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아래 기사...참고)
소설가 김성종의 장편소설 '최후의 증인'이 불역되어 프랑스 출판시장에 진출했다.
'최후의 증인'은 불어판 제목 'Le dernier t moin'으로 프랑스 유력 출판사인 악트 쉬드(ACTES SUD)에서 최근 출간됐다. 초판은 3천 부가량 제작돼 프랑스 현지에 배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문학의 해외 진출의 경우 상당수가 국내에서 출판비를 대는 경우가 많지만 '최후의 증인'은 프랑스 출판사로부터 먼저 제의가 왔고, 프랑스 현지 번역가가 번역도 맡아 상당히 이례적이다. 김성종 소설가는 "한국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번역가가 제 작품을 인상 깊게 보고 출간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후의 증인'은 1974년 한국일보 소설 공모에 당선되며 세상에 나온 작품으로 김성종 소설가의 첫 추리소설이다. 6·25 전쟁과 빨치산 이야기 등 전쟁 비극을 배경으로 한 연쇄 살인을 그린 흥미진진하고도 가슴 아픈 이야기다. 또 1980년 이두용 감독에 의해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됐고, 2001년 나온 배창호 감독의 영화 '흑수선'의 원작이 되기도 했다.
김성종 소설의 해외 출간은 아시아권에서는 다수 있었지만 유럽에는 처음이다. '나는 살고 싶다'와 '최후의 증인'이 일본어판으로 나왔고 중국에서는 10여 편이 번역 출간돼 있다. 그는 "프랑스 출판사가 최근 따로 저자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전쟁의 비극을 추리소설 기법으로 풀어내 프랑스 독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비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sectionId=1010090000&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140717000084
첫댓글 와우~~ 경축!! 이두용감독작품은 볼만했는데.. 배창호감독의 흑수선은 개인적으로 좀 심하게 구려서.. 암튼 공중파에서 20부작정도로 드라마화해주면 좋을듯 한데... 물론 여명의 눈동자 리메이크를 하면 더욱 좋겠지만...^^
맞아용. 영화도 마지막이 인상적이었어요.. 오뱅호형사..
어느 창녀의 죽음도 전 재밌었는데..
표지사진 맘에안듬.
다른 좋은 작품들도 많지만 김성종하면 백색인간과 제3의 사나이, 제5열이 떠 오릅니다. 추리소설에 목말라하던 20대 초반,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밤을 새워가며 읽었던 작품들이거든요. 박진감과 현장감이 넘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부산에 있는 추리문학관에 가보니 '프레드릭 포사이드'가 김성종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저 영국 작가의 작품은 요약본으로 하나 읽은게 다지만 전 제 20대를 뜨겁게 만들어준 김성종 작가가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최후의 증인 정말 대단한 작품이죠.
좋은 소식입니다. 축하드려요~~
아! 김성종 선생 축하해요. 새해 출발이 좋군요. 해운대 집에 가면 김 선생의 추리문학관에 가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