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항상 지켜봐 주세요 / 雪花 박현희
날 혼자 내버려두지 마세요.
오롯이 당신만을 믿고 의지하는 내가
정녕 가엽지도 않나요.
날 사랑해 달라고 조르지 않을게요.
물론 당신이 날 사랑해주길 바라지도 않고요.
다만 언제든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도록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꼭 그만큼의 거리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서 있어 주세요.
그것으로 내겐 너무 충분하니까요.
누군가 날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되니까요.
그러니 제발
날 혼자 내버려두지 마세요.
언제까지나 항상 지켜봐 주세요.
첫댓글 박현희님 지는 하얀 백지유
그래도 다녀갑니다 사랑합니다~♥
박현희님 존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