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경 고속으로 온 종주대장 황장군과 무도, SRT로 대전역으로 온 행운총 하장군이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만나, 한밭대교 아래로 갑천 타고 대청댐으로 북상한다.
창원 거쳐 한 시간 뒤 대전으로 올 원장군은 세종보에서 보기로 미리 황이 약속했다.
날씨가 무더우니 자주 쉬며 달리다가, 12시경 신탄진역 부근에서 갈비탕으로 이른 점심 했다. 거기서 6키로를 땀 뻘뻘 흘리며 1:30 대청댐 인증센터에 올라 도장 찍고 10분도 안 되어 벌써 원장군이 씩씩하게 올라온다. 우리 밥 먹는 시간에 따라붙은 것이다. 마지막 오르막에서 체인 빠진 무장군이 도리어 뒤에 끌바로 올라온다.
합체가 완성된 5총사가 익숙한 금강 잔차길을 달리다가, 원과 함께 뒤쳐졌던 무장군이 경이 사고났던 내리막 경사길을 놓쳐 헤메는 동안, 황하는 앞서가 주유소 매점에서 생수 큰 병 두 통 사와 나누고, 부용교 다리 아래 그늘에서 쉬며 무를 기다렸다.
한낮 무더위가 숨이 막힌다. 다행히 전엔 못 봤던 편의점 안내판이 눈에 띄어 황 따라 갔더니 공단 안에 GS25가 반긴다. 문수표 팥빙수 비벼 먹으며 30분 이상 푹 쉬다 나오니, 처음 출발 하듯 몸이 가볍다. 그런데, 오늘 새벽 잠 설쳐 두 시간도 못 자고, 눈치 지하철에 사상-창원 거쳐 대전 온 원장군은 전과 달리 많이 힘들어 한다. 늘 황과 함께 앞서 달리더니 오늘은 맨 꼬래비서 빌빌댄다.
4:40 합강공원, 5:15 세종보, 6:00불티교 아래 그늘에서 쉬어가며, 눈이 부신 서쪽 해 바라보며 해거름을 달린다.
7시경 다래모텔에 여장 풀고, 8:10 작년의 그 새이학 공주국밥에서 공주밤묵무침, 메밀해물전에 공주국밥 시켜 막걸리 맥주 곁들였다. 역시 이집 공주국밥은 짱이다.
봉:얼음 물통을 현관에 두고, 오전에 복정 돌아왔다. ㅋㅋ
태장군:오후에 사가정, 군자교, 청계천, 전농동 돌았다.
포:오후 늦게 나와, 화랑공원 갈려다가 너무 뜨거워서 매송교 부근에서 리턴
샘:자출했다가 저녁에 고속 타고 상경
첫댓글 다섯 장군들,
내일도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