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소형공항 2024년 예산 '40억'편성…사업순항 중~!
국토부 기본·실시설계 비용 포함
인천시, 배후부지 개발 용역 추진
국토교통부가 인천 옹진군 백령도 소형공항 기본·실시설계 사업비를 2024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국회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거쳐 국토부 계획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 백령공항 설계에 돌입하는 등 사업이 순항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29일 60조6천억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 내년도 예산안에는 백령공항 건설 기본·실시설계 사업비 40억원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지난 5월 '백령 소형공항 건설 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는데, 내년 5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령공항 기본·실시설계 예산이 확보될 경우,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중 곧바로 설계 용역을 시작할 수 있다.
국토부 계획대로 설계 용역이 진행되면 이르면 2026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2029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백령공항은 백령도 솔개지구 일원 25만4천㎡ 부지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활주로 1.2㎞(폭 30m),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백령공항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은 인천시 몫이다. 인천시는 백령공항 주변 지역에 호텔, 레저·휴양시설 등을 개발하는 구상을 짜는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항공과 관계자는 "백령공항 설계비를 담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면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순탄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시도 정부 사업 속도를 따라가야 하는 만큼 내년에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