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씨가..흐리기까지하면 왠지 모르게 우울해요..
그냥 기분이....음..뭐랄까...
아직 녹지 않은 눈길에..날씨는 흐리지...주말에 다진 허리와 어깨는 뻐근하니 아프지..
그냥 기분이 파악 심해속 가라앉듯..푸욱 가라앉는데..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ㅡㅡㅋ
ㅎㅎ 뭐..또 이러다 풀리겠죠 =ㅁ=;;;;
오늘은 제사 지내고 가져온 잡채를 이용한 김말이에요..
이번 제사음식 다아 좋았는데..친정엄마의 말씀에 의하면...
"당면"를 잘못사서..잡채가 맛이 없었어요..ㅡㅡㅋ
양념이며 들어간 부재료들 맛은 다 좋은데..
당면이 우찌 이리 뚝뚝 끊어지고 맛이 없는지..; 그냥은 못먹겠다 싶어서 김말이 해봤는데..
역시 기름기 팍팍 들어갔다고 맛나네요 ㅋㅋㅋ
-오늘의 요리법-
잡채, 김밥용 김이나 그냥 파래김, 튀김가루, 찬물
온갖 재료..국산재료 팍팍 넣어 만든건데..
당면에서 망쳤슈..ㅠ-ㅠ
잡채 만드는 법은 다 아시죠?
http://blog.daum.net/inalove/15848766 모르신다면 여기로~ㅋㅋㅋ
진짜 당면이 저래야 하는데..
이번 당면은..흑...ㅠ-ㅠ
잡채가 아닌 그냥 일반적인 김말이가 해보고 싶으시다면~
당면을 삶은 뒤에 여기에 간장양념 쪼매 하고서 버무려서 하면 된답니다^^
처음엔 김을 반으로 잘라서 길게 말아보았어요..
(참고로 김밥김입니다.)
근데..헉..;; 김이 너무 바삭한지...막 김이 부서지는거에요..ㅋㅋ아놔..멘붕..;;;;;
그래서 결국 김을 4등분해서 했는데..김이 너무 바삭바삭..역시나 조금씩 부서지길래..
1/4등분한 김으로 대충 잡채를 감싸준뒤에..
다른 1/4등한 김으로 한번 더 감싸주니 단단하게 잘 말아지더라구요..;;
당면..절대 많이 넣지마세요.
어찌보면 살짝 적다할 정도만 넣어줘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김이 너무 바삭하면 정말 아주 성질이..팍팍..
그냥 막 부서져요..흐엉..ㅠ-ㅠ
김말이 하나에 김 반장을 쓰는건데..요걸 반으로 잘라서 한번 더 감싸준다는 기분으로 만들어주면 김말이 잘 됩니다^^
튀김가루에 물을 섞어서 튀김옷을 만들고..
여기에 잡채 김말이를 부침가루 위에 굴려서 튀김옷을 입혀줬답니다.
왜냐구요?
혹시나 튀김옷 벗겨질까봐요..
근데 뭐...해보니까..역시..사람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ㅁ=;;;;
굳이 부침가루에 안굴려도..
김자체에 튀김옷이 잘 들러붙더라구요^^;;;
저처럼 두번 수고 하지마세요 ㅎㅎ
그냥 튀김옷에 떼구르르 굴려줘도 잘 묻어나고..튀긴 후에도 잘 안떨어져요^^;;
참고로 튀김옷의 농도는 너무 주르륵 흐르는 정도가 아닌..
살짝 끈기가 느껴지는 농도가 좋습니다.
카메라 렌즈에 기름튀기는것이 안좋아서 ㅡㅡㅋ
얼른 후다닥 한개만 넣고 찍었어요 ㅎㅎ
불은 중불과 약불 사이를 오갔습니다.
원래 안의 재료가 다 익혀져 있는거니까..오랜시간 안튀겼어요..
중불정도에서 앞뒤옆으로 골고로 노릇노릇 튀겨준뒤에..
키친타올 위에다 꺼내놓으면 끝~~
중불에서 하다가 너무 탄다싶을때는 약불로 살짝 줄여서 해줬어요^^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인...
안의 잡채가 너무 맛있게 느껴지는 잡채 김말이랍니다^^
(그래도 뚝뚝 끊기는 당면은 안습이지만..기름기의 맛으로 극복해봅니다 =ㅁ=;;)
살짝 당면이나 잡채를 김에 마는 작업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번 해서 방법을 터득하니 쉽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의외로 할만하던데용 ㅎㅎ
요거 넉넉하게 만들어서..신랑 들어오면 치즈떡볶이에 올려서 먹을꺼에요 >ㅁ<
까아~그러면 분식점 안부러울것 같아요 ㅋㅋㅋ
가끔 집에서 떡볶이 해묵으면~신랑이 튀김을 아쉬워했는뎅..
김말이 좋아하는 양반이니까 요거 좋아할것 같아용~ㅎㅎ
어제 주고 싶었는데..흑...
어제도 야근이라 못들어온..;;쩝...원래 1-2월은 이래요 ㅋㅋㅋ
신랑...화이팅~~~
딸램과 난 씩씩하게 잘 있으니 우리 걱정일랑 푹 놓으고..얼른 급한일 마치고..주말엔 같이 시간을 좀 보냅시당~ㅎㅎ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