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인천 캠퍼스의 내년 3월 개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열어 청운대 인천캠퍼스 설치안에 대해 원안가결 결정을 내렸다.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청운대 인천캠퍼스는 내년 3월 옛 인천대 부지에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산업대학인 청운대는 옛 인천대 본관건물을 리모델링해 교지 5만6천350㎡, 교사 3만4천 947㎡ 규모로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며, 정원 1천 500명(입학정원 375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천명 등 총 3천500명을 교육할 방침이다.
시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화구역에 행정타운과 JST, 시립미술관등 앵커시설을 입지시키고, 더불어 청운대학교 유치가 사실상 확정됨으로써 인천대학교 송도이전으로 공동화 및 슬럼화된 제물포역 등 구도심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도권심의를 통과한 청운대학교는 수도권을 담당하는 유일한 산업대학으로써, 위탁교육 등이 어려웠던 인천시 16만여 영세기업체의 40만여 명의 근로자들에게 고등 전문교육 기회제공 및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게 되었다.
청운대학교측은 본교가 있는 충남 홍성군의 홍성캠퍼스에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고 제2기숙사, 창업보육센터 등을 건립해 홍성캠퍼스를 충남지역 거점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