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임대에서, 특약으로 원상복구(분양상태)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월홍]

상가 쓴지 1년 11개월째입니다.

임대인이 올해 5월에 나가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내년 3월에 자기가 가게 낼거라고 하면서요.

울면서 나갑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앞으로 3년은 더 쓸 수 있겠지만

속 시끄럽기 싫어서 떠나려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 원상복구(분양상태) 라는 특약 때문에 조금 골치가 아파지려 하네요.

제가 아는한, 원상복구라는 것은 제가 상가에 들어갈 때의 상태로 복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대인이 말하길, 괄호 안의 내용은 '자신이 분양을 받았던 상태'라고 하면서 

공실로 만들도록 철거비용을 부담하라고 하고 있어요.

상가 들어갈 때, 인테리어를 건드리지 않고 이전에 쓰던 그대로 쓰고 있어서 저는 철거비용이 발생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특약에는

"임대인 원할시, 계약만기나 타업종 임대시 시설물 원상복구(분양상태)하기로 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임차인인 제가 철거비용을 다 내야하는 걸까요?

분쟁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고분고분 따르고 있다가 여러가지로 손해보는 것 같아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