면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건망증이 심해지
면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건망증은 뇌의 일시적 검색능력 장애 현상이다.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
건망증과 치매는 기억 장애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매는 기억력 전체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판단력, 언어능력, 인지능력이 급격히떨어지
는 현상이다. 그러니 뇌기능의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뇌의 운동이 필요하다.
메모는 뇌 운동을 촉진하고 우리들의 기억을 돕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 메
모를 해 둘 때 엄청난 아이디어의 잠재력을 발휘 할 수있다. 흐려진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
이 된다.
물론 지식정보시대를 살아가면서 그 많은 지식과 정보를 다 기억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있
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라면 근심과 걱정 없이 기억을 소홀히 하고 머릿속에 자연적 망각이작
용하도록 내버려둬도 될 것이다. 망각이 있기에 우리가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의 필요성이 있다면 망각의 기술도 필요하다는 뜻이다. 천재는 위대한 기억의 산물이아
니라고 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기억력이 떨어지면서 겪는 바보는 되지 말아야 한다.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일수록 기억상실감을 느낀다. 그런 점에서 늘 펜과 종이를 들고다니며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신문, TV를 보거나 여행할 때, 산책할 때 펜과 종이를 준비하지 않으면,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말인즉 메모하는 목적은
(1)두뇌의 계속 개발 및 유지.
(2)뇌 기능의 저하 방지.
(3)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실수 방지.
(4)지식정보 홍수 속에서 선별적 기억과 자료축적하기.
(5)관심 분야의 아이디어 획득.
(6)생애과정에 대한 기록물 남기기 등 다양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메모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그것은
(1)언제 어디서든 메모한다.
(2)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그 자리에서 바로 기록한다.
(3)주위사람들을 관찰한다. 즉 일을 잘하는 사람, 열정 있는 사람을 본다.
(4)기호와 암호를 활용한다. 메모나 글자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이미지 등을 사용
한다.
(5)중요사항은 한 눈에 띄게 표시 해 놓는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한 눈에 들어오도록 한다.
(6)메모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한다. 커피숍이나 잠들기 전에 생각을 정리한다.
(7)메모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메모내용을 정리해 주제별로 컴퓨터에 저장한다.
(8)메모를 재활용한다. 예전의 메모를 다시 읽어보는 습관을 기른다.
그렇지 않아도 대부분의 유명학자나 예술가들의 공통점은 자기만의 독특한 수첩, 이를테면
유럽 등 명가 위인들이 쓰던 몰스킨(moleskine 상표)노트북을 가지고 다녔다.
독특한 두께의 기록본능을 자극하는 감촉과 여백의 다채로운 수첩이다. 업무관리의 전문가
로 알려진‘스테파니 윈스턴’(Winston, 2004)은 머릿속에 모든 생각을 모아두는 잡기장을갖
고 생활했는데
그는 이를 캡쳐북(capture books)라고했다. 일종의 아이디어 기록장이었다. 세계에서 큰업
적을 남긴 사람들은 늘 사색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우리나라의 지식인들도 비슷했다. 18세기 전통적 농업문명 사회 속에서 교역과 물물거래등
교환이 이뤄지는 가운데서도 지식의 발견은 놀라운 것이었다.
18세기 조선지식인들은 자료에 대한 수집벽이 남달랐다. 요새 말로 마니아,몰입의 경지에들
어간 사람들을 벽(癖)이라고 했다. 벽이란 일종의 병이기도 하다.
지식인들 사이에 편집광적인 정리 벽(癖), 종류를 가리지 않은 수집벽, 사소한 사물에까지관
심을 집중시키는 애호 벽 등을 통해 지식을 생산했다.
흔히 ‘오랑캐의 나라’로 치부했던 청(淸)나라에서 수많은 서적과 서구과학기술이 쏟아져 들
어오면서 이들 지식인들은 새로 편집하고 재결합하여 지식시장을 형성했다.
흑산도로 유배 간 정약전(丁若銓, 1758~1816)은 물고기와 해산물을 관찰하고 정리해 ‘현
산어보’(일명 玆山魚譜)를 냈고,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은 귀양생활 20년동안 500권에달
하는 각종 저작을 남겼다.
결론적으로 메모하는 것은 뇌를 움직이는 것이고 사고 능력을 키우는 힘이다. 그러니 이 말
을 주목하자. 항상 펜과 종이를 갖고 다닌다. 떠오른 생각을 언제 어디서나 기록해두기 위해
서다.
샤워 중에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당장 중단하고 기록해 두는 것이다. 혹시 사람을 만나서
명함을 받았다면 그 명함 여백에 그의 특징과 매력, 관심분야 등을 메모해 두어라.
그렇지 않으면 어떤 종류의 사회적 우위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또 메모 습관은 주먹구구식
생활을 피해하는 지름길이다.
똑똑한 머리보다 얼떨떨한 문서가 낫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 그때그때 간
단히 적어둘 때 인간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다.
