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죽폰마을 - 봉황산(460m) - 율림치 휴게소 - 금오산(323m) - 삼거리 - 금오봉 - 향일암 - 향일암 휴게소 주차장
산행거리 : 12.6km
산행시간 : 5시간 8분
여수 반도에서도 다시 돌산대교로 이어진 돌산도에는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자랑하는 곳 중 한곳인 향일암이 있다. 향일암이란 암자의 이름 자체가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절경을 안고 있는 산이 금오산으로 비록 높지는 않지만 낮아도 명산
이라 일러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봉황산은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에 있는 산으로 돌산읍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돌산의 주산으로 예로부터 봉황이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돌산도 8대산의 하나이며 돌산도 최고봉이다.
봉황산 등산로 주변은 백소사나무 군락이 마치 밀림처럼 우거져 있지만 여수시에서 봉황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아 오르기가 한결 수월하다.
오늘 산행은 금오산만 오르기에는 너무 짧은 듯 죽포마을에서 시작되는 봉황산을 경유해 금오산까지 연계하는 산행으로 돌산 종주(약 32km) 산행의 약 1/3에 해당되는 산행 코스다.
특히 오늘은 이곳 봉황산 전망대에서 제이캠프 등산클럽산악회에서 간단한 안전기원을 염원하는 시산제를 지낸후 점심 식사까지 한 후에 산행을 진행하였다.
봉황산에서 금오산까지 이어지는 오솔길 같은 능선길과 금오봉에서 향일암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길, 그리고 금오봉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향일암과 임포마을 해안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산행길이라 마치 신선의 놀음을 즐기고 온 듯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