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깨달음을 찾아...구도를 찾아...나름 먼길들을 걸었다...
길이 나 있는 길...길 없는 길...을 따라...
잡힐 듯...꿰 질 듯...난무한 언어들을 헤집고 다녔다...
한점을 사랑하면서도...한 원을 동경 하면서도...
두렷하지 않은 답답함...기력이 쇠약해지는 두려움...
미완성의 인생...무언가 부족한 인생...
=임 운영=
한 점...먹구름이 걷히었다...이제...일 원상속으로 들어갔다...
영원히...님과 함께 꽃피우리라...
나의 인생에서...깨달음의 은혜를 받은 곳 중 하나가 용원 교당이었다
아니 ... 한 스승이 있어 깨우침을 준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장소였다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많은 말씀도 필요치 않았다
나는 알았다
점(주) 하나가... 일원상임을...
나는 알았다
점(주) 하나가 빅뱅 하여 온 우주와 만물을 창조 하였음을...
하나의 둥근(원)이 공적영지인 님임을...
나는 안다
점하나...원하나... 둘이 아님을...
한 순간이면 가 닿는다...아니 가 닿을 필요도 없다...
분리된 적이 없는 근원의 한점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스승은 알고 계셨다
나의 말을 아셨고...오래지 않아 떠날 것임을...
법명=원주화: 공적영지 한점 만다라 꽃
법명이 비록 오해로 미완성으로 끝났지만...
스승의 따스한 손 길...순수함의 눈 물...그리고 정열...
나...가슴에 안고...길을 떠난다
나는 나의 길...아리랑 길을 떠난다...
종교 이전의...모든 종교를 초월한 대원융의... 아리랑 노래...
전 세상인이 세세토록 가슴속에 펼쳐지기를 바라며 ...서원의 문을연다...
< 아 리 랑>
아리랑 아리랑 아나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우리랑 우리랑 우나리요
우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우릴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나는 본다...
우리 민족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심성을...
나는 듣는다...
간결하면서도 가슴을 적시는 자비의 법문...법의 노래를...
온 국민이 사랑하는...처음듣는 세계인도 즐거워하는...
최상의 깨달음의 노래...마음을 살리는 노래...
아~ 님들아...나의 님들아 나를 떠나지 마라...
나는 누구인가...나...나...나
나는 나다...나는 점이다...소아이고...나는 대아이다...
나는 우리이며...모두이다...하나의 일원...
나는 점이다...하늘이며. 땅이며.별이다.
점이 펼쳐진다...우주가 펼쳐진다...나는 우리이며...일원이다...
나는 생명이다...빛이다...만물을 낳고 기르는 조화주다
나는 시작도 끝도 없는 한점 일원이다
분별의 세계...나투는 세계...
나는 아리랑... 나.너.그.저.우리.모두.일원이다
나의 이치를 찾는 구도자=아리랑...나.너.그.저...만물의 인연 중생들=아라랑
개체의 소아인...이사람...저사람...모두가 큰 근원의 대아에서 나온 개체의 나이라네
아리랑들이 각자의 꽃을 피우기 위해 길을 간다...고개를 넘는다...
수 많은 시련...인내하며...각자의 인생의 꽃을 피우려...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들아 수고들한다...사랑한다...
그렇다...아리랑들아 십리길을 가야한다..
십자가 꽃을 ... 만다라 꽃을 피워야 한다...
그러나 잊지말아라...당부하고 당부하노니...
결코 잊지 말아라...나를 잊지 말아라...
나를 버리고 떠나는 아리랑들...
십리도 못가서...병이 발하리니...
각자의 나를 떠나서는 완성의 체인... 나를 알지 못하리...
완성의 도...십의 이치의 도...
십리도를...못 깨치리... 못이루리
나를 잊지말아라...우리를 잊지 말아라...
우리가 너와 함께 할지니...나를 부르라...
나를 념하면 우리가 함께 가리라.
=원주화= 아리랑 노래를 품고 사는이 복이 있을 져.
용원교당 원주님과 도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본질에 대해 성실하게 선명하게 깨어있기란 참 어렵죠.
오랫동안 흐릿한 시선으로 살았으니 하루 아침에 명백해질리 없죠.
그러나 의상대사 법문에 ‘행행본처行行本處 지지발처至至發處'라 하였습니다.
여기를 떠나 저기에 가도 역시 그 자리니 전날의 후회에 더 이상 속박될 필요없이 성실하게 선명하게 중생계가 다하고 허공계가 다할지라도 나의 공부심은 결코 다하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사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공부심이 끊어지면 해결책을 포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