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고성군수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 개최
“제일 중요한 게 공무원들 변화시키는 것”
민선7기 새로운 출발 소통·공유를 위한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 열려
2018년 08월 07일(화) 09:44 [강원고성신문]
7월 27일 오후 4시 죽왕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이경일 군수 주재로 열린 주민간담회 장면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이경일 군정의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업무에 반영하기 위한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5개 읍·면별로 진행됐다.
‘민선7기 새로운 출발 소통·공유를 위한’이란 부제로 진행된 이번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에서 이경일 군수는 “군수에 당선 된 이후 취임하기까지 20여일 동안 우리군을 변화시키고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60여 가지를 생각했다”며 “그 중 제일 중요한 게 공무원들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선거 과정과 취임 이후에도 공무원들을 좀 혼을 내라, 공무원들이 갑질을 한다는 말들이 많았다”며 “실제로 시원찮은 공무원도 있고 일 잘하는 공무원도 있는데, 공직사회의 변화를 위해 우선 8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능력에 맞게 전진배치시키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두 번째로 “제가 갖고 있는 아이템을 실과장에게 과업으로 줘서 일을 하게 만들겠다”며 “정말 공무원들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종합민원실부터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건의사항을 부서별로 검토해 긴급처리가 필요하거나 적은 예산을 투자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은 올해 추경예산에 편성해 처리하기로 했다.
또 기타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2019년 당초예산에 편성하고, 중·장기 추진이 필요한 사업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 입안 및 시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8월 21일까지 건의자에게 처리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 간성읍= 7월 23일 오후 4시 간성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성읍 주민 초청 간담회에서는 국도 46호선 진부령 구간이 협소하고 위험성이 높아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도로 확포장이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북천 수계의 생태계 파괴로 토종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으니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보의 낙차를 줄여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연중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수면에 가두리 양식장을 만들어 숭어 양식 및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명태를 활용한 통조림 생산 등 가공사업 활성화와 복지커뮤니티센터의 위치를 간성터미널 뒤편으로 변경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으며, 청소년수련관에서 교과 프로그램이 아닌 진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이밖에 △신안6리 병원 신축 중단 건물 처리 방안 강구 △간성교차로 육교 철거 △북천 하구 꽃밭을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 △특화·특용 작물 재배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연구 △한강 수계 발원지인 흘리 일대 하천 유입 오염원 저감을 위한 정화시설 설치 △농업기술센터 교육실 및 읍면 회의실 인터넷망 설치 △탑동1리 석산 주변 도로 개설 △광평교 범람예방을 위한 준설 △간성읍행정복지센터 주변 주차장 확보 △노인복지회관과 간성감리교회 사이 재해 예방을 위한 옹벽 보완 등이 건의됐다.
■ 거진읍= 7월 24일 오후 4시 거진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진읍 주민 초청 간담회에서는 강원도 지정 문화재인 화진포 호수를 문화재에서 해제하고 응봉과 화진포호, 명태축제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또한 거진읍에 56연대 소속 영외 거주자 유치를 위한 군인아파트를 건립해 달라는 의견과 화진포해수욕장 거진 구간의 화장실과 샤워장을 도로변으로 이동시키고 군부대 경계 휀스를 50m 정도 이동시켜 야영 데크를 설치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보전산지 및 식생 1등급 지역 해제로 개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개발 여건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과 거진항 고도화사업과 관련 소수의 의견으로 다수가 피해보는 사례가 없도록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밖에 △국도 7호선 원당리와 죽정2리, 송정리, 화진포 진입로 문제점 해결 △수복지구(초계지역) 지적 불부합 지역 정리 △화진포 국제관광지 개발 조기 추진 △화진포 습지 일대 주차공간 설치로 체류형 관광지 조성 △거진등대 일대 관광지화 및 접근성 확보를 위한 주변 경관 개선 △주민 밀착형 문화 행사 프로그램 개발 △거진중고 체육관 주변 재포장 △거진 동화사 입구 주변 고물상(2개소) 정비 △반암 56연대 앞 7번국도와 합류지점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선 등이 건의됐다.
