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은 외국인들에게 추운 겨울날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뜨근한 국밥집과 같은 포지션입니다.
국밥은 다른 음식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국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들에겐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가성비를 제대로 뽑아낼 수 있는 노다지 같은 곳이죠.
우리 전지전능하신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에게 물어봤습니다.
AI들도 알고 있네요 국장이 외국인들의 놀이터라는 것을 ㅋㅋㅋㅋㅋ
2024년 8월 7일 기준, 국내 주식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의 보유 비중은 36.11%에 달합니다.
막대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보니,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죠.
그렇다면 내수를 키워서 막으면 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라면 더 이상 신물이 나서 미장으로 떠나는 바람에 좀처럼 내수가 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주식에 관한 정보를 좀 찾다가 서경대에 이런 칼럼을 봤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보다 수익이 좋지 않은 이유는 종목을 발굴하는 능력 차이와 글로벌 정치, 경제, 금융 시장의 동향, 환율의 흐름을 꿰뚫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화뇌동매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쓰읍.... 맞는 말이기는 한데, 요즘 개인투자자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중간중간에 오류가 좀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투자 분석 능력보다는 정보의 차이가 너무 큰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검은머리 외국인들이 가장 무섭습니다.
매도 리포트를 때리기 전에 주식을 미리 팔고 수익을 챙기는가 하면, 리포트로 인해 주가가 박살 나고 나면 밑에서 다시 저점매수하는 장난질을 보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공매도 장난은 기관과 함께 손을 잡고 개인투자자들을 털어버리는 일도 많죠.
진짜 이런 꼬라지를 보면 오장육부가 다 뒤틀려서 잠도 안 옵니다.
외국인의 장난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쳐줘야 할 국내 기관들은 신나서 웃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을 따돌리고, 국민연금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으니 하소연할 곳도 없어진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도부터 뜯어고쳐야 할 텐데, 너무 오랫동안 관행이 이어져왔기에 과연 이걸 뿌리뽑을 수 있을까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