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수님의 출장으로 수업이 없는 날이지만 심양섭샘의 화백문학 65호 신인상 수상 축하식과 시 합평회가 있어서 가천대로 출발하였다.
비전타워 파리바게트에서 축하 케이크를 사서 들고 강의실에 올라가니 벌써 이봄샘과 김영주샘이 와 계셨다.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이라서 못 오신다고 연락 온 분이 여럿이라서 얼마나 오실지?
축하 당사자인 심양섭샘이 오셨고, 홍긍표샘, 유현식샘 이어 류숙자샘, 마지막으로 최혜순샘이 오셨다.
최혜순샘은 정년퇴임 후에 더 바쁘신 것 같았다. 강의를 맡으셔서 시창작반에도 나오시기 어려울 때가 있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하셨다. 수업 교재로 쓰는 책을 가져오셔서 나눠주셨고, 연구소 개소 축하 떡을 가져오셨다. 최혜순샘 감사합니다.
1부 행사로는 심양섭샘의 등단 축하식을 했다.
먼저 시 낭독을 하고, 심샘의 소감 발표, 케이크 점화 및 자르기 순으로 진행했다.
시는 대표작인 ‘아버지의 서울역’은 이봄샘이, ‘경마장 사람들’은 류숙자샘이, ‘철쭉 밭의 수다’는 김영주샘이, ‘몰래 핀 동백꽃’은 유현식샘이, ‘어머니의 홍시’는 최혜순샘이 낭독하였다. 각자 개성에 따라 다양한 표정에 멋진 낭독을 하셨다. 홍긍표샘은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셨다.
이어 심샘의 소감은 책에 있는 ‘당선소감문’을 읽는 것으로 했다. 나도 시하고는 먼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심샘도 그랬었나 보다. 그래도 학교 다닐 때 책도 많이 읽으시고, 시를 쓰려고 시집을 30권이나 사신 것을 보면 나보다 훨씬 나으신 것 같다.
다음은 축하 하이라이트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축하 노래를 불러드리고, 케이크 커팅을 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심양섭샘 신인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식이 끝나면 음식을 나누는 것이 순서이다. 오늘도 김영주표 배, 류숙자표 배, 이봄표 송편, 최혜순표 떡에 축하 케이크까지 벌여 놓으니 잔칫집 분위기가 났다. 인원도 8명밖에 안 와서 다른 때보다도 더 배불리 먹었다. 못 오신 분들 이거 보면 먹고 싶을 것이다.
2부는 합평회 시간이다. 최혜순샘은 바쁘시다고 먼저 가시고 7명이 하였고, 유현식샘도 중간에 가셔서 마칠 때는 6명이 남았다.
오늘 합평회는 류숙자샘의 ‘세월과 타협하다’와 ‘오늘도 같은 날’, 이봄샘의 ‘착시’와 ‘걸레’, 채기병의 ‘한양도성의 외침’, 홍긍표샘의 ‘꽃비 내리던 날2’, 심양섭샘의 ‘전주 가는 길’ 순서로 낭송을 하고, 시작 배경을 설명하고, 서로 느낀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을 이야기 하였다.
합평회 끝나고 점심은 심양섭샘이 사셨다. 책도 주시고 밥도 사시고, 앞으로 또 사실 일이 많을 텐데, 등단 한 번 하면 허리가 휜다. ‘시인’이란 타이틀이 거져 주어지는 게 아닌 것 같다. 다음 주는 개천절이라 쉬고, 그 다음 주가 되면 10월도 중순에 들어서서 지금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만날 것 같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8 18:5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8 23:09
첫댓글 고맙습니다 바쁘신데 우리 펜들을 위해서 쓰신 맛있는글 자알 먹었습니다
생생히 살아움직이는글이 가천 시창작반을 높여주고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회장님 화이팅!
요즘 바빠서 제때에 올리지도 못하고, 이번엔 짧게 올렸습니다.
저도 같이 있는 느낌입니다. 심선생님 신인상 축하드리고 열심히 절차탁마하시는 작가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의 건투를 빕니다.
정병경선생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병경 선생님~~
심선생님의 멋진하루엿습니다.
거듭 축하 드립니다.
즐거운 가천반의 하루!
행복했습니다.
올려주신 글로 또 행복했습니더.
감사해요 숙자 샘~~
늘 활기차고 행복해 하시니 참 좋습니다.
심 쌤!! 늘 새로워요..
축하드려요.
난 늘 잿밥에만 관심이..
저기 저..떡.. 맛있겠당
정숙 샘, 감사합니다~~
한 번 와 보시라니까요.
저도 엊그제 도착한 지면에서 뵈었습니다.
이미 수필가로 한국문입협회 회원이시지만
또 정식으로 <시인> 면허증을 취득하셨으니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쓰실 일만 남았습니다.
감축드리며 앞날의 문운을 기원합니다.
샬롬, 이문희 장로님!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심양석 선생님 등단축하축하합니다
애조에도 일등이시고 팔방 미인이신분 두가지 월계관을 쓰신
심선생님 감축 드립니다
옥당 유영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곁에 계셔주셔서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