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8 원래는 토, 일요일 회사 출근하기로 되었는데 우천으로 토요일은 취소되었습니다.
언능 은하수호 예약했는데 예약마감이 되지 않았네요.
일요일은 근무하기에 토요일 우중전 각오하고 예약하였습니다.
종일 비가 오고 한참 피크타임에 폭우가 예보되네요.
엔에스 퓨리어스 갑오대165나 175 한대 더 사까? 하고 소장하는 갑쭈 로드 비스므리한거 있나 하고
확인하다보니 애용하였던 로드가 갑오대에 밀려 있었네요.
요겁니다.
엔에스 퓨리어스RS 쭈깅 B-152
여러 낚시에 사용하여 사랑하는 로드입니다.
그립부가 짧은 거는 예민한 입질 캐치에 도움이 되나 종일 들고하는 낚시는
피로도가 쌓이므로 여수어부님이 그립부 8센티 정도 연장한 로드입니다.
겨드랑이 견착하는 적당한 그립부로서 150이 158로 되어 기럭지 또한 적당하게 되어
퓨리어스 갑오대 추가 구입은 자제하였네요.
선수에는 단체꾼 다섯명, 선미에는 단체 9명이 자리를 하여
문캡틴이 번호없는 선미에 자리를 줍니다.
여기도 좋아요.
사진과 같이 쿨러 옆에 있으니 잡은쪽쪽 투입하기도 좋아요.
단지 매연에 시달리고 버틸 곳이 어중간하여 자세가 좋지 않아 조금 힘들지만
라인트러블 잦지 않아서 선호하는 자리입니다.
더구나 처음으로 베이트릴 사용하고 백조기낚시 처음 도전하는 꾼들이 많아서...
선미의 단체는 부부동반과 한집은 아들 둘을 델꼬 왔는데
한꾼이, 이거 눌러 줄 풀고 봉돌 땅에 닿으면 10센티 띄워서 들고 있으라고 설명하고
옆 꾼은 내게 가이드가 위로 올라오는게 맞냐고 묻네요.
모두들 이 채비를 사용하며 부시리바늘 정도되는 26호와 22호 바늘을 그대로 사용하길레
이렇게 큰 훅은 삼키지 못하고 지렁이만 갉아 먹을거라고 했더니
즈그 일행분이 가져 온 필름통에 담긴 기성채비 16호로 교체하였다는..
옆꾼이 밑걸림에 그대로 두면 하루종일 릴링만 할거 같아 드랙도 조정하여 주고..
초보꾼들이 많아 라인트러블에 내심 걱정이 되드라는..
먼저 엔에스 퓨리어스 쭈깅158에 아폴로109PGL 합사1호로 시작합니다.
메롱~!
첫 백조기입니다.
금방 잡아먹은 치어가 생생하네요.
씨알 좋아요.
만족해요.
아침에 비가 왔다리갔다리하여 한방 박았습니다.
외수질 선사도 출항취소가 많고 내만 백조기 선사도 몇척 뿐이네요.
백조기 이것들 잘 먹고 사네요.
산란 백조기가 오동도 남쪽 등대 주변에 모인거는 펄지역으로
먹자꺼리가 많아서인거 같아요.
즈그들 식당이라는..
오모메~!!!
이 꾼좀 보소.
여수어부님이 백조기 자주 올리니 선미 반대편 옹삭한 곳에 오듬마는
난간 위에서 낚수하네요.
뜬금없는 너울 파도 쳤다가는 퐁당할 거 같아요.
큰 배들 지나가면 엄청 흔들리는디..
이런 모습을 보면 캡틴이 통제하거나 자제를 요구해야 하는디..
10번 옆꾼도 자기자리 존데 두고 점차 여수어부님에게 밀착하여 옵니다.
내 자리에 백조기가 많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이런 경우가 있을거 같아 백조기 랜딩할 때 가능한 몰래 올려 쿨러에 바로 넣어버리는디..
그래도 라인트러블은 한번도 없었던거는 10물로 물빨이 쎈 물때인데
조류빨이 없었기 때문인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즈그들끼리는 라인트러블 잦드라는..
문캡틴이 특별히 준 수건은 쿨러 투입구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폭우로 투입구에 물이차면 쿨러 내부로 들어가니까.
메롱 ~!
퓨리어스 쭈깅대는 8:2 정도 장단이라 랜딩 시 털림이 없는거 같아요.
입질감도는 9:1의 갑오대가 좋은거 같아서 선수 교체해 보았습니다.
입질감도는 패스트한 초리가 좋은거 같아 어떤거를 주력대로 하까..
갈등이 생기드라는..
굳 사이즈..
민어 같은 백조기.
손맛 일품이요~~
비가 와도 방수디카라서 안심 놓고 한방 더 박았습니다.
꼭 참돔 같네요.
비가 꾸준히 허벌나게 옵니다.
집에서 우의로 퀴마 판쵸우의를 꺼냈다가 내부에 망사가 없는 거라 습기 많이 찰거 같아
시마나 우의를 챙겼는데
바지는 출조할 때마다 착복하고 세탁을 자주했더니 방수 기능이 하나도 없어서
빤쓰까지 젖어 뿌리고
일부로 폭우 대비하여 단화를 신고 갔는데 장화속이 철푸덕하네요.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릴 때는 그냥 구녁 뚫린 샌달에 노양말로 임해야 하는디..
추버서 상의 슈트 속에 일회용 비옷 껴입었네요.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 되드라는..
우중에 김밥 먹습니다.
배가 고파 11시쯤 김밥먹는데 배 탈때부터 멀미하는 아줌마가 계속 우옉~우엑하여 난감하드라는..
내자리가 화장실 옆인데 자주 들어와 토를하여
나까지 멀미할거 같은 매스꺼움.
그 아줌마는 이제 절대 낚시선 타지 않을겁니다.
급기야 9명 단체분들이 아픈 사람이 있어서 철수하자는 의견에
동의하여 주었습니다.
11시30분에 조기 철수하였네요.
문캡틴이 미안해서 일요일 승선에는 그냥 타라고 하던데
일요일은 회사 간다고 하였네요.
그래도 여수어부님은 기본은 하였습니다.
악조건에서 사십마리 가찹게 잡아 만족한 조행이었는데
하선하면서 보니 선수에서 소금간을 하는 꾼 두명도 저만큼 잡았드라는..
날씨 좋아 오후 두시까지 했드라면 쿨러 넘쳤을거 같았습니다.
저 또한 추버서 조기철수하는게 좋았습니다.
사모님은 즈그 지인 두집 나눔하고 다듬어 진공팩하여 냉동실에 넣고
말릴거 소금간하였네요.
이번 주말은 바다에 못갈지 알았는데 기어이 비린내 맡은 토요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일요일, 물때 좋고 바람 좋아 배가 아프네요.
사모님은 끄떡하면 백조기구이를..
마침 인터넷 구입한 건조망이 왔습니다.
이가이버 여수어부님은 또 잔헤드 발휘.
모서리 모두 실리콘으로 도배를 하였습니다.
모서리가 닿아 빨리 못쓰게 되어서..
꿀팁인가요???
저녁은 백조기매운탕에..
밑에는 알이 많아요.
백조기 쓸모있는 생선입니다.
사라지기전에 언능 생포하여 비축해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