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세례자 이야기입니다.
고 남재O 환우는 위암 말기였습니다.
정치계에 입문하여 바쁜 세월을 지내시면서 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하며 일에 몰두하다가 위암 판정을 받고 2년전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재발되어 말기 상태로 전환되어 치료를 하면서, 10여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가족들과 해후하게 됩니다.
세례자를 만나게 된 계기는 큰 동서되는 분이 부산에서 고대안암병원 원목실로 연락을 주셔서 심방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친가 식구들은 모두 크리스천이어서 환우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원목실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원목실은 이를 구원의 기회로 삼고 세례의 필요성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환우를 설득케 한 후, 아내가 고심한 끝에 부산에서 상경한 큰 동서를 대동하여 원목실을 방문하며 세례를 받겠다고 직접 결단하여 청원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조차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천국이 가까와진 것입니다.
고 남 환우는 세례를 받은 후에 용인 샘물호스피스병원으로 전원하셨다가 8월 7일 영면하셨습니다. 우리는 세례자가 구원함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셨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예수를 구주로 믿는 모두에게 주시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