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하며 천적 지에스를 완파했습니다.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지에스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했었는데 홈에서 폭발한 이소영을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리시브 효율 39% 외에도 퀵오픈과 시간차등으로 10득점 이상을 한 이소영이 드디어 고희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고 지아의 존재감도 확실합니다.
◈페퍼저축은행
경기 초반 폭발한 야스민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괴롭혔지만 원하던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1세트를 따낸 이후 나선 2세트에서 22대15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습니다. 박정아가 모처럼 19점을 기록했고 하혜진도 중앙에서 잘해줬지만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엄청난 투자를 하고 나선 이번 시즌이었는데 팬과 구단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코멘트
정관장의 승리를 봅니다. 페퍼가 연패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원정 경기에 임하겠지만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 상대를 넘긴 어렵습니다. 또, 정관장은 페퍼가 리그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팀입니다. 박은진과 정호영을 비롯해 한송이까지 높이가 좋은 미들블로커들이 상대의 공격 시도를 막아낼 수 있고 메가와 지아, 이소영의 삼각편대가 뜰 정관장이 승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