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한희원의 시 ‘지는 해 누운 바다를 보며’를 모티브로 하여 시작된 것입니다.
지난 2월 새벽에 보내온 시의 한 구절 '사랑과 슬픔은 수평선을 같이 걸어가는 나그네임을 바다는 안다' 구절을 중심으로 "시와 노래와 그림을 펼치다 詩音畵 展"을 구성하였습니다.
“지는 해 누운 바다를 보며- 시와 노래와 그림을 펼치다 詩音畵 展”
모든 예술은 음악의 상태를 지향한다(쇼펜하우어).
시와 음악과 그림이 함께 하는 조촐한 리허설 연주를 하였습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이 시험연주를 바탕으로 5월 중순경 시와 음악과 그림을 사랑하는 분들을 모시고 본연주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본연주에는 Vocal, Bandoneon , Classical Guitar Solo & Quartet, Hamonica Jazz 등을 추가하여 60분 연주로 구성하기로 대강을 잡았습니다. 특히 한희원 시인화백의 시 낭독이 좋았기 때문에 1부에서 1편, 2부에서 1편 총 2편을 낭독하기로 하였습니다. 월요일을 제외한 미술관 휴관시간인 6시이후 개최합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연주내용을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 일시: 2024. 3. 7(목) 11:00- 11:30
- 장소: 양림동 한희원 미술관
- 내용
* 만남(팬플룻 Duo ‘음악 GARDEN’, 정유선, 정옥희) 4분
* 넬라 판타지아(하모니카 Solo, 강여정) 2분
* Martini, Plaisir D'amour (사랑의 기쁨)
* F. Schubert, 밤과 꿈
* F. Schubert, Serenade(세레나데)
(Guitar Trio ‘ARMONIA’, 권대순, 안철영, 신은영)
* F. Schubert, Serenade(세레나데)
* 서해에서, 정태춘 곡(팬플릇 Solo, 정옥희) 3분
* 시 낭송: ‘지는 해 누운 바다를 보며’(한희원 시, 한희원 낭독) 3분
(서해에서 연주곡을 배경음으로 하여 낭독한다)
* 석양 (팬플릇 Solo, 정유선) 3분
* 사랑으로( 5중주 ‘Wonderful ‘ARMONIA’
- 하모니카: 강여정, 정유선, 팬플룻: 정옥희, 기타: 안철영, 신은영), 지휘: 권대순
4분
# 연주시간: 25분(실제 30분)
지는 해 누운 바다를 보며
한희원 시, 낭독
바다도 나이가 들어갈까
저녁시간 물들어가는 바다를 보면
가늠할수없는
시간이 찾아온다
사람도 바다를 닮은 사람이 있다
길고 긴 수평의 눈길
깊고 깊은 수직의 숨소리를 느끼는
사람들이 찾지않은 바닷길을 걷다
평생 바다를 지켜온
늙은 어부를 보면
바다가 보인다
바다는
슬픔과 사랑은 수평선을 함께 걸어가는 나그네임을 안다
잊고 불현듯 다시 깨닫고
바람과 거센파도에 씻겨가는
세월은 이야기한다
아무렇지도 않다.
아무렇지도 않다.
노을이 참 아름답다
지는 해 등지고 누운
바다가 참 아름답다.
참
따뜻하다.
2024.2.11 여수에서 지는해 등지고 누운 바다를 보며.한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