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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산행.및 건강방 스크랩 타조타고 이럇! 알먹고 꺼억
루치오 추천 0 조회 43 06.04.09 07: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타조 타고 이럇! 알 먹고 꺼억∼
무섭다던 아이들도 금세 활짝
놀거리·먹거리 많아 하루가 훌쩍
파주 우농타조농장

파주시 교하면 동패리 우농타조농장에는 타조의 신기함에 젖어 휴일 한때를 즐기는 봄 나들이 인파들이 붐빈다.

날씬하게 뻗은 다리 위에 육중한 몸매, 기다란 목 위에 주먹만 한 얼굴. 까만 눈에 길게 말려 올라간 속눈썹, 70km 속도로 1시간을 달릴 수 있는 강철 다리….

농장주이자 타조협회 회장인 남시원씨는 “타조는 말처럼 빠르고 타조알을 망치로 두드려야 깨질 정도로 단단하다”며 “타조처럼 신비한 동물도 없다”고 열을 올린다.

농장에는 타조 70마리가 울타리 안에서 긴 목을 세우고 돌아다니고, 그 사이사이로 양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었다. 형형색색의 깃털과 턱시도를 닮은 꼬리를 뽐내는 긴꼬리닭도 보인다. 타조와 함께 사육하는 닭·오리·거위도 100여 마리에 이른다.

◆타조 습성 착해 다칠 염려 없어

타조에 가까이 가서 풀을 갖다 대면, 타조의 부리가 ‘촙’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르게 다가와 먹이를 낚아챈다. “에구, 무서워” 하고 물러서는 나들이객들의 얼굴에 가득히 미소가 퍼진다. 아이들은 난생 처음 보는 거대한 타조 앞에서 엄마, 아빠 뒤로 숨기에 바쁘다. 우농농장 이세용 부사장은 “타조의 부리는 식사용이지, 공격용이 아니다”라며 “설령 닿는다고 해도 다칠 염려는 없다”고 한다.

타조마을 측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놓았다. 타조알 목걸이 만들기, 타조 오일로 비누 만들기, 타조 시승하기, 타조알을 이용한 볼링 놀이, 타조알 부화장 견학 등의 코너가 있다.

타조 등에 오르려고 안간힘을 쓰는 할아버지와 연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직원들의 도움에도 허둥거리는 모습에 연방 웃음이 터진다.

‘타조알 껍질로 목걸이 만들기’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반들반들한 껍질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 말린 다음 구멍을 뚫고 가죽 끈을 끼우면 완성된다.

이곳 타조농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농장 내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타조고기 냄새가 출출한 배를 자극한다.

근처 심학산에서 나오는 생수를 먹여 키우는 타조는 육질이 찰지면서도 소고기보다 부드럽다. 타조스테이크, 타조까스, 카레, 불고기, 떡갈비, 육회, 샤브샤브, 회 등으로 타조고기의 메뉴가 다양해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

◆타조알 볼링대회 최고 인기

타조알은 한 개의 무게가 1.5㎏ 정도로 계란 25개에 해당한다. 이 타조알로 볼링을 즐기는 ‘타조알 볼링대회는 농장 내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쇠망치로 깨야 깨지는 타조알은 1.3∼1.6kg으로 탄력을 받으면 또르르 굴러간다. 하지만 럭비공과 모양이 흡사한 타조알은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특성이 있어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직선으로 가다가도 볼링 핀 앞에서 급커브를 튼다. 추측 불가능의 타조알로 스트라이크를 연속 뽑아내기는 참 어렵다.

이곳 농장에서는 타조 가죽제품, 타조 건강식품, 타조 공예품, 타조 오일도 만들어 판다. 타조 깃털은 정전기가 없고 먼지 흡인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반도체 기판과 같은 첨단 미세장비 청소도구로 쓰인다. 타조마을 체험코스는 1인당 5000원.

www.koreatajo.com 031)948-5630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서울에서 일산 자유로를 타고 문산 방향으로 가다가 일산 신도시로 빠지는 I.C 두 곳을 지난다. 이어 나타나는 파주시청 금촌 I.C(첫 번째 분기점)로 빠져나와 2km 정도 직진한 뒤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계속해서 동패리 방향으로 3.7km를 직진하면 우측으로 우농타조농장 간판이 보인다.

대중교통 = 서울 지하철 3호선 원당역 5번 출구에서 나와 5번 버스를 타고 우농타조농장에서 하차한다.

* 맛있는 집 찾아가기 <능골 매운탕>

파주시 봉일천 부근에 있는 민물매운탕 전문점 ‘능골’(031-944-6759)은 숨어 있는 맛집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이곳 토박이인 주인 최미숙의 손맛이 배인 배가사리 매운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배가사리는 임진강과 소양강에서 잡아올린 자연산을 사용한다. 인근 저수지인 백경수에서 잡은 잡어와 공릉저수지에서 낚은 민물새우를 넣어 구수하다. 매운탕에 함께 끓여 나오는 수제비는 일종의 ’특별 덤’이다. 천어(川魚)의 독특한 살집과 계절의 향채가 섞여 알근하면서 시원한 맛을 더한다. 매운탕에 사용하는 육수는 사골을 푹 고아 준비하는데 영양과 맛이 일품이다. 이곳의 야채 또한 텃밭에서 가꾼 순 자연산이다.

배가사리 매운탕(4인분) 4만원, 메기매운탕(4인분) 2만5000원. 버섯 생불고기 2만원, 닭도리탕, 백숙 각각 2만5000원.

- 주변 볼거리

■하늬랜드:파주시 조리면 장곡리 ‘하늬랜드’는 국도 1호선인 통일로에 인접해 있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이고 12만 평의 큰 장곡호수도 끼어 있어 자연의 품 속에 파묻힌 듯한 경관이다. 바이킹, 범퍼카, 패밀리 자동차, 점핑스타, 우주비행선, 팡팡 코끼리, 회전목마, 꼬마기차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휴게실, 이벤트장, 야외무대, 미니골프장, 레스토랑 등도 들어서 있다. 주변에 위치한 영릉과 연계해 나들이 코스를 잡아도 좋다. 장곡호수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www.honey-land.co.kr 031)945-2250

■자운서원: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자운서원은 조선시대 대학자인 율곡 이이의 위패와 영정, 그리고 묘가 있는 서원이다. 서원 내에 있는 율곡기념관에는 율곡 선생의 유품과 편지, 신사임당과 형제들의 글씨와 그림이 전시돼 있다. 율곡 이이는 이곳에서 학문을 닦았고 벼슬길을 마친 말년에도 이곳에 돌아와 49세로 생을 마치기까지 거주하였다. 1970년 복원된 현재의 건물은 높은 대지 위에 사당을 세우고 담장을 둘러쌓아 계단을 이용해 오르도록 설계됐다.

www.dmzpaju.com 자운서원 관리사무소 031)958-1749

■보광사: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고령산(622m)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한때 한강 이북의 6대 사찰 중의 하나였다. 절 안에는 대웅보전을 비롯해 관음전·지장전·산신각·응진전·만세루·종각 등이 오밀조밀하게 배치돼 볼거리가 많다. 절 뒤쪽 넓은 터에는 높이 12.5m에 달하는 거대한 석불이 있다. ‘호국대불’로 불리는 이 석불에는 부처님 진신사리와 불경 등이 봉안돼 있다.

www.bokwangsa.co.kr 보광사 031)948-7700
출처:metro seoul 김서현(여행작가) ksh5371@yahoo.co.kr 20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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