■ 현내면= 7월 27일 오전 10시 현내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내면 주민 초청 간담회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3만명 유지를 위해 금강산 관광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인근 지역에 비해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의견과 읍면 직원들이 지역을 파악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하려고 하면 인사 이동으로 업무에 차질이 많으니 잦은 인사를 지양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군부대 전역자가 지역에 정착해 귀농·귀촌할 경우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허가 및 상수도, 전기 등 절차를 간단하게 해주고 보조금도 지원해 달라는 의견과 현재 철통리~큰뜰천소하천 정비공사로 피서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니 피서철(7~8월)에는 공사를 최소화 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밖에 △노인 일자리사업이 현재 쓰레기 줍기에 불과한데 황태작업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 배치 요청 △초도리 도로 확포장 요청 △고성으로 진입하는 미시령 및 진부령 도로 확포장으로 속초와 양양으로 빠지는 관광객들이 고성 진입 할 수 있는 방안 모색 △금구도 개발 및 로프웨이 사업 등으로 체류형 관광지 조성 △산학리 하수관 공사 중 사유지를 통과하는 부분 보상금 문제 해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 산불 감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임도의 추가 설치 △죽정리 산 78번지(모화정 터) 개발 △제진 검문소를 해군동해합동작전지원소 위치로 변경해 명파리 주민 출입 및 관광객 유도 등이 건의됐다.
■ 죽왕면= 7월 27일 오후 4시 죽왕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죽왕면 간담회에서는 주민들이 자녀들이 질 좋은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속초로 나가는 경우가 많으니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인구 유출을 막고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에 힘써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또한 죽왕초등학교 실내체육관 신축사업이 현재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되고 있으나 규모가 작아 활용가치가 떨어지니 추가 예산을 확보해 대회 유치 및 생활체육이 가능토록 추진해 달라는 의견과 해양심층수 농공단지(농협 뒤) 정화조 악취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문암2리 경로당 주변 군유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과 현재 100m만 포장이 완료된 해양심층수 농공단지~군인아파트 간 포장을 서둘러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밖에 △7번 국도 죽왕면 구간에 휴게소 설치 △죽왕수협 앞 주차 광장 확대하고 인정천과 오호리 방파제 간 다리 설치 △우수한 관광상품 네트워크 연결 및 통합 홍보 마케팅 필요 △출향인 위한 고향방문 문화 축제 육성 △해수욕장 미운영 기간 주말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 요원 배치 △수도작 농가에 농약과 하우스·상토 등이 일부 지원 되고 있으나, 단가가 높아 생산비가 부담되니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 요청 △삼포2리 민박마을 도로 사유지 매입을 통해 포장 요청 △고성 들어오는 관문에 미세먼지 청정지역을 알리는 LED홍보판 설치 등이 건의됐다.
■ 토성면= 8월 1일 오후 4시 토성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성면 주민 초청 간담회에서는 3년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도원리 유원지의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도로 문제를 최대한 빨리 헤결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또한 토성면의 발전을 위해 해안에 위치한 부대들을 내륙으로 이전시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과 도학초등학교의 프로그램이 좋아 전학을 오려는 학부모들이 정주여건이 좋지 않아 속초에서 거주하며 자녀들을 통학시키고 있으니 도원리 일원에 소형 팬션을 지어 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천진~인흥간 도로를 조속히 준공해 달라는 의견과 주민들의 반대가 큰 인흥저수지~원암저수지간 수로를 재검토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밖에 △켄싱턴콘도 앞 해당화 공원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 △자가 펌프 및 간이상수도 이용 식수해결 가구 지원 △운봉산 등산로 계단 보수 △경동대가 구매한 군유지를 대부분 사용 안하고 있으니 다시 회수해서 개발 △아파트 준공 이후 교통대란 및 주차문제 해결 위해 군유지, 철도부지, 국유지 등의 활용 △제생병원의 조속한 개원 △주차장 확보를 위해 토지 교환 등이 건의됐다.
강원고성신문 최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