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강원도의 태백시는
1981년 장성읍, 황지읍을 통합하여 태백시로 태어납니다.
원래 태백시는 1920년대 탄전층이 발견되면서 한국최대의 탄전지대로 성장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석탄 합리화 정책으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석탄개발이 한창이던 시절엔 인구 10만 명 정도로 도시가 활기찼으나
최근엔 인구가 점차 줄어들어 4만 명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자연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관광휴양 도시로 변모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엔 태백산, 연화산, 매봉산 바람의 언덕, 대덕산 금대봉 함백산 등 백두대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산들과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그리고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구문소 등 관광 명소가 많습니다
대덕산 금대봉, 검룡소는 예전 카페에 몇 번 올린 적이 있어
이번엔 황지연못, 그리고 구문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낙동강 1300리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는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상지, 중지, 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는
하루 5000t의 물이 용출된다고 하는데 과거에는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황지연못에서 용출된 물은 황지천을 이루고 구문소를 거쳐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됩니다.
매년 7월에는 낙동강 발원제가 열리고 1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황부자 전설을 모티브로한 황부자 며느리 야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상지(황 부자 집터라고 합니다)
중지
하지
<황지연못의 전설이야기 >
황지연못에는 옛날에 욕심 많고 심술 굳은 황 부자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노승이 황 부자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왔습니다
황 부자는 스님에게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본 며느리가 몰래 노승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했다고 하네요
노승은 며느리에게 집의 운이 다하여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노승을 따라 오라고 말했답니다
며느리는 노승의 말을 듣고 그를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노승은 며느리에게 무슨 소리가 들려도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된다고 일러주었습니다
며느리가 지금의 도계읍 구사리 산 등에 이르렀을 때 뇌성이치며 집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갔습니다
천지가 무너지는듯한 소리에 놀란 며느리는 그만 뒤를 돌아보았고 황 부자는 큰 이무기로 변하였습니다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노승의 말을 잊고 뒤돌아본 며느리는 바위로 변하였습니다
현재 황 부자의 집터는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 연못이 되었고 돌이된 며느리는 도계읍 구사리에 미륵바위로 남아있습니다
구문소
구문소는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구무소’를 한자로 적은 것으로 황지천과 철암천 두 물길이 지하에서 있던 동굴에서 만나 점차 넓혀지면서 지금의 지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구문소의 독특한 지형은 바다 환경에서 만들어진 석회암으로 되어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백룡과 청룡이 낙동강 지배권을 놓고 싸웠다는 전설이이기입니다
구문소의 전설이야기가 잘 설명 되어있네요
앞쪽에 보이는 암석은 바다나 강에서 퇴적물이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진 퇴적암입니다
퇴적암은 퇴적물이 평평하게 쌓여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평방향으로 금이생긴답니다
이러한 금 들을 층리면이라 한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층리는 평행하게 쌓이지만 암석이 된후 지각변동으로 기울어지거나 굽어지는등
다양한 형태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암석은 5억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첫댓글 오늘도 좋은 곳 소개해주셨습니다. 구문소와 황지연못, 층리면 등 자세한 설명, 당장 가보고 싶어집니다. "여기 어때요" 후보감입니다. 찾아 가는 법(서울 기준)을 추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면 태백시까지 3시간정도 걸릴듯
황지연못은 시내중심가에 있으므로 버스에서 네리면 쉽게 찾을수있습니다
구문소는 택시로가야할 듯 시내에서 20분정도 소요됩니다
시간내어 한번 다녀오시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듯 합니다
가시면 시간내셔서 만항재를 한번 다녀가십시요. 1,340m로 야생화와 시원함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