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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다녀온 원산도 라이딩
고총 삼륜리컴번트 하세 케트비젤 라이딩
앞으론 조만간에 대천- 원산도- 안면도가 해저터널 과 연육교로 반 육지화되기에 호젓한 원산도를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대학생때부터 동경해온 원산도를 이제서야 고총님과 함께 다녀왔다.
그것도 일반 여행이 아닌 자전거 여행으로 말이다.
특히 차를 가지고 섬안으로 들어가니
처음엔 차로 섬한바퀴를 구석구석 돌아보며
라이딩 코스를 마음속 이미지로 미리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대천에서 선촌항 왕복 배표를 전날 예매했다.
대천발 오전 7시20분
선촌발 오후 5시45분
물론 대전에선 새벽 5시에 출발하였다.
고총 삼륜 자전와 내 자전거는 이미 전날 차에 지붕에 뒷좌석에 다 실어 놓은 터였다.
매표소에 가니 차량 선적은 내 차가 제일 마지막인가보다.
선촌에 가지말고 저두항에서 내리린다.
왜냐? 배가 저두 들렀다 선촌에 들르므로 저두에서 내리는 다른 차를 위해 맨 마지막에 실은 내차를 내렸다가 다시 싣는 불편과 혼잡이 따르니까 ㅎ 후기를 쓰는 이 순간 깨달은 사실이다 그 땐 왜지? 했었다.
하마터면 고총님과 생이별 할 뻔 했다.
차량선적 대기를하는데 10시30분 배의 차량 속에서 대기하고 있었던거다 이미 7시20분 배 다른차는 다 배에 탔는데 ㅠ 고총님도 배에 이미 올랐다.
앞뒤옆 모두 다음 배 차량들이 에워싸있고 그 차들 운전자들은 모두 차에서 내려 어딘가에서 쉬고있다.
어떤 분과 항구 관계자와의 대화를 엿듣지 못했다면 아마 100% 고총님과 생이별 했을 것이다. ㅎㅎㅎ
"이차들은 7시 20분배가 떠나면 그 이후에 다음배에 싣는다"라는 말을 들었다.
엥? 나는 7시20분 배에 타야하는데? 하늘이 노랗다 이때가 7시10분. 10분 남았다.
관계자에게 이야기하니 별로 놀라지 않는다. 나말고도 전국의 덤엔더머가 넘쳐나나 보다.
두 세분이 누군가에게 열심히 전화를 한다.
아마 차번호보고 등록된 차주전화로 연락을 하는 모양이다.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출발 3분전에 앞차 운전자가 도착했다. 앞에 차가 한대만 있던것도 다행이다.
배에 오르며 수고하신 분들께 고개숙여 인사하니
뭘요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인걸요 한다. 전국에 덤앤더머가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해주는 멘트인 듯 하다 ㅎㅎ
그리하여 생이별 3분전에
상황종료 ㅎㅎ
이번 원산도 라이딩도 여러가지 이야기 꺼리 추억꺼리가 많다.
누가 덤이고 더머인가가 사진한장에 밝혀지기도하고
누가 진정한 라이더인가? 누가 그 높은(사실은 별로 높지 않음 ㅋㅋ) 원산아일랜드 펜션에 혼자 다녀왔나
지금까지 고총라이딩중 처음으로 튜브 펑크가 있었는데 그 범인은 과연 무엇일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오봉산펜션식당 여사님 ㅎ
이제부턴 콘아이스크림보다 이젠 클레도르 라즈베리 다크 초컬릿 아이스크림 ㅎ
2 플러스 1 아이스크림 하나는 항상 알바생에게 선물 ㅎ
등등
원산도 여러 비경과 더불어 라이딩을 더 즐겁게 해주는 여러 스토리가 있기에
이번 원산도 라이딩이 더 기억에 남을 것같다.
물론 내가 이야기하는 것들과는 달리 고총님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풍경 이야기 추억들이 나와는 사뭇 다를 수도 있다.
언제 한번 고총님 머릿 속에 들어갔다 와야겠다 ㅎㅎ
다만 카페에 남기는 이런 기록이 있기에 머릿속 기억은 점점퇴색해져가도
가끔 들춰보면 다시 생생하게 기억들이 추억들이 되살아나겠지 ^^
동영상은 20개 이상이다( 실제는 50개 ㅠ.ㅠ ㅎㅎㅎ)
천천히 올릴것이다 ...
씨써커캐리어 점검차 졸음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졸음쉼터에도 역시 화장실은 잘 설치되어있다.
고총님과 생이별 할 뻔하다 가까스로 배에 차를 무사히 선적 ㅎ 뒤늦게 올라가며 고총님과 차를 찰칵 ㅎㅎ
차옆에 사륜 ATV( 전 지형 만능차(all-terrain vehicle: 험한 지형에도 잘 달리게 고안된 소형 오픈카)가 지런히 놓여있다.
우리 차의 자전거와 잘 어울린다.
이들은 어느해수욕장인가에서 두번이나 우리와 조우했다. 동영상 참고 ㅎ
멋있는 고총님
라이딩전에 편한 일상복장으로 ㅋ
사실은 라이딩복이 더 편한데 .....
배가 저두항에 도착하자마자 ATV 가 먼저 쏜살같이 배를 빠져나간다 ㅎ
여기는 저두항 반대편에 있는 저두해수욕장이다
선촌항에서 차를 주차하고 자전거를 내려서 본격적인 ㄹ
라이딩을 시작하기전에 먼저 차로 원산도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작전을 짰고 그 첫번째 방문지가 제일 가까운 저두 해수욕장이다.
진출입로가 조금 험해 걱정이 되었는데 결국 이 저두 해수욕장은 차로 와본 것으로 만족하고 자전거로의 방문은 아예 하지않았다.
위의 8 장의 사진들은 저두해수욕장 풍경
버려진 녹슨 철제 구조물들 때문에 사진들이 마치 영화속의 장면같다 ㅎ
위 세장은 원산도 해수욕장 풍경
원산도해수욕장 라이딩은 동영상에 잘 담겨져있다 ㅎ
위 세장은 사창해수욕장 풍경
이 사창해수욕장은 라이딩 코스에서 제외시켰다.
오봉산 해수욕장에서....
자전거라이딩을 할 때
점심식사를 한 곳이다.
마침 식사를 한 오봉산펜션 식당 쥔장님께서
대전의 월평동 누리아파트 이웃집주민이시란다. 반가워했더니 점심 해물칼국수에다 쭈꾸미 한마리를 더 넣어주셨다고 ㅎㅎ
아픈데가 많아 병원을 여기저기 다니신다기에 명함 한장 드리고 오시라 초대함 ㅎ
원산도아일랜드펜션 올라가는 길의 빈 집
위 8개의 사진은 원산도 최고의 비경을 소유하고있는 원산아일랜드 펜션에 주인장 허락없이 몰래 잠입하여 고총님댁에서 준비해 주신 아침식사를 맛있게 냠냠
마침 수십명의 손님들이 떠들썩하게 사진촬영중이어서 몰래 잠입하여 파라솔 테이블을 차지하고 식사를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가능하였다.
특히 6번째 빵봉지가 바닥에 떨어져있는 사진은 내가 더 더머임을 증명하는 사진이다 ㅎㅎ
위 사진들은 초전항과 밤섬에서의 풍광들이다.
밤섬에 가니 안면도 원산도 연육교가 또렷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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