메모를 통해 필요한 자료 목록을 정리하고 기록하여 둠으로써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며 지적
인 창조활동을 할 수 있다. 당신은 습관적으로 펜과 종이를 늘 가지고 다닐때 마음의 평화를
느낄 것이다.<우 정 著>
[건망증(健忘症) 막는 6가지 방법(方法)]
오늘은 무얼 또 깜빡하셨습니까? 나이가 들면 자꾸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뇌 양 쪽에 있는 ‘해마’가 답을 갖고 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은 직경 1㎝, 길이 10㎝ 정도의 오이처럼 굽은 2개의 해마에 기
억된다.
해마의 뇌 신경세포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해, 20세 이후엔 파괴 속
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1시간에 약 3600개의 기억 세포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억 세포 한개
는 여러 개의 신경돌기를 만들어 내는데,
후천적 노력으로 신경돌기를 많이 만들어내면, 기억세포의 역할을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을 알아본다.
1.걷기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팀이 평균적인 뇌 크기를 가진 사람 210명에게 1회 1시간씩,1주
일에 3회 빨리 걷기를 시키고, 3개월 뒤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활동 상태를 조사했더니,
자신의 연령대 보다 평균 세 살 어린 활동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걷기 운동을하면 운동 경추
가 자극돼 뇌 혈류가 2배로 증가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동영 교수는“혈류 공급이 원활하면 뇌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이줄어 뇌
가 훨씬 복합적이고 빠른 활동을 수행해 낼 수 있다.
이런 운동은 장기적으로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의대 연구팀은 하루1~2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
과를 내놓았다.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이것이 알코올에민
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것.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소량의 알코올은 NMDA를 자극할 뿐 아니라 혈관을 확
장시켜 혈류도 좋게 한다. 특히 적포도주의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 파괴도 동시에 막아줘 기
억력을 증대시켜준다.
그러나 하루 5~6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킨다.
”고 말했다.
3.커피
프랑스국립의학연구소 ‘캐런리치’ 박사가 65세 이상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4년 동
안 연구한 결과,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신 그룹은 한 잔 정도 마신 그룹에비해 기억력 저
하 정도가 45% 이상 낮았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1991~1995년 4개 도시 6000여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카페인
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평균 31%가량 높은점수
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뇌의 망상
체(의식조절장치)에 작용해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4.잠
미국의 정신의학자 스틱골드가 2000년 인지신경과학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식을 습득한 날 최소 6시간을 자야 한다.
수면전문 병원 예송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수면 중 그날 습득한 지식과 정보가 뇌 측두엽
에 저장된다.
특히 밤 12시부터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이 많이분비되므로 이때는
꼭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5.메모
우리 뇌의 장기기억(오랫동안 반복돼 각인 된 것) 용량은 무제한이다.하지만 단기기억(갑자
기 외운 전화번호, 그 날의 할 일의 목록, 스쳐 지나가는 상점 이름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다.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연병길 교수는 “기억세포가 줄어든 노인은 하루 일과나 전화번호등은
그때그때 메모하는 것이 좋다.
오래 외울 필요 없는 단기기억들이 가득 차 있으면 여러 정보들이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독서
치매 예방법으로 알려진 화투나 바둑보다 독서가 더 기억력 유지에좋다. 경희대병원 연구팀
이 바둑, 고스톱, TV시청, 독서 등 여가 생활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독서를 즐기는 노인의 치매 확률이 가장 적었다. 바둑이나 고스톱의 치매예방효과는 거의없
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독서를 하면 전후 맥락을 연결해 읽게 되므로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서 훈련하게 돼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
다.”고 말했다.
[늙지 않는 방법(方法)]
01. 칼로리 섭취를 절반으로 줄인다. - 학(鶴)의 위(胃)는 항시 절반만
02. 열을 가해 조리한 음식을 가능한 삼간다. - 단순한 재료를 단순하게 조리하여 적당량만
먹는다.
03. 물을 매일 2,000 cc 정도 마신다. - 사람다운 체형 유지. 식사 전 30분, 식후2시간에 마
신다. 취침 전, 취침 후에 꼭 마신다.
04. 매일 1시간정도 걷는다. - 다리는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노화는 다리로부터 온다. 시
선은 15도 상단을 보고 걷는다. 땅을 보고 걸으면 다리가 벌어진다(중년이후 보기흉해).
05. 호흡을 깊게 서서히 고요히 한다.
06.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 과도한 운동은 수명단축. 무리한 유산소 운동은 활성산소
(세포毒)이 생겨 세포에 악영향.
07. 즐겁게 살며 보람을 갖는다. - 자주 그리고 많이웃는다. 현명한 이에게 존경받고 아이들
에게 사랑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을 발견하는 것.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으므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
이다.
08. 항상 타인과 사귄다. -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므로 타인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
은 다양한 자극이 되어 생명력을 높인다. 주 2~3회 SEX도 효과적인 노화 술(不老 術)이다.
09. 적당한 취미 생활을 한다.
10. 자신에게 맞는 약제를 구입 복용한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