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을 짚다...
오늘부터 휠체어와 목발을 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세수하러 갈 때나 소소한 일을 처리할 때는 목발을 짚고 걸음걸이를 연습하고..
밥을 먹 난 후에 일거리 등은 휠체어를 이용해서 해결한다..
목발 연습도 안 해봐서 그런 것인지..
몇번 비틀 비틀 거렸다가.. 지금 넘어지면... 다시 입원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정신 차려서 안쓰던 팔에 힘 줘 가면서 용을 쓰고 있다.
이제 .. 1주일 정도면 여기와도 이별이다... ㅎㅎㅎ...
첫댓글 들판을 훨 훨 나셨을거 같은데, 좁디 좁은 병실에서 몹시 갑갑하실거 같아요. 일주일 정도면 퇴원이라니, 반가운 소리지만 말년 병장 몸조심 하듯 더 조심하시고 더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전화로 그저 조금 다쳤을 뿐이어서 거동이 약간 불편할 뿐이라더니... 많이 다치셨군요. 제가 너무 무심했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걸핏하면 '사람답게 살아가야 한다'곤 했는데... 저의 모든 빈말이 허공으로 날아 올라 저를 욕하는 걸 느낍니다. 용서를 바랍니다. 인서점아저씨 올림
다친 거는 조금 다쳤지요... 근데.. 그게 보행과 아주 밀접한 부분이라서...
일주일이면 거의 다 왔군요