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26위 박영훈 9단(왼쪽)과 27위 최정 9단의 첫 대결. 주도권을 잡고 나간 박영훈이 1시간 20여분, 137수 만의 불계승했다.
제4기 용성전 본선 토너먼트 32강전
16강 대진표에 랭킹 3~10위는 없어
제4기 용성전이 본선 무대로 접어들었다. 본선은 8~10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32강전을 시작으로 네 번째 시즌의 우승 경쟁을 벌인다.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 결승은 3번기.
본선 구성은 시드 5명과 예선 통과 27명. 시드는 신진서ㆍ박정환(전기 결승), 변상일(랭킹), 나현(국가대표), 최정(후원사). 예선에서는 일반조 23명, 여자조 2명, 시니어조(만 50세 이상) 2명을 선발했다.
▲ 랭킹 1위 신진서 9단(오른쪽)이 79위 류민형 6단에게 재역전승, 상대전적 3연승을 기록했다. 1시간 37분, 223수 만의 불계승.
그동안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치렀던 32강전은 이번 기에 토너먼트로 변경했다. 사흘간 분산대국을 벌인 결과 15명의 기사가 16강에 올랐다. 한 판은 일정 중복으로 연기됐다.
이변이 속출했다. 변상일ㆍ강동윤ㆍ이영구ㆍ나현ㆍ박하민이 탈락했다. 각각 위태웅ㆍ한웅규ㆍ안정기ㆍ이형진ㆍ홍무진에게 덜미를 잡혔다. 김지석ㆍ안성준ㆍ원성진은 예선에서 막혔고, LG배 우승자 신민준도 연기판으로 9일 열린 3조 예선 준결승에서 문유빈에게 잡혔다.
▲ 신진서 9단의 반대편 조에 배치된 랭킹 2위 박정환 9단(오른쪽)은 신예 김동희 2단과의 첫 대결을 215수 만에 불계승했다.
랭킹 20위권 중의 16강 진출자는 1위 신진서, 2위 박정환, 11위 이창석, 13위 최철한. 16강전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방송대국으로 진행된다.
일본의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는 제4기 용성전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200만원. 이 밖에 예선 준결승 패자부터 상금이 차등지급된다.
▲ 박민규 6단(왼쪽)과 이원도 8단은 4년 만의 재회. 255수 접전 끝에 흑으로 반집승한 박민규가 상대전적 2연승.
▲ 이창석 6단(왼쪽)이 박승화 8단에게 176수 만에 불계승, 상대전적은 1승1패.
▲ 시니어조 예선을 통과한 최규병 9단과 여자조 예선을 통과한 조승아 3단이 32강에서 격돌했다. 첫 대결의 결과는 조승아가 120수 만에 시간승.
▲ 랭킹 40위 안정기 6단(오른쪽)이 16위 이영구 9단에게 2집반승을 거뒀다.
▲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
▲ 전전기 우승자 박정환 9단.
▲ 박영훈 9단은 2기 4강에서 패했던 신진서 9단을 16강전에서 만난다.
▲ 지난해 12월 전역한 박민규 6단. 현재 14연승, 올해 전적 15승1패를 기록 중이다.
▲ 또 한 명의 예비역 김정현 7단은 5연승 중이다.
▲ 세 번째 용성전 본선에서 첫 16강으로 올라간 유병용 6단.
▲ 홍일점으로 16강에 오른 조승아 3단.
▲ '대세남' 이창석 6단.
▲ 예선에서 안국현 9단과 안성준 9단을 제쳤던 류민형 6단은 32강전에서 신진서 9단에게 막혔다.
▲ 최정 9단은 1기 8강, 2기 16강, 3기 16강, 4기 32강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