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량위에도,
용수나무가 지천으로 자라는데...
용수라고 하는 이유는,
나무뿌리가 용의 수염을 닮아서...
암튼,
더운 나라여서,
특이한 나무들도 엄청 많았는데...
이 건물도,
엄청 의미 있는 장소였고...
나에게는 의미가 없지만,
젊은 친구들은 "가장 아름다운 모퉁이"(最美转角)라 하고,
모두가 인증 사진을 남기는 장소였고...
당일날에는,
이런 의미가 있는지는 몰랐지만...
구량위는,
일광암과 숙장화원을 가면 되는데...
가는 방법은,
배에서 내린 다음,
2Km 이상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골목에,
이런 이정표가 있어서 어렵지는 않았고...
가다 힘들면,
커피 한잔의 여유도...
물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없지만...
조그만 섬에,
대형 마트도 있지만,
이런 먹거리 골목도 즐비합니다.
빨리 걸을 필요 없이,
정말 한들거리며 걸으면 되는데...
참고로,
화장실도 나름 깨끗했고...
커다란 운동장은,
조기축구 모임에서 운동 중인데...
운동장에는,
천연 잔디가 있는 것이,
엄청 부럽기만 했고...
한 시간이 안 걸려서,
일광암 입구에 도착했는데...
입장료가,
50위안이나 했고...
물론,
그 정도는 지불해도 될 듯...
이름은,
절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불교 사찰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되어 있는데...
절이라는 이름이 없다면,
도교 사원에 훨씬 가깝다는 느낌이었고...
거의 모든 바위에는,
붉은색 글자가 쓰여 있는데...
읽을 수는 없었지만,
오래된 피서 동굴이라고,
번역기가 말해주었고...
이런 바위를,
한참 올라야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른 아침인데,
사람은 벌써 많이 올랐고...
이 동네 사람은,
불교를 믿지도 않으면서,
절은 왜 찾는지 궁금했는데...
정상에서,
그 이유를 알았고...
여기가,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구량위 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건물이며 정원들이,
유럽의 섬을 찾은 느낌이고...
올라오는 길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무더운 날씨에,
여기까지 올라와야,
구량위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아마도,
일광암은 절이 아니라,
구량위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듯...
올라오는 길이 험했다면,
당연히 내려가는 길도 험한 법...
비좁을 뿐만 아니라,
수직에 가까운 곳을 내려가야 하는데...
모두가,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흡족한 기분으로 내려가는 듯...
절 곳곳에는,
오래전 서양 사람들이,
구량위에서 즐기는 모습을 만들어 놨는데...
이들은,
청나라를 무너트리고,
전쟁의 시작을 여기에서 준비한 듯...
일광암에서,
200미터 남짓 걸으면,
이런 해변에 도착하는데...
해변가에는,
숙장화원이라는 정원이 있고...
정원보다는,
피아노 박물관으로 더 유명한 장소입니다.
입장료를 비불하고,
숙장화원 내부로 들어오면...
멋진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대만의 부자가,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바다정원이라고...
숙장화원 바다정원이셔,
일광암 바위를 바라다보면,
아직도 사람들이 가득하고...
저런 바위에,
전망대를 만든 것도 대단하지만...
저길 올라가는,
나이 든 사람도 많아서,
더 놀랍기만 했고...
100년 전에,
고향을 그리워하며,
대만 출신의 '임이가'라는 분이 만들었는데...
바다 정원이라서,
해변에 산책로와 특이한 나무들이 가득했고...
해변의 언덕에는,
알지 못하는 신기한 나무들이 가득하고...
모든 나무들은,
지극 정성으로 가꿔서,
수세도 각양각색이었고...
나도,
돈일 많이 번다면,
이런 장소를 하나쯤... ㅎㅎ
화원 내부에는,
정말 많은 종류 피아노가 있는데...
이 피아노는,
1824년에 만들었다고...
헉,
200년 전에,
이걸 만들었다고...
박물관 주변에,
커다란 용수나무가 있는데...
나무 아래에 있는,
경찰관이 보이나요??
정말로,
나무가 너무 커서,
카메라로 담을 수가 없었고...
다른 장소에는,
이런 피아노가 있는데...
과연,
어떤 의미로 만들었을지... ㅎㅎ
아니,
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고...
언덕에서,
바다정원을 내려다본 모습인데...
정원이 크다기 보다는,
엄청 부자가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극 정성으로 만든 듯...
암튼,
바다 돌로 만든 미로 위에서,
부자의 마음을 되돌아보았고...
다시,
부두로 돌아가야 하는데...
방법은,
걸어서 가는 것과,
전기로 구동하는 카트가 있는데...
아직 젊은 관계로,
왔던 길을 되짚어갑니다.
11시에는,
섬을 나가는 것이 목표였으나...
오밀조밀한 섬 구경 하느라,
시간은 어느덧 11시가 가까워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롭게 구경을 했습니다.
구량위에 있는,
조그만 재래시장을 들렀는데...
정육점에,
단 하나의 냉장고가 없네요.
덕분에,
강한 피비린내와 함께,
오래전 시골 풍경이 떠올랐고...
정육점뿐만 아니라,
야채 파는 곳도 냉장고는 보이질 않고...
날도 더운데,
상품이 상하거나 변질될까 우려되는데...
신선해서 그런지,
그런 경우는 없나 봅니다.
점심은,
나름 구량위 전통음식으로...
만두는 맛있는데,
국은 너무 심심했고...
다른 음식도,
간장을 달라고 해서,
비벼서 잘 먹었습니다.
이제,
배를 타러 가야 하는데...
섬 곳곳에는,
공원이나 휴식 공간이 너무 잘되어 있고...
덕분에,
그늘에 앉아서 문어랑 대화도 했고... ㅎㅎ
한국에서는 '종이꽃'이라고 하는,
'부겐빌레아'입니다.
보기에는,
조화처럼 보이는데,
살아있는 생화이고...
엄밀하게 말하면,
꽃이 아니라 붉은색 나뭇잎입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도심을 바라보는데...
날씨도 좋고,
바람도 잔잔해서,
휴양지의 느낌이 제대로였고...
일정은 많이 늦었지만,
이제 오후 일정을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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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샤먼에서,
등산을 즐기는 곳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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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먼의 구량위를 즐겼고...
윤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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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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