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과 숙소를 함께 쓰는 단장님이 안계시는 날이라 생활패턴이 완전히 달라졌다.
당연히 술 안마시고 일찌감치 잠들고...
그러다보니 너무 일찍 깨는건 별책부록.
6시 무렵에 숙소를 나서서 지난번 언젠가 마킹을 해뒀던 전자공고를 찾아가본다.
여기 대구에 온지 2년이나 됐는데 이제까지 있어봤던 그 어느 도시보다 런닝 환경이 열악했다고 느꼈다.
시기적으로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긴 했지만 이 동네는 어디 마땅히 달릴만한 코스가 없었다.
물론 자전거나 차를 몰고 나서면 낙동강도 있고 금호강도 좋고... 하지만 당장 숙소를 나서서 달려 갈만한 곳은 찾을수가...
그러던중 위성사진을 통해 발견한 이곳은 숙소에서 불과 1km 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인조잔디와 2레인의 트랙이 깔려있다.
비록 크기는 정규규격에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이용이 제한된 건 아닌듯 해서 오늘 큰맘먹고 나선 것.
우레탄이 깔린 맨 바깥으로 돌면서 가민워치의 자료와 견줘보니 245 정도가 된다.
이용하는 사람이 나 혼자고 딱히 출입금지라는 안내문도 없기에 이래저래 마음이 엇갈리며 1시간을 채워 10Km를 달성했다.
카페 게시글
달려라~강기상
5/3 (화) 대구전자공업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10Km 조깅
강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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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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