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1.0%, S&P500 +0.3%, 나스닥 +0.2%
- 엔비디아 -4.2%, 테슬라 -4.0%, 아마존 +2.2%
- 미 10년물 금리 4.27%, 달러/원 1,400.0원, WTI -3.0%
1. 테슬라는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속 IRA 법안 폐지를 둘러싼 노이즈가 끼면서 4%대로 밀렸고, 엔비디아도 아마존과 같은 업체들이 자체 GPU를 확대할 것이라는 뉴스플로우로 4%대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미국 증시는 양호한 주가흐름 보임
이는 달러와 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덕분인데, 차기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스콧 베센트의 정책 기대감이 작용한 것. 지난 대선 이후 트럼프 2기 정책에 대한 단순 기대감과 불안감의 공전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으나 이제는 예상가능한 정책의 현실성과 유불리를 따져보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음
2. 스콧 베센트는 연준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인물로 알려져 있음(잠재적인 연준 정책 불확실성 확대 요인). 그가 제시한 “GDP 대비 재정적자 3% 이내로 축소” 정책은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물량 증가를 억제함과 동시에 시장금리의 구조적인 상승을 제어할 것
(2023 회계연도 미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6.3%, 무디스 추정에 의하면 향후 5년간 7%대 예상).
관세 역시 지난 1기 시절 당시처럼 무역분쟁을 확대시키기 보다는, 자국내 투자 유치, FTA 협상 등을 위한 카드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
결국 관세, 인플레이션, 재정적자 확대, 친환경 법안 리스크 등 특정 재료에만 주목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지속성은 약해지는 국면에 돌입할 듯 합니다.
3. 어제 국내 증시는 1% 넘게 반등했고, 오늘도 금리 및 달러 하락, 트럼프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임. 다만,
3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도, 코스피의 25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나(25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 11월 초 320조원에서 현재 315조원대로 하향).
또 연준의 12월 동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등 매크로에 대한 민감도가 높음. 차주 12월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도 대기중 (-> 업종 내 탑픽주 선정이 중요 할 것임)
4. 하지만 11월 15일 코스피가 2,400pt를 하회하면서 후행 PBR 0.85배라는 역대급 수준의 저점 레벨을 기록했다는 점은 어지간한 악재는 주가에 반영됐음을 시사
차트 상으로 봤을 때도 마찬가지인데, 일단 코스피 일간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에 머물러있기에 중기적인 V자 추세 반전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 그래도 최근 여러 차례 반등을 거치면서 전일자 기준으로 단기 추세선인 20일선(2,537pt선) 위로 올라왔으며, 이전 반등장에 비해 거래대금도 늘어났다는 점이 눈에 띔
(25일 코스피 거래대금 13.5조원으로, 연초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 10.9조원을 상회했으며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외국인 수급 역시 “9월 -7.9조원 -> 10월 -4.7조원 -> 11월 -2.7조원(~25일)”으로 순매도 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
주중 FOMC 의사록이나 차주 수출, ISM, 고용 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이 한 차례 더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2,500pt 내외 레벨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관점 필요. (출처: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