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려 본 증산도 100년 역사
천지공사는 상 3 번만에 이뤄진다
증산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1901~ 1909)와 태모 고수부님께서 첫 도운을 개척하신 1911년 이후 오늘까지 증
산도 100년 도사道史 는 상제님이 도운공사에서 판 짜 놓으신 삼천성도(三遷成道 : 상 3번만에 성도한다)의 원
리를 따라 전개되어 왔다.
1 |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
|
2 |
삼천(三遷)이라야 일이 이루어지느니라. <도전8:117> |
삼천성도三遷成道 란 자연의 변화가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사단 순환 리듬 속에 <생生 - 장長 - 성成>의 법칙으
로 세 번째 염斂의 단계에 가서 열매를 맺어 변화를 완성하듯, 도운의 전개 역시 시간과 장소를 달리하며 신앙
의 부흥기를 맞이하다가, 마지막 세 번째에 가서 상제님 개벽 진리의 참 면목(진법)이 온 천하에 드러나도록
프로그램 짜신 것을 말한다.
증산도 제 1부흥시대
증산상제님으로부터 직접 종통과 도통을 전수 받으신 태모 고수부님이 첫 교단을 개창하신 1911년 이후 차경
석 성도의 보천교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당시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식민 통치기로 새 시대를 갈구하던 민중의 마음속에 새 천지가 열린다는
후천개벽의 메시지가 강하게 파고들었고, 무엇보다도 태을주의 수많은 기적이 터지면서 700만에 이르는 구도
자들이 구름같이 모여드는 신앙의 대부흥시대가 열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D7E334F915EC202)
<고래등 같은 기와집 군이 일제 치하 700만 신도를 거느렸던 보천교 본소였다...>
이를 <증산도 제 1변 도운道運>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계종교사상 그 유래가 없을 정도로 크게 부흥했던 제 1변 도운은 1935년 태모님의 선화, 1936년 차
경석 보천교 교주의 사망을 계기로 침체기를 맞이한다.
당시 중일전쟁(1936~1937)과 제2차 세계대전의 시운 속에, 일제치하 말기로 접어들며 민족문화말살 정책에
의한 극도의 종교탄압이 시작된 것도 제1변 도운 침체의 중요한 요인이다.
이후 도운은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10년간(1936~1945)의 휴게기를 갖게 되며, 증산상제님을 직접 모셨던
성도들과 이들을 중심으로 모였던 많은 신앙인들이 대부분 늙거나 타계함으로써 도운의 맥은 사실상 단절되
게 된다.
증산도 제 2부흥시대
상제님께서 '숙구지宿狗地 도수'로 종통을 전하신 안운산安雲山 종도사님께서 1945년 해방과 함께 기두하시
어 신앙의 불모지를 새로이 개척하면서 다시 한번 신앙의 부흥기를 맞이하였다.
종도사님께서는 태모 고부수님이 세 번째 도장살림을 주재하셨던 김제 용화동에 본부를 두고 백절불굴의 정
신으로 심혈이 경주되는 왕성한 포교 활동을 하셨는데, 그 결과 불과 수년만에 다시 수십 만명이 태을주를 읽
으며 상제님을 신앙하는 대부흥시대를 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F783B4F915EE430)
<종도사님께서 제 2변 부흥시대를 여셨던 용화동 마을과 산하...>
이를 <증산도 제 2변 도운>이라고 한다.
그러나 2변 도운은 내적으로는 단체의 실질적인 주인인 종도사님을 몰아내려는 불의한 무리들의 모함과 배반
이 극에 달하고, 외적으로는 상제님께서 세운공사로 판 짜 놓으신 남북 상씨름(6.25 한국전쟁)이 불붙으며 전
환점을 맞이한다.
종도사님은 1951년 동지절에 대휴게기를 설정하신 후, 신도들에게 교세를 현상유지로 대기할 것을 공포하시
고 1954년 후반기에 깊이 은둔하셨다. 이로써 도운의 맥은 또 한 번 단절된다.
증산도 제 3부흥시대
한민족이 근대화와 경제부흥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던 70년대 중반인 1974년부터 후천개벽을 집행할 증산도
제 3부흥시대가 개척되기 시작하였다.
증산상제님께서 용봉龍鳳 도수와 선매숭자 도수로 진법 도운의 개척사명을 맡기신 안경전安耕田 종정님께서
태전의 본부 도장을 중심으로 제2변 도운을 개창하셨던 안운산 종도사님을 모시고 신앙의 불모지를 새롭게
개척하면서 세 번째 부흥시대가 열린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EC8394F915F0C17)
<현재 제 3의 부흥시대를 열고 있는 태전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이를 <증산도 제 3변 도운>이라고 한다.
제3변 도운은 제1변, 제2변 도운과는 달리 '진법 구현'과 후천개벽을 집행할 '인재양성'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안경전 종정님께서는 <증산도의 진리>(1981), <이것이 개벽이다>(1983) 등 많은 서적을 저술하시어 상제님의
진리를 체계화하고 대중화시키셨다. 이후 <증산도대학교>를 설립(1984)하시어 후천개벽을 집행할 수많은 일
꾼을 기르고 계시며, 증산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의 말씀과 성적聖蹟을 총집대성한 통일경전 <도전道典>(19
92)을 편찬하셨다. 또한 종정님께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사회과학 연구소인 <증산도사상연구소>를 설립
(1999), 세계에서 학위를 받은 수십 명의 박사급 인재들을 지휘하시어 증산도 진리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계신다.
현재 제 3변 도운은 태전(太田, 대전의 본래 지명)의 본부도장을 중심으로 하여 전국의 각 시, 군에 크고 작은
도장이 있으며 미국, 일본 등을 비롯한 세계 주요 나라에서 도장 개창이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