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녁을 해결하기위해 생각난 깐쇼새우!
온달공주랑 냉큼 달려갔더랬죠.
대로변에 있는게 안보여서 뒷골목을 3바퀴나 돌고 겨우 찾았는데... 이런 제길슨... 휴가더군요...ㅜㅜ
나온김에 다른곳을 가기로 맘먹고 있는 찰나에 일마레 가 생각나더군요.
먼저 지하주차장이 있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주차하기는 편했습니다 ㅎㅎ
엘베를 타고 1층으로. 옆문이 바로보이더군요 들어서자마자 2분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손님이 많더군요. 저희는 창가에 빈자리가 있길래 그곳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디너세트를 먹었습니다. 샐러드/봉골레파스타/단호박피자/후식이 나오는,,,
전 원래 포스팅하면 사진을 최소 50여장을 촬영합니다. 개인적인 소장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하지만 딱4장 찍어왔네요... 아쉽게도 자리에 앉는순간
어떤 여자분이 오시더군요.. 제가 디카를 들고있어서 그러신것일수도 있겠지만..
사진좀 많이 찍어서 블로그같은데에 많이좀 올려달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사람이 원래 무엇을 하려했는데 누군가 시키면 왠지 하기 싫은 느낌이랄까요..ㅎㅎ 제가 좀 유별납니다.
물론 제가 간곳이 시골집처럼 인심 후하고 그런곳이면 아이구 알겠습니다 어머니~ 하겠지만
이런곳에서 주문도 받기전에 그런걸 원하시니 약간 거부감이 들었나 봅니다.
메뉴에서 음식을 고른후 주문을 하였습니다.
방금전 그분이 다시오시더니...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모두 맛이 없는거라며 다른걸 먹으라고하더군요..
그냥 먹고싶은건 먹는 성격이기에 그냥 달라고했으나 또 다른걸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사람마다 입맛이 있는것인데..
세번째까지 그러시길래 전 그냥 추천해주는거 시키고 온달공주는 끝끝내 먹고싶은걸 시켰네요 ㅎㅎ
저희를 위한 친절이 너무 과했나봅니다.. 저희가 복에 겨워서...ㅎㅎ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사진감상하시죠~
샐러드입니다. 맛은 좀 특이했습니다. 쌉싸름 한맛과 연한 소소의 맛의 조화라고나할까.. 나름 괜찮았습니다.
단호박 피자입니다..
담백하니 맛나더군요. 부드러움은 고구마피자보다 더 부드러웠구요
단호박 고유의 맛도 많이 느껴져서 좋았구요,
기름지지도 않아서 탄산음료가 아닌 커피와 함께 먹었답니다.
고집부려서 이거먹길 잘한것 같습니다.ㅎㅎ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처음먹을땐 이거 무슨맛이지...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먹을땐 향과함께 오묘한 맛이 느껴지더군요.
베트남고추인가요? 자칫 느끼할수도 있는맛이 약간의 매콤함으로 커버되어 괜찮았습니다.
에어컨으로 실내가 건조해서 그런지 면은 잘 건조해지더라구요. 하지만 국물이 있어
적셔먹으면 괜찮았습니다.
남자분께서 테이블에 파스타를 놓기위해 빈그릇을 의자위에 올려놓고 파스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시 의자에 올려놓았던
빈그릇을 들고 가시더라구요,,대략난감,,ㅜㅜ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BAR 와 찻집 분위기더라구요. 모던하고 깔끔한.
등이 특이해서 한컷했습니다.
PS. 혹시 사장님이 보신다면...
창쪽에 동그란테이블.. 아래쪽 균형이 안맞는지 계속 흔들려요..
피자를 나이프로 잘라먹는데 흔들려서 한사람이 잡으면 한사람이 자르고 .. 그렇게 먹었네요..
빨리 균형을 마춰놓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음식맛은 다시 찾고싶은정도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부분은 약간만더 신경써주세요^^
저두............
