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이 낳은 어머니 날과 카네이션을 드리는 이유
우리나라의 5월8일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은 언제 제정되었고, 많은 꽃 중에서 카네이션을 드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은 1973년에 제정되었고, 원래는 1956년에
어머니날로 제정된 날에서부터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1956년은 6.25한국전쟁이 끝난 후 2년이 조금 지난 후로
세상은 전쟁의 상처로 가난과 혼란의 시기이었다.
인구 2,300만명에서 전쟁에서 다친 상이군경이 100만명이고, 전쟁 미망인이 30만명에
전쟁고아는 몇 명인지 파악 조차 힘든 참담한 시기였다.
조국을 위해 전쟁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상이군경들에게 가난한 조국은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었고, 상이군경들의 분노가 세상을 혼돈스럽게
하기도 하였다. 이 어려운 시기에 가장 믿고 세상을 이끌어 갈 사람은
어머니들이었다. 그래서 1956년 어머니날이 제정되었고, 창경궁에서 전국의 장한 어머니 137명을
선발하여, 프란체스카 영부인이 시상을 하고 격려 하였다.
이때 시상품은 광목 한필씩이었다.
그 후 먹고 살기도 바빠서 어머니날에 대해 관심없는 세월이 흐른 후 이 땅의
아버지들이 왜? 아버지 날은 없느냐는 비등한 여론에 어머니 날과 아버지날을 함께하는
어버이날이 1973년 제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세계 최초의 어머니 날은 미국의 남북전쟁이 끝나면서 전쟁에서 남편과
자식을 잃은 전쟁미망인을 위로하는데서부터 기인한다.
미국의 남북전쟁이란 1861년부터 65년까지 미국의 남부와 북부가 싸운 전쟁으로
북부의 링컨 대통령이 지휘하는 북부군이 승리하여 흑인노예가 해방되는
전쟁이다. 전쟁의 원인은 1783년 영국에서 독립한 미국은 남부에서는
흑인노예를 중심으로 농업을, 북부에서는 공장 위주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1861년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링컨이 대통령이 되자, 남부 쪽 7개 주가 연합하여 1861년 4월
먼저 공격하였고, 1865년 4월9일 남부의 리 장군이 항복하여 흑인 노예가
해방되고, 5일 후 링컨 대통령은 워싱턴 포드 국장에서 암살 당 한다.
전쟁은 많은 미망인을 남겼다. 1868년 자비스라는 여인이 전쟁에서 남편이나 자식이
죽은 사람을 서로 위로하는 모임을 만들었고, 그 딸이 1905년 어머니를 기리고 기억하는
모임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1934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어머니 날을 공휴일로 정하였고,
그 후 일본. 중국. 독일 우간다 등 80여 국가에서 5월 둘째주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였다.
어머니 날 카네이션을 달게 된 원인은 1910년 미국의 한 여성이 교회에서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서 흰 카네이션을 나누어 준 때부터 유래하여
빨간색은 살아계신 부모님께, 흰색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모하기 위해
자식이 가슴에 다는 것이 어버이날 카네이션 뜻이다.
첫댓글 미국 남북전쟁이 낳은 어머니날과 카네이션 꽃, 유례를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