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04-6) 정화스님강설
출처:침묵 속에서 묵묵히 듣고 있는 그것
보살, 중생 모두
중생심을 관찰합니다.
한 마음 일어나는 걸 돌이켜보면,
아까 자석 얘기에서
720도 됐을 때 유무가 통합되는,
유면서 무인
통합된 공간을 넘나들면서
불(佛)이 됩니다.
마음 집중 계속하면
온도 높이거나 낮춘 것과 비슷합니다.
유와 무가
무상으로 변해 가는 것
같은 과정을 통과합니다.
유무가 계속 움직입니다.
그 마음을 넘나들면
유에도 무에도 걸리지 않는
마음 씀을 쓰게 되는 데
그 마음이 대승입니다.
물리 생물 모르지만
그런 책들이 재미가 있습니다.
경전처럼 경험하거나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참고삼고 합니다.
불교이론과
물리 생물학과 접해서 얘기합니다.
전에 달라이라마 스님 책 보니까
이런 얘기 나옵니다.
불교에 이론이 많다.
과학 여타 분야에 의해
명백한 사실이 된 게
불교의 이론과 다르다.
그랬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누가 그렇게 묻습니다.
그럼 불교를 바꾸면 된다.
달라이 라마가 그렇게 답하십니다.
별로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제 이야기 잘못됐으면
그거 바꾸면 됩니다.
제가 물리 생물 얘기를
비유 통해 많이 이야기하는데
다만 재미 삼아서 본 것 통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잘못 얘기될 수도 있고
비유가 부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저이는 저런 식으로
접근해 보는구나, 하면 됩니다.
전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어떤 것이 무엇이다 라고 했을 때,
이 무엇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다’ 라고
이야기한 사람과 관계설정이 됩니다.
아무 상관없이 있는 것처럼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삶은 항상
내가 여기에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붉은 꽃은 아름답다
또는 아름답지 않다 할 때
내 삶의 형태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부정하는가 하면,
지난 시간에
반야심경 이야기했습니다만
뒷 부분 얘기하면,
모든 보살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해서
깨달음을 얻었다, 합니다.
그러기에
이 주문이
시대신주(是大神咒)
시대명주(是大明咒)
시무상주(是無上咒)
시무등등주(是無等等咒)
능제일체고(能除一切苦)
이러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능제일체고(能除一切苦).
이것이 중요합니다.
반야바라밀다 하면
능제일체고액합니다.
같이 요가 수련하는 사람이
팔찌를 잃어버렸습니다.
젊은 사람인데,
샀는지 누가 선물해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팔찌 뺐는데,
거기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는 겁니다.
잃어버리면
마음에 뭔가가 생깁니다.
그 마음을 못 다스리면
다른 마음도 다스리기 어렵습니다.
그럼 일생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그 마음 다스리면
일생이 행복합니다.
없어졌구나,
마음이 압니다.
그것이 나의 것인데 하면,
이때부터 뭐가 되냐면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입니다.
잘못 이해합니다.
더군다나 설사
나의 것이라도,
마음 편해지면
잃어버린 것에 고(苦)가 없고 편안합니다.
서운함 보다 아 사라졌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것이
나에게 더 가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것인가는
너무 간단합니다.
병이 들었다.
아 병이 들었구나.
슬퍼하거나 힘들어하면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병, 물건 같이 보면 불행해집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실을
어떻게 알아야 할 것인가.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없어졌을 때
없어졌구나,
아까운 그 기운을
하루나 반나절만 갖고 있습니다.
없으면
일생을 행복하게 삽니다.
종교 한국인 미국인, 다 떠나서.
일생 행복하게 사는 수업.
모든 부처와 보살이
반야바라밀다 주를 했습니다.
나의 것이라 할만한 것도
나라 할 만한 것도,
아(我)나 아소(我所),
어떤 재물이나 명예나 등등
마음까지도,
나의 마음이라 할만한
마음이 없습니다.
무엇 무엇 하는데
일체 소유한 마음
다 사라지면 나도 사라집니다.
나도 나의 것도
다 사라지고 난
자리와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반야바라밀다는 무엇입니까.
아와 아소가 없는 것을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물이해와 다릅니다.
물리적 발견사에서
뉴턴이 있습니다.
그분 결혼도 안 하셨습니다.
그이 성질 생활사.
물리적 발견과 엉뚱하게
여럿 힘들게 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 때문에
당시에 뛰어난
유명한 사람들이 힘들었습니다.
미적분 누가 내놓으려고 하니까
더 빨리 내놓고.
아주 여럿 피곤하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이가
그런 발견을 한 것 하고,
발견자인 자신과
발견한 사실을
자기가 갖고 있고,
자기 명예를 갖고 있습니다.
자신도 안 편하고
주변 사람들도 편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그이도
물리적 어떤 사실이
당시에 종교권력이나
무엇에 위배되는 것을 알았음에도
철저히 입을 닫습니다.
그 말하면
자기가 갖고 있는 것 없어집니다.
자기가 기댈 곳은 철저히 기대면서
반대에는 괴팍한 성격.
뉴턴은 그런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성취한 업적에 대해
심리적 불편함이 있습니다.
마음과 연결시켜,
변계소집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안다라는 것과
잘못된 인식의 틀을
벗는다는 것은 다릅니다.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했다는 말은
바로, 여러 사실을 통해서
물론 그 당시에 수행을 통해서
마음 흐름을 지켜보는 사람이 보니까
나의 것, 나인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 만들어갑니다.
뉴턴이나
이분들은 못 만듭니다.
자기도 힘들고
이웃사람들도 힘듭니다.
물리 이론 신통하게 만들었어도
그 신통이 큰 신통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