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2025년 대한민국 성탄절 성탄트리 점등식이 있었습니다. CTS 기독교 TV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지요. 트리가 무려 20m의 높이가 되어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 전국, 그리고 한반도, 나아가 온누리를 밝히는 능력을 갖춘것처럼 느껴집니다.
미국, 유럽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성탄트리에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는 문구의 장식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지요. 그만큼 세계는 반기독교 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다행히 아직까지 그 문구를 사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고 하나님께 감사한지요.
Merry Christmas는 말 그대로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즐거워하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즐거워하자', 이런 의미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정말 예수님의 탄생을 즐거워해야지요. 예수님은 이 세상의 구세주로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천사가 양을 지키고 있는 목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누가복음 2:11,12)
예수님을 기리켜서 구주, 구세주, 주님, 메시아, 그리스도 등으로 부르고 있지요. 구주(The Redeemer), 구세주(The Savior), 주님(The Lord), 메시아(The Messiah), 그리스도(Christ), 이렇게 칭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세주, 인류를 원죄를 비롯하여 그 모든 죄악 가운데서 예수님 자신의 속량의 은혜, 즉 구속의 은혜로 하나님께 죄사함을 얻게 하시는 구주시며, 그런 사명자로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그리스도, 즉 구원자의 직분자로서 예수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스스로, 또는 세상의 힘으로 자신의 죄값을 갚을 수가 없습니다. 그 죄값은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의 피값으로만 갚을 수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께 그런 직분을 부여 받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주 예수이십니다. 그리고 장차 세상의 종말이 올 때, 만물이 새롭게 됩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말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인류를 포함하여 온 세상 만물을 구원하시는 구세주가 되십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를 비롯하여 온 세상 만물이 기뻐해야 하는 축제일입니다. 하나님께, 그리고 그 보좌 우편에 계시는 천국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경배의 찬양을 올려드려야 하는 날입니다. 그저 즐거워(merry)하는 날이 아니라 기쁨에 겨워(joyful) 해야 하는 날입니다. 천사가 이렇게 말했지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 2:14)
이 구절을 영어 성경 번역본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Glory to God in highest, And on earth peace among people with whom He is pleased"(Luke 2:14) NASB
여기서 He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시려는 사람들을 기뻐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그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가 있도록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영생의 복이지요.
"Give glory to God in heaven, and on earth let there be peace among the people who please God"(Luke 2:14) New Century Version(NCV)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이란 곧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번역을 했습니다. 서로 통하는 뜻이지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당연히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즐거워해야 마땅히지만 그 보다는 기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매우 기뻐하는 것, 기쁨에 벅찬 마음, 이런 감격이 온 세상에 가득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 모든 교회에 넘쳐나야지요. 조이플, 좀더 발음에 정확히는 '저이플'(Joyful)이지요.
세상 문화는 성탄절을 구실로 삼아 흥청거리며 즐기자는 세속적인 욕망으로 잔뜩 젖어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기쁨, 그리고 신성한 즐거움이 가득해야 할 성탄절이어야 합니다. 그런, 2025년 성탄절되시기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Joyful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