온달왕자님 어제 다녀가셨군요. 저는 오신 시간에 없었는데요. 저희 서비스가 다소 지나친 부분이 분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어서 올리시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많이 찍어달라고 하니 기분이 나쁘셨군요. 그러실 수
있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저 역시 손님의 입장에서 다른 식당이나 레스토랑에 갔을 때 지나치게 친절을 베푼다고 이것저것
추천하면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다만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입장이나 직원들 입장에서는 특별히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평가해주시는 메뉴를 추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일마레에 오신 분들이 꼭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 메뉴를 말씀드리는
거죠.
사장님께서 계실때보다 안계실때 서비스가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바랄것도 없게지만요^^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메뉴들이 맛이 없어서 그건 드시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일마레의 경우 여러 대표 메뉴가 있는데요. 처음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추천을 해달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결례를 범한 것 같습니다.
온달왕자님과 공주님! 그리고 맛집 가족 여러분!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일마레는 돈만 많이 벌려고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분명 사기업이라는 게 수익창출이 제일 목표이겠지만 저희는 수익보다도 먼저 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일마레를 통해 행복과 기쁨을 맛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 겁니다. 또 저희 일마레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좋은 만남들이 이어지는 겁니다. 단순히 손님과 레스토랑 업주의 관계로, 돈을 벌고 돈을 벌게 해주는
입장에서 만나기 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음식과 멋진 공간을 매개로 이어지기를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좋은말씀이십니다. 저도 일마레 사장님께서 바쁘실텐데 이렇게 댓글까지 손수 남겨주시고 열심히 하시는거 보면 다시 찾게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일마레와 관련없는 수많은 맛집 글에서도 아주 가끔이라도 일마레 사장님의 댓글을 볼수있길 기대해봅니다^^
사실 전주맛집에 올라오는 많은 맛집들 돌아보고 싶지만 시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일이 또 있는지라.. 앞으로 열심히 다니면서 글 올리겠습니다.
아.. 맛집글을 말씀드리는건 아니구요^^;; 다른분들이 올려주신 맛집글들에 대한 댓글을 말씀드린게에요 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앞으로도 이처럼 좋은 글과 비판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 꼭 바라는 것은 어제 저희의 결례로 일마레에
대한 실망을 계속 간직하지는 않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희가 좀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서비스에 대한 실망은 음식맛으로 가려지는법이지요^^ 전 뒤돌아서면 잊는답니다. 하지만 맛이 없었다면 잊지 못하겠지요.
"홍보해 달라고 부탁하고 메뉴를 강요했다"고 받아들이셨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자리에 없었지만 그런 뜻은 아니었으리라고 봅니다. 거듭 사과 드립니다.
홍보해달라고 부탁한건 맞으나, 메뉴를 강요하기보단 지나친 친절이 부담이 되었네요^^
일마레 분위기 좋고 맛도 있었어요 ^^
온달공주님 감사합니다. 왕자님과 함께 언제 한번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연락드리죠.
어떤 말씀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떤분이 손님이건 찾으시는분 모두 제대로 모시는 마음으로 하신다면 많은 발전이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조만간 신메뉴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관련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때 오셔서 평가도 해주시고 새로운 맛도 즐겨주십사, 하는 겁니다.
네 그럼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어딜가나 100% 만족할수는 없는거겠죠^^;;
그래도 적극적인 태도로 의견수렴해주시는 일마레 사장님(?)의 책임감.. 나중에 가면 확인도 될꺼고!!
봉골레파스타는 루나세라가서 첨 먹어봤는데.. 맛은 있는데 비유하자면 해물칼국수맛이;;;;;; 났었는뎅..
일마레껀 어떨지 궁금하네요~~+_+
약간 맑으면서 매콤한 해물칼국수 같았습니다.ㅎㅎ 하지만 맑은 맛이어서 괜찮았습니다.
리스본가 없어지고 레스토랑 가본지가 정말 오래됐네요..여러 평을 들어보니 ...일마레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글과 예쁜 사진 잘 봤어요~~
오오~!옷!리스본가가보셨어요?ㅋㅋ제가 비밀하나 알려드릴까요?ㅎ
무엇보다 직접 가보시고 맛보시는게 가장 적절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